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복지국가 운동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이상이 교수와 정치사회학자 김윤태 교수가 대담집을 냈다. 시장만능의 신자유주의의 실패와 부작용은 너무도 분명해졌다. 이제 노동, 교육, 의료, 조세 등 모든 사회 분야를 운영하는 원리를 새로 짜야 할 시점이다. 국내총생산은 증가함에도 사회구성원의 삶은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과 정부가 시장권력의 노리개가 된 현실에 분개하며 대안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탄탄한 이론적 배경과 정치적 경험에 기초하면서도 쉬운 말로 풀어놓은 이 복지국가의 논리와 전략을 읽기를 권한다.
조국(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우리가 가진 돈을 토건에 쏟아 붓던 시대를 넘어 일본, 중국과 군비 경쟁하는 시대로 갈 것이다. 한국의 지배자는 그렇게 가기를 바라고, 건설사에서 무기제작사로 우리의 돈이 고스란히 흘러갈 거다. 그래서 평균적으로 우리는 더 가난해질 것이다. 이러한 신빈곤의 시대, 복지 외에는 생존의 길이 없다. 이 시대의 복지, 그것은 김구의 독립운동과 같다. 경제 독립운동을 하는 이상이?김윤태 교수의 목소리가 귀한 이유는 그 외에 생존의 길이 없기 때문이다.
우석훈(경제학자, 타이거픽쳐스 자문)
한국사회에서 복지국가를 시대의 화두로 떠오르게 한 일등공신은 이상이 교수다. 이상이 교수와 유럽 복지국가 정치에 밝은 정치사회학자 김윤태 교수가 한국과 다양한 나라의 복지 현실을 비교하며 복지국가의 A부터 Z까지 알려준다. 그 과정에서 이 책은 복지에 대한 기득권언론과 정치세력의 왜곡에 맞서 복지국가가 일자리, 노후, 교육, 주거, 경제발전, 저출산 등 한국사회의 많은 문제점에 대해 근본적 해법을 제시하는 모델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미덕은 그 어떤 책보다 쉽게 읽힌다는 점이다. 이 책을 한국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는 모든 시민들의 필독서로 권한다.
선대인(선대인경제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