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날

오늘 아침 눈을 떴을 때 나는 갑자기 깨달았다. 오늘이 바로 내 인생 최고의 날이라는 것을!......내가 이룬 성과들, 다른 사람이 내게 준 축복들뿐만 아니라 고통도 축하할 것이다. 나를 더욱 튼튼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었으니까. 고개를 높이 쳐들고 행복한 마음으로 오늘을 보낼 것이다......

용감한 우정의 삭발이었다. 3월 11일, 5학년 남학생 13명은 캘리포니아 주 샌말코스 시에 있는 미용실의 남자 화장실 밖에 줄을 섰다. 삭발을 하기 위해서였다. 스타일보다는 우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 남학생들은 머리를 다 깎기로 했다. 같은 반 친구인 열한 살짜리 이앤 오골맨이 암과 싸우기 위해서 곧 화학요법을 받기 시작할 것이고 그러면 머리가 다 빠질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앤의 친구인 에릭 홀자우어는 이렇게 말했다.

“이앤은 정말 좋은 아이에요. 이앤이 외로워할까봐 우리도 다 머리를 깎기로 했어요.”

우정이라는 과목이 있다면, 이제 자신들을 ‘대머리 독수리’라고 부르는 이 남학생들은 당연히 A를 받았을 것이다. 2월 초에 학생들은 이앤이 점점 살이 빠진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리고 2월 18일에 이앤은 소장에서 오렌지만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병명은 비호지킨스 임파종이었고, 이 병에 걸린 15세 이하의 아이가 생존할 가능성은 수술을 하고 5년이 지난 후에야 68퍼센트로 늘어난다. 수술 이틀 후 이앤의 가장 친한 친구인 타일러 헐버가 병원으로 찾아갔다.

“처음에는 그냥 장난으로 머리를 깎겠다고 했어요. 그러다 진짜 하기로 결심을 했죠.”

타일러가 말했다.

“그러면 이앤이 머리 빠진 것에 대한 타격을 덜 받을 것 같아서요.”

타일러는 학교로 가서 반 친구들에게 자기의 계획을 말해 주었다. 그러자 다른 학생들은 너도 나도 대머리 클럽에 가입을 하겠다고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모두들 머리를 깎겠다고 했어요.”

에릭이 말했다. 그 중엔 여학생들도 몇명 있었다. 하지만 여학생들은 진짜로 머리를 깎지는 않았다. 에릭이 안심을 하며 말을 이었다.

“대머리 여자애들이 줄줄 쫓아다니면 이앤도 좋아하지 않았을 거예요.”

하지만 짐 얼터 담임 선생님은 학생들과 함께 머리를 깎았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서 해낸 일이에요.”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정말 좋은 아이들이에요. 부모님들도 많이 협조를 해주셨죠.” 5월에 화학요법을 끝낸 이앤은 벌써 소년 야구단에 참가해서 일루수로 뛸 수 있을 만큼 건강을 회복했다.

“친구들이 도와 주어서 더 튼튼하게 되었어요. 힘들 때마다 친구들 생각을 했죠.”

이앤은 고맙다며 말을 덧붙인다.

“저를 위해서 그런 일을 했다니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아요.”

그리고 아이들은 이앤의 치료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이 일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앤이 다음 검사 때 다시 화학요법을 받아야 한다고 하면 우리는 또 9주 동안 대머리로 지낼 거예요.”

--피플 지

올해의 명상

가장 큰 핸디캡 : 공포
가장 좋은 날 : 오늘
가장 하기 쉬운 일 : 잘못 찾기
가장 소용없는 재산 : 자존심
가장 큰 실수 : 포기
가장 큰 방해 : 이기주의
가장 큰 위안 : 잘 끝낸 일
가장 불유쾌한 사람 : 불평만 하는 사람
가장 큰 파산 : 열정의 상실
가장 큰 필요 : 상식
가장 사악한 기분 : 다른 사람의 성공에 대한 질투
가장 좋은 선물 : 용서
가장 위대한 순간 : 죽음
가장 큰 지혜 : 하나님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 : 사랑

두 사람이 함께 있음으로써 생기는 힘이 얼마나 강한지는 1964년에 증명돼었다. 의사는 아버지에게 암에 걸렸으며, 남은 수명은 6개월쯤이고 잘해야 1년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안합니다만, 의사선생님, 그말은 틀렸습니다.' 아버지가 말했다. '제가 얼마나 살지 가르쳐 드리죠. 제 아내보다 하루 더 오래 살겁니다. 저는 아내를 너무 사랑하기때문에 아내 없이는 이 세상을 떠나지 못합니다.'

그말은 현실로 이루어 졌다. 두 분의 사랑을 모르는 사람들은 입을 다물 수 없을 정도로 놀랐다. 엄마는 여든 다섯이 되던해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그로부터 일년이 지나서 여든 여섯이 되던 해 돌아 가셨다.

나를 피하지 마세요. 친구가 되어 주세요. 전에 항상 그랬던 것처럼요. 손을 잡아 주세요. 손을 한번 꼭 잡아 주기만 해도 나를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전화를 해서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가져온다고 말해 주세요. 몇시에 온다고 말하는 것도 잊지 말고요. 돌려줄 걱정을 안해도 되게 음식은 일회용 그릇에 담아 주세요. 내 아이들을 돌봐 주세요. 내 배우자와 잠시 둘이만 있을수 있게요. 아이들도 환자가 있는 집에서 좀 떠나 있고 싶어할 거예요.

