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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착각·환각
중고도서

감각·착각·환각

: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보고, 맛보고, 꿈꾸는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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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37쪽 | 461g | 150*225*14mm
ISBN13 9788970015705
ISBN10 897001570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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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낙언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했다. 1988년 12월에 제과 회사의 연구소에 입사하여 기초연구와 아이스크림 개발 업무를 맡았으며, 2000년부터 향료회사 연구소에서 소재 및 향료의 응용연구를 진행한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주)시아스에서 근무 중이다.
2009년, 첨가물과 가공식품에 대해 세간의 불량지식을 마치 사실인양 다룬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충격을 받아 제대로 된 답변을 찾아 정리하기 위해 홈페이지(www.seehint.com)를 만들고, 여러 자료를 스크랩하고 연결, 정리하여 그 결과물을 책으로 하나씩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제 그의 주된 관심사는 식품보다는 지식의 연결과 시각화로 옮겨졌다. 식품을 공부하던 중 이미 밝혀진 자연과학의 지식만 제대로 연결하고 의미를 이해해도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파편화된 자연과학 지식을 연결하고 구조화, 시각화하여 전체와 디테일을 동시에 수용하는 새로운 지식 수단을 개발 중이다.

저서로는 『불량지식이 내 몸을 망친다』, 『당신이 몰랐던 식품의 비밀 33가지』, 『맛이란 무엇인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진짜 식품첨가물 이야기』,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감칠맛과 MSG 이야기』가 있으며, 식품에 관한 이야기도 앞으로 몇 권의 책으로 마저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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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은 시각적 장애를 가지고 있다. 바로 맹점(Blind spot, 암흑점)이다. 인간은 여러 가지로 오징어보다 월등하지만 눈의 구조만큼은 전혀 아니다. 오징어의 눈은 신경이 망막 뒤에 있어서 자연스럽게 뇌 쪽으로 연결되지만 인간은 반대로 신경이 앞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래서 뇌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한군데로 모여서 지나가야 되는데 이 지점이 바로 시각세포는 없고 신경 관다발이 지나가는 맹점이 된다. 따라서 인간은 모두 조그만 맹점, 컴퓨터 모니터로 치면 불량화소가 있다. 그런데 우리는 평소에 전혀 불량화소가 있다는 것을 모른다. 두 눈이기에 한쪽 눈의 정보로 다른 쪽 눈의 맹점의 시각 정보를 채워 넣기 때문이다. 그러면 한 눈을 감고 한 눈으로만 보면 당연히 불량화소인 맹점이 보여야 한다. 그런데도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말 오랫동안 맹점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 49~50p

그렇다면 시각이 뉴로그래픽인 것처럼 후각 또한 또 다른 미러링 현상이며 이것으로 냄새를 구분하는 것을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이것이 내가 이 책을 쓰게 된 결정적인 배경이기도 하다. 뇌는 정말 부담스러운 에너지 과소비 장치다. 우리가 꿈이나 환각을 보게 하는 장치를 만들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 것이다. 그런데 모든 사람이 이처럼 의미 없는 꿈이나 환각을 만드는 장치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꿈과 환각은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무엇의 부산물일 텐데 도대체 어떤 부산물일까. 나는 그것이 ‘미러뉴런 매칭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 81~82p

시스템이 없으면 보고도 못 본다는 증거는 오직 눈에만 이상이 있는 어린이를 적절한 시기(예를 들면 10살 이전) 이전에 고쳐주지 않으면 이후에 아무리 눈을 고쳐도 앞을 보지 못하게 되는 것을 들 수 있다. 눈이란 태어나면서 무조건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기적으로 점차 발달하는데 이것은 뇌 안에 미러뉴런 시스템을 갖추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생후 2주 정도 되면 명암을 구별할 수 있고, 생후 1개월 정도면 20∼25cm 떨어진 물체에 초점을 맞춘다. 3개월 무렵부터는 물체를 움직여도 눈으로 잘 쫓을 수 있게 된다. 4개월 무렵에는 서서히 색을 구분하게 되고, 6개월 정도 되면 손을 뻗어 움직이는 물체를 정확히 붙잡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6세 무렵에는 성인의 표준 시력과 같은 1.0 정도가 된다. 이처럼 시각은 뇌의 발달과 더불어 만들어지는 감각이다. 10살이면 불필요한 뇌신경이 모두 제거된다. 시각 자극을 통해 뇌신경을 훈련시켜 필요한 미러링 기능을 갖추지 못하면 이후에는 이것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어마어마한 뇌신경을 확보할 수 없으므로 영원히 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 102p

이런 약물에 의한 환각이 14세기 중반에서 18세기 후반에 걸쳐 수십만 명의 운명을 결정짓기도 하였다. 중세 마녀사냥의 시대에 뻔히 죽을 줄 알면서도 스스로 마녀라고 고백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마녀로 몰린 여자는 실제 약초술사가 많았는데 약초 중에는 환각을 일으키는 물질이 많았다. 그녀들이 사용한 약초 중에 아트로핀과 스코폴라민은 물에 잘 녹지 않아 기름에 녹여 요즘의 패치처럼 피부에 바르면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피부 중에서 약물 흡수가 가장 잘 되는 부분이 얇고 밑에 혈관이 흐르는 피부였다. 그래서 약초술사는 마법약을 온몸에 바르거나 겨드랑이나 외음부에 문질렀던 것이다. 기록에 의하면 빗자루의 긴 손잡이 부분에 바르고 그 위에 걸터앉아 아트로핀과 스코폴라민 함유 혼합물을 생식기 점막에 문지르기도 했다. 그런 그녀들이 실제 빗자루를 타고 악마의 연회에 갔을 리는 만무하고 하늘을 날았다는 환각에 빠진 것이다. - 147p

우리는 공간을 입체 즉, 3차원으로 본다. 그런데 우리 눈은 어떻게 평면 배치된 수용체로 입체감을 느끼고, 3D TV는 어떤 식으로 공간감을 영상에 표현할 수 있을까? 이 기술은 사람의 뇌를 속이는 것에서 힌트를 얻었다. 사람은 사물을 볼 때 왼쪽 눈과 오른쪽 눈으로 각기 다른 영상을 받아들인다. 이를 ‘양안시차’라고 부른다. 두 눈을 통해 들어온 두 가지 다른 영상을 뇌에서 합성해야 비로소 어떤 물건이 가까이 있고 멀리 있는지 구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양안시차는 3D 영상 기술의 핵심이다. 눈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입체시를 이제 영상으로 구현하는 일이 많아진 것이다. - 201~202p

분자에는 맛도 향도 색도 없다. 수천만 가지 화학물질 중에서 극히 일부 생존에 필요가 있는 분자만 해당하는 감각 수용체를 만들어 내 몸이 그렇게 느낄 뿐이다. 우리 몸이 왜 그런 물질만 그렇게 느끼도록 진화했을까 하는 것이 올바른 질문이지, 이 물질이 왜 달고 짠맛이 날까 하는 것은 완전히 틀린 질문이다. 세상에 인간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은 없다. 우리가 찾아서 느끼고 쓸 뿐이다. 자연의 극히 일부인 내게 필요한 것만 실용적으로 느낀다. 이런 기능은 오랜 진화의 세월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만들어진 것이고, 유지하는데 비용도 많이 든다. 따라서 생존에 적절한 신호만 감지한다. 더구나 우리는 식품의 본질인 98%는 느끼지 못하고, 고작 2%만을 맛과 향 그리고 색으로 느끼면서 감탄하고 실망한다. 지나치게 환각에 몰입된 것이다. - 217~218p
---pp.217~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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