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인생의 마지막 질문
중고도서

인생의 마지막 질문

: 삶이라는 물음의 끝에서 마주한 천년의 지혜

정가
16,000
중고판매가
17,000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500원(선불) ?
  • sl2007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636g | 152*224*30mm
ISBN13 9791155401712
ISBN10 1155401719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일찍이 소크라테스가 델포이 신전에 새겨진 문구에서 따온 “네 자신을 알라”는 격언은 자기 성찰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소크라테스가 다른 현자들과의 대화에서 한 말, “당신들이나 나나 모르기는 마찬가지지만, 그대들은 모른다는 것을 모르는 데 비해 나는 모른다는 것을 안다”고 한 것은 자기를 알기 시작하는 지름길이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한다. 바로 모른다는 것을 알 뿐만 아니라 ‘얼마나 모르는지를 모른다’는 사실이다. ‘모름의 앎’을 넘어 ‘모름의 모름’까지 가야 우리는 우리 자신의 주제 파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물론이고 우리 자신도 우리에게 그렇다. 무엇을 더 알아야만 한다고 안달복달하고만 있을 일은 아니다. 또한 모른다고 안타까워만 할 일도 아니다. 얼마나 모르는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 p.49

니체는 삶의 이유인 ‘왜’를 찾으면 ‘어떻게’는 설령 어렵더라도 견딜 만하다고 이야기한다. 적절한 이유나 근거를 찾는다면 방법 모색은 부차적으로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왜’라는 질문에 대답될 수 있는 이유보다는 그렇지 않은 이유들이 더 많다. 그래서 지식으로 추려내는 방법과 달리 이유는 ‘지혜’를 필요로 한다. 쉽게 그 답을 얻을 수는 없더라도 더듬는 것만으로 뜻을 지니는 ‘이유를 추구하는 지혜’ 말이다.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과 그 답을 찾는 것은 한편으로 유한한 인간의 지위를 깨닫게 해준다. 그러면서 또한 인간 존재의 근거가 바닥 모를 심연이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왜’라는 질문을 통과하면서 얻는 삶의 깊이는 무수한 ‘어떻게’를 견디고 넘어서는 힘을 우리에게 줄 수 있다.
--- p.79

사실 조금 떨어져서 보면 기도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모자라 보이기도 하며 미친 것 같기도 하고 안쓰러워 보이기도 한다. 평상시에는 도저히 하지 못할 것 같은 행동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비상시에는 상황이 사뭇 달라진다. 평상시에 알고 있었던 것이 완전히 뒤집어지거나 부정되고 전혀 다른 삶의 차원이 들이닥치게 된다. 아버지가 의식을 잃고 사경을 헤매는 위독한 상황에서 아들은 그야말로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아버지를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누구를 향해서 하는지 알지 못하더라도 더 큰 힘에게 빌고 애원하게 된다. 그런 힘이 있기는 한지, 있다면 이름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모습인지 알지 못해도 크게 상관없는 듯하다. 그저 빌고 비는 것이다. 이래서 인간을 ‘종교적 인간’이라고 한다.
--- p.167

왜 문제를 파헤칠수록 더 꼬이게 되는 걸까? 문제와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단지 둘 사이의 관계로만 엮어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해결책에 집중하다 보면 문제가 온 세상이고 전 우주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어떤 문제이든지 세상은 그것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더 크고 복잡다단하다. 따라서 문제와 해법의 아이디어로만 한정시켜서 볼 일이 아니다. ‘즉문즉답’이 간결해 보이지만 먹혀들 수 있는 범위는 지극히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그로부터 빠져나오는 것이 중요하다. 손을 놓고 있을 때 오히려 해결의 실마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것이 무엇이든지 앎의 영역에만 머물러 있지 않는다. 그보다 훨씬 넓고 깊은 삶의 차원에서 벌어진다. 그것은 실험실의 선반과 같은 앎의 영역과는 사뭇 다르다. 문제 해결을 위해 더 알려고 발버둥치는 과정이 무의미하지는 않겠지만 이는 삶을 앎으로 축소시키는 행위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가 제한되거나 아예 나오지 않을 수 있다.
--- p.187~188

기도는 하느님 안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나우웬은 말한다. 솔직히 우리 자신이 이런 기도를 드려본 적이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어쩌면 많은 종교인들이 기도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하면서 결국 실용성의 이념에 사로잡혀왔는지도 모른다. 그런 점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해 보인다. ‘그렇다면 기도로 바뀌는 것이 무엇인가?’ 하고 반문할 수도 있다. 여전히 실용주의적인 태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증거일 테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불확실성과 마주하는 우리 삶의 마땅한 꼴이다. 확실하다고 규정하는 것이 대부분 거짓인 것은 내가 만든 것일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일찍이 키르케고르가 ‘믿음은 객관적 불확실성에 대한 내면적 결단’이라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불확실성은 제거되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무용한 시간을 가치 있게 해주는 삶의 깊이이니 결국 하느님이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모습이 아닐까 한다.
--- p.28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  대표자명 : 김수남
  •  사업자 종목 : 전자상거래(도서)
  •  업체명 : 스토어북
  •  본사 소재지 :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회천4동 968 양주옥정신도시 대방노블랜드 더 시그니처1213-2503
  •  사업자 등록번호 : 455-96-01726
  •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 010-2630-5607
  •  고객 상담 이메일 : sl2007@kakao.com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CJ대한통운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500원 (도서산간 : 6,000원 제주지역 : 6,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7,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