1. 희망에 대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희망이다. 희망이란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가능하게 만든다.

2. 용기와 결심에 대하여
시련을 딛고 일어서려는 용기와 결심이 다시 삶을 가져온다.

3. 마음 가짐에 대하여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이룰 것인가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노력하느냐에 달려 있다.

4. 사랑에 대하여
사랑만큼 강한 힘을 주는 것도 없다. 사랑이 병을 고친다.

5. 지원에 대하여
환자를 돕는 데는 가족과 사회의 끊임없는 사랑과 지원이 필요하다. 환자와 같은 경험을 한 암환자와의 대화가 환자에게 커다란 위안을 주고 희 망을 준다.

6. 영감과 교훈에 대하여
암과의 기나긴 싸움에서 암환자들은 건강한 우리들이 경험하지 못한 삶의 영감과 교훈을 얻고 이를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인생이란 수많은 역경과 시험의 연속이다. 이런 현실은 우리에게 삶이란 언제나 우리를 시련에 빠뜨릴 수 있음을 말해 준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우리는 우리가 예측하지 못했던 크고 작은 절망 을 여러 번 겪어봤을 것이다. 건널 수 없을 것 같은 시련이 자신을 무너뜨릴 때 어디선가 다시 시작할 힘을 주는 작은 희망이 찾아오거나 자신 안에서 그런 희망을 발견한 경험 또한 있을 것이다. <br/><br/>너무도 엄청난 절망 앞에서 의식도 잃어버린 채 허우적거릴 때 절망을 이겨낼 희망이 오는 것. 이것은 절망을 이겨내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이 초인적인 강한 의지와 용기를 불러오는 것일 수도 있고, 인간이 살아온 시간 속에서 터득한 복잡다기한 인생사의 이치 혹은 인생법칙일 수도 있다. <br/><br/><가장 절망적일 때 가장 큰 희망이 온다>는 제목의 이 책은 실제로 이런 경험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br/><br/>어느날 갑자기 자신도 모르게 생존을 위협하는 암 선고를 받은 사람들. <가장 절망적일 때 가장 큰 희망이 온다>는 회복하겠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용기와 신념을 갖고 암과 싸워 암을 이긴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여기에 실린 암 생존자들은 전체 암환자들 중 몇 퍼센트에 불과하는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더 많은 암 생존자들을 위해,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사람들! 암환자들에겐 이들의 생존과 그 과정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불치병이라는 암도 극복할 수 있음을 확신시켜 주는 커다란 희망이 담겨 있는 책이다. <br/><br/>이 책은 암이란 나이와 재산의 여부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닥쳐옴을 보여준다. 그리고 암은 다양한 방법으로 한 인간의 존엄성을 앗아가고, 인간의 육체를 망가뜨리고, 가정을 찢어 놓는다. 그러나 여기에 실린 암환자들은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절망을 딛고 일어섰다. <br/><br/>이 암환자들은 사랑의 힘과 굽힐 줄 모르는 의지력과 믿음, 환자를 향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육체 와 영혼의 고통을 초월해 암을 극복해낸 것이다. 보일 것 같지 않던 삶이 사랑의 손길, 끝없는 희망, 긍정적 마음 가짐, 굽힐 줄 모르는 믿음의 힘으로 다시 살아나게 된 것이다. 암환자의 자세가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에는 환자를 이해하고 돕는 가족들 그리고 병원(의사들과 간호사들의 노력, 치료 시설과 의학의 발전, 사회단체의 봉사 등)의 힘이 모아질 때 암치료는 성공할 수 있다. <br/><br/>가장 절망적일 때 다가오는 가장 큰 희망이란 이렇게 자신의 강한 의지력과 타인의 관심과 사랑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책은 좌절의 순간에도 굴복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라는, 포기하지 않는다면 극복하지 못할 어려움이란 없음을 가르쳐 준다. <br/><br/><가장 절망적일 때 가장 큰 희망이 온다>는 암을 치료하는 전문적인 의약서적은 아니다. 하지만 암에 대한 어떤 치료법보다도 더 큰 치료 효과를 준다. 자신의 이야기를 함께 나눔으로써 현재 암과 싸우고 있는 다른 환자들과 그들의 가족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기 때문이다. 이 책은 환자들에게는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귀중한 치료서가 될 것이다.><br/><br/>암에 걸린 사람들은 일상 생활의 하찮은 일들, 예를 들면 저무는 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한끼의 식사, 가을의 단풍 등을 중요하게 여긴다. 암에 걸린 사람들에게는 순간 순간이 소중한 것이다. <가장 절망적일 때 가장 큰 희망이 온다>는 암을 회복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요건뿐 아니라 신체적으로 건강하지만 불만과 스트레스에 찌들어 살고 자그마한 절망에도 나약해지는 우리들에게 작은 것에 아름다움을 느끼며 살라는 교훈과 시련을 이길 수 있는 강인함을 가르쳐 준다. <br/><br/>인생의 역경 앞에서 치열하게 산 사람들의 이야기는 암뿐 아니라 다른 치명적인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나 삶의 힘든 시기를 건너고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감동과 위안 그리고 삶을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를 줄 것이다.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