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 내게도 주소서, 끗발 날리는 운빨을!
운명을 믿고, 미신을 맹신하는 심보늬와 수학과 과학에 빠져사는 공대 출신 게임회사 CEO 제수호가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
2화 - 심보늬 씨..맞죠? 시연회 날..토끼.
잠에서 깬 보늬(황정음)는 지난 밤에 일어난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 한편 수호(류준열)는 생생하게 기억나는 지난 밤의 일로 분노의 양치질을 한다. 호랑이 띠 남자를 찾겠다는 일념으로 가득 찬 보늬는 옆집 남자 건욱(이수혁)을 호랑이 띠로 착각하고 기뻐한다.
3화 - 우리 사이에 꼭 기억해야 될 일이라도 있었습니까?
보늬(황정음)는 구신(김종구)을 찾아가 주변에 호랑이 띠 남자가 없다고 하소연하고, 구신은 아주 가까운 곳에 분명히 있다고 말한다. 수호(류준열)는 자신 앞에 나타난 설희(이청아)에게 과거의 상처가 담긴 아픈 말을 내뱉는다. 한편 보늬는 한밤 중에 제제팩토리 사무실에 들어가는데...
4화 - 그래서, 하고 싶은 게 뭔데요.
보늬(황정음)는 IF 개발하는 3주 동안 연애하자고 수호(류준열)에게 제안한다. 주말이 다가오고, 두 사람의 첫 데이트 날 보늬는 수호를 유혹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한다. 설희(이청아)는 수호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수호는 냉정하게 대한다. 한편 건욱(이수혁)은 수호를 치한으로 오해한다.
5화 - 저...피하시는 거예요?
보늬(황정음)는 어젯밤 호텔에서의 일을 책임지고자 사직서를 준비한다. 수호(류준열)는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보늬를 계속 의식하게 된다. 한편 설희(이청아)는 제제팩토리와 건욱(이수혁)의 일로 수호와 자주 마주치게되는데...
6화 - 보름달 뜨면 다 끝이란 말이야!!
보늬(황정음)는 수호(류준열)에게 솔직하게 말하기로 다짐하지만 매번 기회를 놓친다. 수호는 보늬가 위험한 상황에 처할 까봐 걱정이 되어 그녀의 뒤를 쫓는다. 또한 안타까운 마음에 무당점집, 타로점집, 토정비결 등을 데리고 다니지만, 보늬에겐 그저 아까운 하루가 지나갈 뿐인데...
7화 - 어제 보늬누나랑 같이 있었어요?
보름달이 뜬 날 밤, 보늬(황정음)이 걱정된 건욱(이수혁)은 버스정류장에서 내내 기다리지만, 만나지 못한다. 이튿날 건욱은 수호(류준열)를 찾아가 보늬와 함께 있었는지 묻는다. 한편 수호는 보늬가 회사에 출근하지 않자 신경이 쓰이는데...
8화 - 저 여자는 버그다...버그야!!
수호(류준열)는 보늬(황정음)에게 자신이 무엇을 도와주면 되는지 묻고, 당신이 너무 신경쓰인다며 화를 낸다. 하지만 수호의 마음을 모르는 보늬는 약속대로 눈 앞에서 사라지겠다고 말해, 수호를 더 애타게 만드는데...
9화 - 대표님, 혹시 저.. 좋아하세요?
수호(류준열)는 보늬(황정음) 생각에 밤잠을 뒤척인다. 희애(나영희)는 보늬와 함께 구신(김종구)을 찾아가, 요망한 너구리가 수호 주변에 아직 붙어있는지 묻고, 보늬는 뜨끔해한다. 한편 제제팩토리 식구들은 워크샵을 간다.
10화 - 별 일 없으면 밥 먹읍시다.
수호(류준열)는 보늬(황정음)에게 같이 밥을 먹자고 하며 곁을 맴돈다. 건욱(이수혁)은 보늬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보늬는 두 남자의 마음이 자신을 향해 있다
는 것을 직감하지만, 자신은 연애할 처지가 아니라고 하는데...
11화 - 지금 이 순간 시간이 멈춘 것 같아요.
보늬(황정음)는 수호(류준열)를 좋아하지만, 혼자 좋아하다가 혼자 끝내겠다고 말해 수호를 애타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보늬가 수호를 위해 한 일로 인해 상처를 주게 되는데...
12화 - 미워 죽겠는데 왜 이렇게 보고싶지...!
보늬(황정음)는 수호(류준열)가 자신을 투명인간 취급하며 냉담하게 대하자 힘들어 한다. 비로소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보늬는 수호와 연애를 시작한다. 두 사람은 여느 시작하는 연인처럼 달콤한 시간을 보내는데...
13화 - 걱정 금지. 의심 금지. 무조건 나만 믿기!
수호(류준열)는 보늬(황정음)를 보고 싶은 마음에 비행 시간을 앞당겨 귀국한다. 또한 제제팩토리 식구들에게도 연애중 임을 밝히며 행복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제제팩토리에서 출시 예정인 IF 게임과 관련한 문제가 생기고, 보늬는 자신을 탓하게 되는데...
14화 - 같이 있어도 괜찮다는 거... 보여줘야 돼.
수호(류준열)는 모든 책임을 지고 제제팩토리 대표직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한다. 보늬(황정음)는 이 모든 게 자신의 액운 때문에 벌어진 걸까봐 괴로워한다. 모든 사재를 털어 사태를 수습한 뒤, 지낼 곳이 없어진 수호는 보늬 집으로 향하는데...
15화 - 갑시다. 헤어지러..
보늬(황정음)는 자기 때문에 수호(류준열)가 다쳤다고 생각하고, 몰래 떠난다. 수호는 구신(김종구)을 찾아가 운명은 누가 정하는 거냐며 화를 낸다. 이후 수호는 보늬를 찾아가 헤어지러 왔다고 말한다. 두 사람은 이대로 헤어지는 걸까?
16화 - 꼭 만나야 될 사람이 있거든요.
수호(류준열)는 대박소프트에서 대해(김상호), 영일(정인기)과 함께 새로운 게임을 기획하며 재기를 위해 박차를 가한다. 보라(김지민)는 제제팩토리의 IF 재발매일에 맞춰 서울로 몰래 올라가고, 보늬(황정음)는 사라진 보라를 찾으러 급히 제제팩토리로 향한다. 수호와 보늬,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