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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부터는 공복이 최고의 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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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부터는 공복이 최고의 약이다

: 소식이 병을 예방하고 건강수명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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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14쪽 | 354g | 148*210*13mm
ISBN13 9791191136180
ISBN10 1191136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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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결과 B그룹은 A그룹보다 수명이 50% 늘었다. 가장 건강하게 오래 산 그룹은 C그룹이었다. C그룹의 쥐는 노화로 인한 뇌 손상도 적었고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에 걸리지도 않았다. 맷슨 박사는 ‘단식이 몸을 구성하는 세포의 산화와 손상을 억제한다’고 결론 지었다. 또한 이 연구소의 도널드 잉그램 박사는 나이 든 쥐의 뇌 속 도파민 수용체(파킨슨병 발병과 매우 깊은 관계가 있다) 양을 측정한 다음, 섭취 열량을 40%로 줄였다. 그러자 나이가 들면서 점점 감소해야 하는 도파민 수용체의 양이 반대로 증가했고 학습 기억력도 높아졌다.
--- p.26

누구나 음식을 먹었더니 졸렸던 적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혈액이 위장에 모여 뇌에 있는 혈액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과식하면 몸이 나른해지는 것’도 같은 이유로 뇌와 손발 근육에 대한 혈류가 나빠져서 일어나는 증상이다. 과식하면 당연히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당(糖) 등의 영양소가 혈액에 증가한다. 그뿐 아니라 요산, 젖산, 피루브산 등 노폐물도 함께 증가한다. 그런 과도한 영양소와 노폐물을 연소·처리·배설하려면 간장(肝臟)과 신장(腎臟) 등의 해독 기능을 하는 기관이 혹사 당하고 지칠 수밖에 없다.
--- p.39

사람은 음식을 근본으로 삼는다. 따라서 사람에게 이로운 약은 음식이다. 사람의 상(相)을 볼 때 먼저 음식의 양을 들으면 생애의 길흉을 가름하는 데 결코 틀림이 없다. 한 해 앞에 큰 어려움이 있음을 간파할 수 있더라도 그때보다 음식을 엄중히 삼가는 자는 반드시 이를 면하고, 오히려 그해에 예상하지 못한 길한 일을 겪는 사람이 많다. 생활이 빈궁한 상이 있다 하나 더욱 음식을 삼가고 바르게 먹는 사람은 그에 합당한 복이 찾아와 이름이 널리 알려져 크게 쓰이는 사람이 많다. (중략) 그러므로 용모, 귀천, 수명, 빈곤함과 쾌락 모두 음식을 삼가는 데 달려 있다.
--- p.46

이것은 분명히 과식과 운동 부족으로 인한 병이다. 교통시설이 발달하자 하루에 걷는 양이 감소했고 가전제품 보급되면서 가사노동에 드는 에너지 소모량도 줄었다. 그로 인해 혈당의 40%를 소비하는 근육을 예전보다 적게 사용하는데도 식사는 하루 세 번 꼬박꼬박 챙겨 먹기 때문이다. 얼마 전 이시하라 클리닉을 방문한 60대 후반의 부인은 HbA1c(당화혈색소. 2~3개월 평균 혈당치를 나타내며, 6.2 미만이 정상)가 3종류의 당뇨병약을 복용해도 ‘7.0’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 그 환자는 ‘생활 습관을 개선해서 약 없이 살고 싶다’고 말했다.
--- p.76

암은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 하지만 암에 걸린 환자를 진료할 때 나는 이렇게 조언한다. “암을 비롯한 모든 질병은 건강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니 서양의학 치료와 병행하면서 건강 수준을 높이는 데 힘쓰세요. 식생활의 서구화로 암의 유형도 서구화되고 있으니 되도록 우리식 식단을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과식이 암을 유발하고 소식은 암을 억제할 수 있으니 적은 양을 꼭꼭 씹어 섭취하세요. 그리고 걷기를 비롯한 근육 운동을 열심히 하세요. 근육에서 마이오카인(뒤에 설명)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 암세포를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1990년 이후 미국 국립암연구소(NCI)가 중심으로 한 디자이너 푸드 프로그램은 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평가되는 식품 40여 종의 중요성을 수준에 따라 ‘피라미드 형태’로 나타낸 것이다. 이 책에서 언급한 마늘, 당근, 생강, 콩이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 p.85

내가 의대생 시절부터 존경해 마지않은 혈액 생리학자 모리시타 게이치 박사는 1928년 3월 3일에 태어나 1950년에 도쿄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혈액 생리학을 전공했다. 그는 실험과 연구를 거듭해 골수에서 생성된다는 적혈구 혈소판 등의 혈구(血球)가 장(腸)에서 생성되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입증했다. 1955년 이후 〈골수조혈설(骨髓造血說)을 뒤엎는 장조혈설(腸造血說)〉이라는 헤드라인으로 〈아사히〉, 〈마이니치〉, 〈요미우리〉 등 주요 신문의 일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1966년, 1968년과 1969년 그는 중의원 과학기술진흥대책특별위원회에 암 문제의 참고인으로 초청되어 ‘식생활을 바로잡고 깨끗한 적혈구(백혈구 혈소판)를 장(腸)에서 만들지 않으면 급증하는 암(죽음)을 줄일 수 없다’고 발언했다.
--- p.109

인간의 치아, 초식용 어금니(62.5%), 과일과 채소를 씹기 위한 앞니(25%)의 비율을 보면 인간도 초식 동물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장(腸)과 간장(肝臟)에서도 알부민이 쉽게 합성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당근·사과주스 단식으로 건강을 증진하는 우리 시설에서 ‘단식 전후 혈액검사로 변화를 알고 싶다’며 채혈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단식 후에는 고지방과 고혈당이 감소할 뿐 아니라 당근·사과주스, 즉 성분의 대부분이 당분과 비타민, 미네랄인 식품만 섭취하는 단식을 한 뒤에는 ‘알부민 수치가 상승하는’ 사람들이 많다. 처음에는 깜짝 놀랐지만, 지금은 간장과 장에서
당으로부터 알부민이 합성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고개를 끄덕인다.
--- p.118

식욕이 왕성한 것은 활기차고 건강하다는 증거지만, ‘식욕부진(食慾不振)’에 대해서는 일반인이나 의사들이나 ‘오해(誤解)’를 하는 측면이 있다. 동물이 아프거나 다치면 먹지 않는 것은 면역력을 높여 병을 고치려는 반응이다. 식욕이 없는 것은 ‘위장이 소화할 힘이 없다’며 식사를 거부하는 상태이므로 억지로 먹으면 증상이 악화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먹으니까 건강해진다’가 아니라 ‘건강한 사람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미네소타대 의대 교수였던 M.J. 머레이 박사는 1975년 기근이 든 사하라 사막을 방문해 유목민들에게 식량을 주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말라리아나 브루셀라병, 결핵 등 전염병이 발생했다. 그는 영양 과다가 전염병을 유발하는 것은 아닐까.
--- p.157

음식에서 섭취한 염분은 위장을 통해 혈액 속으로 흡수된다. 소금(NaCl)의 Na(나트륨)은 흡습성이 있어 주변 세포 조직에서 혈액 속으로 수분을 끌어당긴다. 그러면 혈액의 총량이 증가하고 심장은 더 큰 힘으로 혈액을 밀어내려 한다. 결국 고혈압이 된다. 추운 겨울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이 잘 통하지 않아서 혈압이 올라간다. 반대로 더운 여름에는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낮아진다. 겨울보다 여름에 혈압이 상승하는 사람이 드물게 있다.
---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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