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나에게
“알파카야, 이 큰 돌을 치워줄 수 있겠니?” “내가 왜 그래야 하지?” 푸른 정원에서 자기 몸집보다 더 큰 똥을 굴리고 있던 쇠똥구리는 투덜이 알파카에게 도움을 청했어요.하지만 식사 시간을 방해받기 싫은 알파카는 그냥 모른 척했죠. 햇살이 뜨겁게 내리쬐는 들판에 앉아 풀을 뜯던 알파카는 땀이 나기 시작했죠. 그때 지나가던 작은 구름이 땀을 흘리고 있는 알파카에게 다가가 작은 그늘을 만들어주었어요. 그리고 비가 오면 비를 막아주었죠. 작은 구름의 배려에 투덜이 알파카의 투덜거림이 멈췄어요. 한 사람의 따뜻한 마음이 주변의 모든 사람의 마음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할머니와 봄의 정원
할머니의 정원에는 어느새 봄꽃들로 가득합니다. 봄 햇살을 닮은 민들레와 설아가 좋아하는 진달래꽃 위로 노란 나비들이 팔랑팔랑 날고 있어요. 오늘은 할머니와 특별히 가을에 만나게 될 꽃들의 씨앗을 심을 거예요. 봄을 지나 가을이 되면 또 어떤 꽃들이 할머니의 정원에 피어날까요? 한 가지 더! 설아와 할머니는 진달래꽃으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 거예요. 어떤 요리일지 궁금하죠?
빨간모자 요정 이야기
다섯 명의 빨간모자 요정들이 숲길을 지나 집으로 돌아오고 있어요. 무슨 일인지 굉장히 신나 보이네요. 오늘은 빨간모자 요정들의 막내인 솔이에게 특별한 날이에요. 바로 마음의 친구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날이거든요. 빨간모자 요정들은 마음의 친구를 찾아 마음과 생각을 나누며 평생 친구라는 이름으로 함께한답니다. 솔이의 설렘 가득한 여행길을 함께해볼까요?
해달 쌤 수영장
처음 수영을 배우는 어린이들에게 수영장은 온통 새롭고 낯선 공간입니다. 친구들과 튜브를 타고 신 나게 놀던 물놀이장과는 다른 곳이지요. 널찍한 수영장에 들어서면 어쩐지 무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해요. 처음 운동을 배운다는 것, 나 홀로 수영을 배운다는 것은 이전과는 다른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긴장감, 부끄러움, 두려움, 지루함 등등. 다채로운 감정을 경험하며 물속에서 시간이 쌓여갑니다.
안녕, 내 친구 루디 언제나 너를 기억할게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해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작은 강아지 루디,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지 못하는 외톨이 작은 소년이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작가의 가장 소중한 친구였던 루디를 추억하며 이 아름다운 글을 쓰게 되었죠. 누군가의 상처는 그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에 의해 치유될 수 있습니다. 서로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된 후 세상은 그 이전과는 달라지게 되죠. 외롭고 두려웠던 마음은 사라지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 것이죠. 주위를 둘러보세요.
빨간공
나는 통통통 빨간공이 너무 좋아. 빨간공을 갖고 노는 건 너무너무 재미있어. 하지만 빨간공은 언제나 어딘가로 통통통 튀어가 버려. 아기 새의 둥지 속으로 쏙! 기다란 기린의 머리 위에도 통! 어이쿠, 코끼리가 내 빨간공을 긴 코로 잡고 있어. 통통통 빨간공은 바닷속으로 풍덩! 고래야, 내 빨간공을 찾아주겠니? 빨간공아, 우리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자! 통통통 빨간공을 찾아다니는 건 너무 힘들어. 그래도 내일은 빨간공이 어디로 통통통 튀어 가서 신나는 모험을 하게 될지 정말 기대돼.
우리 오빠는 바보 히어로
쿵쿵쿵! 오늘도 신나는 하루가 시작됐어요. 동구는 오늘도 동생 약 올리기로 하루를 시작해요. 동생 인형 망가뜨리기, 골탕 먹이기, 맛있는 건 내가 다 먹어버리기. 어떤 기상천외한 일로 동생을 골탕먹일지 동구는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낼 것 같네요. 어! 그런데 괴물이 동생을 잡아갔어요. 슈퍼 히어로 출동! 오빠가 지켜줄게. 말썽꾸러기이지만 그래도 든든한 오빠가 있어서 다행이에요. 내일은 어떤 일로 신나는 하루를 시작할까요?
내 동생은 얄미운 지니어스
오늘도 장난꾸러기 오빠의 송이 약 올리기가 시작됐어요. 절대 지고 싶지 않은 송이는 오빠의 소중한 장난감 숨기기, 오줌싸개 오빠의 비밀 말하기, 엄마 아빠에게 고자질을 해요. 그래도 안 되면 울어 버렸죠. 오빠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어! 그런데 오늘은 오빠가 아프대요. 오송이 지니어스 출동! 오빠를 낫게 할 약을 구해올게. 울보 떼쟁이 공주이지만, 오빠를 걱정하는 마음은 따뜻하네요.
