그녀는 삶으로 보여준다. 교사는 그저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며, 아이들의 영혼과 교감하면서 그들이 지닌 가장 좋은 것을 스스로 끌어내게 도와주는 사람임을. 더구나 놀랍게도, 그녀는 이것을 공교육의 교실 안에서 보여준다. 그리고 증언한다. 가능하다. 가능했다. 함께 하자. 그녀의 열정 어린 땀은 기적을 만들어냈다. 기적이란, 다만 이전에 없던 길을 열어 보여주는 일. 여기 그 로드맵이 정성스럽게 제시되어 있다. 당신에게 사랑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꼭 같이 걸어가 볼 일이다. 아이들의 인생이 바뀔지도 모르니. 단언컨대, 그녀 같은 선생님이 있었다면 나의 인생은 바뀌었을 것이다.
- 오소희 (『엄마의 20년』,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 저자)
통로 이현아 선생님의 교실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글은 완전히 다릅니다. 어른들의 짐작과 다르고, 기존의 표현법과 다릅니다. 아이들이 쏟아놓은 마음은 살아서 펄펄 뛰네요. 흩어져버릴 수도 있었던 생각을 다독여 책으로 완성해본 아이들은 자신에 대해 어떤 믿음을 갖고 자랄까요? 솔직하게 나를 드러내고 마음껏 쓰라고 응원 받은 아이들이 보는 세상은 어떨까요? 현아샘은 아이와 어른 사이, 낙서와 작품 사이, 꿈과 예술 사이의 통로입니다. 그 통로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아아,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찹니다.
- 전은주 (『영어 그림책의 기적』, 『웰컴 투 그림책 육아』 저자)
“이걸 선생님이 다 하셨다고요?” 이현아 선생님의 교실에서 아이들과 만든 그림책을 본 적이 있는데, 먼 타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는 동지를 만난 것처럼 반가웠다. 나도 순천에서 할머니들과 그림책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야기의 씨앗을 찾아내고 그림 그리기를 어려워하는 분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작업을 해보았기에, 그것이 얼마나 마음을 써야하는 일인지 잘 안다. 선생님과 손을 높이 들고 외치고 싶다. “그림책독립만세!”
- 김중석 (그림책 『나오니까 좋다』, 『그리니까 좋다』 저자)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영역은 어디까지나 책을 내는 순간까지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어떤 안내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 책의 생명력이 달라지고, 온도가 달라지고, 한계가 달라진다. 그래서, 그녀의 손끝에 들리어진 그림책은 행복하다. 좀 더 따뜻하게, 좀 더 넓은 마음으로, 더욱 건강한 책으로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으니.
- 김윤정 (그림책 『엄마의 선물』, 『빛을 비추면』 저자)
보는 사람마저 기분 좋게 만드는 환한 보조개 미소의 소유자, 이현아 선생님은 우리 아이의 2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셨다. 아이를 긍정과 사랑의 시선으로 바라보시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 일생의 첫 학교인 초등학교에서 이현아 선생님을 만난 것에 늘 감사했다. 예술과 독서를 사랑하는 선생님의 책이 드디어 세상에 나온다. 이현아 선생님의 그림책 수업은 아이들에게 창의성과 정서적 풍부함을 길러주는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사랑과 열정이 이 책을 통해서 더 많은 독자들에게로 흘러가길 바란다.
- 채시라 (배우, 2015년 학부모)
어느 날 열 명 남짓 되는 아이들과 이현아 선생님이 예쁜 그림책을 한 권씩 손에 들고 수줍게 교장실 문을 두드렸다. 책을 받아들고 설레는 맘으로 펼쳐 본 순간, 잠깐 숨이 멎었다. 이건 감동이었다. 아이들이 내뱉고 싶었으나 용기 내지 못했던 마음속 이야기가 여기에 소담하게 꽃을 피우고 있었다. 그게 시작이었다. 이현아 선생님을 만난 아이들은 자기 마음을 그림책에 거침없이 담아내면서 창작의 기쁨을 마음껏 누렸다. 내가 느낀 짜릿한 전율이 독자들에게도 감동으로 다가가리라 믿는다.
- 채정옥 (서울홍릉초등학교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