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라는 한마디에 다시금 심장이 뛰기를 원한다면, 부디 이 책을 들기 바란다. 한국교회는 오랜 세월에 걸쳐 설교를 깊이 사모하는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줄곧 행해지는 설교 문화는 안타깝게도 본질을 잃어 가고 있다. 설교의 현장은 실제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뜨거운 현장이다. 저자가 말하듯, 지식과 정보 전달로만 이루어진 설교는 결코 영혼을 일깨울 수 없다. 설교의 목적은 길 잃은 회중을 영광의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데 있다. 이 책 『설교에 관하여』는 종교개혁과 청교도 전통이라는 교회사의 한 강줄기를 따라 힘차게 헤엄쳤던 탁월한 하나님의 설교자들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특히 저자는 설교에 관한 이론적 탐구와 목회적 실천의 조화를 추구함으로써 ‘설교’라는 사역이 진정 무엇을 뜻하는지 우리에게 명쾌하게 전달한다. 만일 당신이 강단에 서는 사역자가 되기 원한다면, 먼저 책상 앞에 앉아 이 책을 정독하기를 바란다.
-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담임목사)
설교는 여러 세기에 걸쳐 죄악된 남녀노소를 구주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인도하기 위해 성령께서 사용해 오신 가장 중요한 방편이다.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효과적으로 죄를 깨닫고 돌이키게 함과 동시에 거룩하고 성숙한 삶으로 나아가도록 이끌어 왔다. 설교자는 진리를 전함으로써 그리스도와 사람들을 향한 사랑을 불러일으키고, 그 사랑이 즉흥적이거나 감상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말씀에 견고히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성도들을 도와야 한다. 그런 점에서 설교는 단순히 교육적, 감정적, 도덕적인 데 그쳐서는 안 되며 성경적이며 교리적이고, 체험적이면서도 실천적이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저자 조엘 비키만큼 이 주제를 다루는 데 있어 적합한 인물은 없다. 이 책을 읽는 가운데 저자의 바람대로 많은 설교자들이 마음에서부터 마음으로 전달하는 설교를 하게 되고, 성경을 사랑하는 성도들에게는 더 많은 사모함과 깨달음이 주어질 것을 기대한다. 이 책이 말씀을 충성스럽게 섬기는 조국교회의 목회자들에게 풍성한 열매를 가져다주고, 많은 좋은 설교자와 말씀에 헌신된 성도들을 일으켜 주기를 바라며 즐겁게 이 책을 추천한다.
- 화종부 (남서울교회 담임목사)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설교자로 부름받은 목사들에게 주어진 넘치도록 과분한 특권이자, 평생을 짓누르는 부담이다. 어떻게 설교자의 가슴으로부터 회중의 마음을 사로잡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것인가? 조엘 비키는 ‘체험적인 개혁파 설교’라는 주제로 이 문제를 치밀하게 다룬 고전을 탄생시켰다. 역사적으로 종교개혁 이후의 설교자들을 통해 체험적 개혁파 설교의 예를 보여줄 뿐 아니라, 오늘날 어떻게 이런 설교를 회복할 수 있을지에 관하여 자세히 조언한다. 이 책은 천박한 설교가 난무하는 이 시대의 설교자들을 향한 너무나 고귀한 선물이다. 한국교회의 모든 강단에서 이런 설교들이 영광스럽게 선포되는 은혜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 김형익 (벧샬롬교회 담임목사)
기독교 설교는 하나님의 세계와 신비를 이 땅에 펼치는 사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설교자가 먼저 그것들을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설교는 설교자가 경험한 일을 증언하는 사역이다. 초기 설교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사역, 특히 십자가와 부활, 승천 그리고 재림으로 이어질 하나님의 구속 사역을 직접 경험하고 보았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이 모든 것을 증언하기 위해 일어섰다. 그 증언이 기록되어 있는 성경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증언하는 계시의 완성이다. 그런 점에서 설교는 성경 중심적 특성을 갖는다. 중세 교회가 말씀을 떠나 혼미함 가운데 놓였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강단과 교회를 새롭게 했던 개혁자들의 증언은 중요한 본보기가 된다. 그렇게 시작된 ‘개혁된 교회 전통’은 청교도 시대와 미국의 부흥기를 지나면서 여러 지역에서 꽃을 피웠다. 본서는 개혁된 교회 전통에 우뚝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던 설교자들, 16세기 츠빙글리로부터 20세기 로이드 존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설교자의 발자취와 외침을 들려준다. 그리고 교회의 위기를 맞이한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그들이 전해 주는 교훈은, 어떻게 그 신비의 사역을 감당해 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지혜를 전해 준다. 이 책은 이 시대에게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며, 그 말씀으로 교회를 어떻게 밝혀 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설교자들에게 유익할 것이다. 그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김운용 (장로회신학대학교 예배·설교학 교수)
탁월한 청교도 토머스 굿윈은 “하나님께는 세상에 오직 한 아드님이 있었는데 그를 목사로 삼으셨다”고 말했다. 이 말이 보여주는 것처럼, 청교도들은 설교직을 세상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직분으로 여겼다. 하지만 오늘날 한국교회의 강단은 설교의 영광을 보여주기보다는 시류에 영합하고 인간의 타락한 심성에 편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러한 세태에 마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듯한 설교학 서적이 나왔으니 반갑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조엘 비키 목사가 자신의 신학과 삶을 모두 녹여내어 쓴 설교학 교과서이며, 더 나아가 교회사에 길이 남을 대작이 될 만한 책이다. 저자는 16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나타난 진정한 개혁주의 설교자들의 구체적인 예를 보여줌으로써 체험적 설교의 다양한 면모들을 자세히 설명하고, 그 설교의 아름다움을 풍성하게 보여준다. 정말이지 읽으면 읽을수록 가슴이 뛰는 이 책은 설교자에 의한, 설교자를 위한, 설교자의 책이다. 이제 설교학은 이 책 한 권이면 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 우병훈 (고신대학교 교의학 교수)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는 설교, 이것은 ‘우리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내는’ 동시에 길르앗의 향유를 발라 주는 설교다. 이 책에서는 그런 설교의 놀라운 본보기를 보여주고 있다. 조엘 비키에게 들었던 모든 설교를 감사히 여긴 사람으로서, 나는 여러분이 그의 글에서 교리와 체험, 우리의 삶 사이의 신선한 연결고리를 파악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 마이클 호튼 (캘리포니아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조직신학·변증학 석좌교수)
조엘 비키는 이 책을 쓸 특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 신학자이자 설교자로서, 그만큼 폭넓고 깊이 있는 경험을 쌓은 사람은 드물다. 독자들은 노련한 안내자인 저자와 동행하면서, 종교개혁 이후 가장 인상적인 설교자들을 함께 살펴보는 놀라운 여정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 싱클레어 퍼거슨 (리폼드 신학교 조직신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