쟤는 누구야
부르릉~ 조용한 숲속 마을이 시끌시끌해요. 머나먼 남쪽 마을에서 누군가 이사를 왔거든요. 환영 파티를 준비해야 할까? 사나운 이웃이면 어쩌지? 숲속 마을 동물들은 걱정이 많아요. 카피바라라고 하는데, 도무지 어떤 모습인지 상상하기 힘들어요. 하지만 새로 이사 온 가족들도 걱정이 많죠. 그중에서도 바바는 친한 친구들과 헤어져 낯선 곳에 뚝 떨어진 것만 같은 느낌에 하루하루가 외롭고 힘들답니다. 학교도 가기 싫고, 이전 마을로 다시 돌아가겠다고 매일매일 엉엉 울고만 있어요. 바바는 이 숲속 마을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바다의 색
바다를 사랑하는 소녀는 매일매일 바다를 보러 갔어요. 푸른 파도가 넘실대고 철썩이는 파도 소리는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었거든요. 시원한 바닷속으로 풍덩 뛰어 들어가 알록달록 반짝이는 물고기들과 헤엄을 치는 건 너무 즐거워요. 앗! 그런데 오늘은 바다의 색이 검게 물들었어요. 소녀는 바다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알고 싶었어요. 바닷속으로 뛰어 들어가 보기도 하고, 높은 산 위로 올라가 살펴봤지만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바다는 이전의 푸른빛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진심이 닿으면
오늘도 하늘을 올려다보고 날아가는 새를 관찰하던 모아는 숲속 곳곳에 떨어져 있는 나뭇가지, 나뭇잎, 나무 조각을 주웠어요.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요? 나무 조각은 모양을 다듬고, 나뭇가지에 나뭇잎을 붙여 새를 닮은 모형을 만들었네요. 모아는 정성 들여 만든 나무새를 친구들에게 보여주어요.이게 뭐야, 가짜 새잖아. 쓸모도 없는데 왜 만든 거야? 하지만 친구들은 모아의 진심을 알아주지 않고, 놀리기만 했어요. 슬퍼진 모아는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 나무새를 나무 위에, 냇물에, 그리고 하늘로 날려보냈어요. 그리고 얼마 후, 모아와 나무새에게는 특별한 친구들이 찾아옵니다. 함께 그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내가 만약 어른이 되면
오늘 아기 새는 재미있는 생각을 떠올렸어요. 내가 만약 어른이 되면?크고 멋진 부리, 아름다운 깃털은 멋진 모습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겠죠? 노래도 잘 부르고, 그림도 잘 그리고, 숫자 세기는 정말 쉽게 할 거예요.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고, 세계 곳곳으로 여행도 다니겠죠? 용감하게 모험도 할 수 있을 거예요. 어른이 되면, 신나는 일들로 가득하겠죠?
나는 용기가 필요해
설모는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아이예요. 오늘은 친구들 앞에서 내가 심은 씨앗에 대해 발표하는 날이에요. 정성을 다해 호박씨를 키운 설모는 한껏 자랑을 하고 싶었지만, 내성적인 성격 탓에 우물쭈물 떨리는 목소리로 발표를 마쳤죠. 설모는 한껏 풀이 죽어 집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그때 길가에 힘없이 앉아 있는 한 아이를 보게 되었어요. 힘들어 보이는 아이에게 설모는 작은 용기를 내어 다가갔습니다. 설모의 작은 용기가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을까요?
파란 잠자리
어느 날 신기한 친구가 찾아왔어요. 나뭇가지 끝에 가만히 앉아 있는 파란 잠자리! 어른들은 눈치 채지 못했지만, 아이는 파란 잠자리를 단번에 알아보았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아이는 잠자리를 관찰했어요. 며칠 동안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는 파란 잠자리와 친구가 되고 싶었죠. 하지만 파란 잠자리는 그저 아이를 바라보기만 했어요. 파란 잠자리는 왜 아이를 찾아왔을까요? 파란 잠자리가 간직한 비밀은 무엇일까요?
포니 포니와 알고들은 너의 모든 것을 알고 있지!
미지는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스마트폰 포니와 살고 있어요. 포니의 몸속에 있는 알고들이 미지를 온종일 지켜보며 미지가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계획해 준답니다. 포니는 심심한 미지를 위해 웃기는 동영상 보여주기 등 미지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잘하는 것 등 미지보다 더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열심히 미지를 위해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계속 알람을 보내주죠.그럼 난 뭐해?어느 날 미지는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포니가 하라는 대로만 하는 세상에서 미지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루돌프 호박이
핼러윈 마을에도 크리스마스가 찾아왔어요. 핼러윈 마을의 호박 친구들은 크리스마스트리도 만들고, 주렁주렁 선물 주머니도 매달고, 산타 할아버지가 들어오실 굴뚝도 청소했어요. 호박 친구들은 신나는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며 모두 잠이 들었어요. 하지만 산타 할아버지를 빨리 만나고 싶었던 호박이는 잠을 잘 수 없었죠. 창밖을 내다보며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산타 할아버지는 오지 않아요. 도대체 산타 할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호박이 친구들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까요?
따뜻이 흘러간 날들
오늘도 나는 꿈을 향해 걸어갑니다. 그 길에는 설렘의 순간을 만나기도 하고, 불안감을 안고 걸어가기도 하죠.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길에는 설렘이 가득하고, 비바람이 몰아치는 길에는 불안함과 두려움이 가득하겠죠. 그런 길에서 흔들리고 무너질 때도 있지만 다시 일어나 꿋꿋하게 걸어갑니다. 일어서고 넘어서기를 되풀이하면서 나의 중심은 어느새 단단해져 있음을 느낍니다.
별을 찾습니다
오소리 마을에는 아기가 태어나면 하늘에서 별이 내려온다고 해요. 그래서 오소리 마을 사람들은 각자 자기의 별을 갖고 태어나지요. 하지만 이상하게도 소리에게는 별이 내려오지 않았어요. 친구들에게는 모두 있는 별이 없어서 소리는 초라하게 생각됐어요. 그래, 내 별을 찾아야겠어! 오늘도 소리는 이곳저곳 자신의 별을 찾아다녀요. 풀 속도, 하늘에 떠 있는 별들도 살펴보았죠. 그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소리는 바다까지 오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곳에서 드디어 별을 찾게 되었죠. 소리가 찾은 별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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