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보문품은 한정된 좁은 문이 아니어서 고통 받는 모든 중생을 다 구제하고 해탈시키는 시방(十方: 동, 서, 남, 북, 상, 하, 북동, 동남, 남서, 서북)에 두루 열려있는 넓은 문이며, 남녀, 노소, 귀천, 상하를 가릴 것 없이 모두가 출입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일체중생의 해탈의 문인 것이다.--- p.44

관세음보살은 ‘자애로운 마음으로 중생들에게 고통을 없게 하여 즐거움을 주는 대성인’ 또는 ‘삼라만상의 최상의 법인 불법(정법)을 주재하는 정법명왕여래’로 불법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p.47

관세음보살은 33응신의 모습으로 자유자재하게 나타내어 중생을 제도한다. 33응신으로 나타내어 법을 설하여 해탈케도 소원을 성취케 하시므로 관음정근 기도수행자의 입장에서는 서원의 내용에 따라 부처님도, 성문 연각으로도, 천상의 품계로도, 더 나은 인간의 모습으로도 성장 변화가 가능하다.--- p.73

반야바라밀다는 보살48위 부동지에서부터는 늘지도 줄지도 않게 되어 그 자체로 수승하여 진다. 반야바라밀다가 온전히 수승해지는 경계를 대보살이라 한다.--- p.87

우리 일반인들은 현재 상황에서 부처님을 모시고 부처님으로부터 직접 수행 지도를 받는 불 현존 시대인연이 아니므로 수행하고자 하는 본인 마음에서 삼보 귀의심을 또렷하고 분명하게 가져야 한다. 중요한 것은 삼보 귀의심을 밖으로 구하지 말라는 것이다.--- p.100

불법(정법)은 수행 노력을 하고자 하는 이에게는 가슴을 활짝 열고 맞아주지만, 수행 노력치 않고 기다리는 자에게는 묘하게도 비켜 피하여 감을 잘 인식하여야 한다.--- p.124

‘관음정근’은 본인의 주체적인 의지로 외계의 현상이나 어지러운 사물에 동요되지 않고 마음에서 잃어나는 번뇌를 붙들어 매어(止), 모든 법의 실상을 관찰(觀)하고 선근을 증진시키어 관세음보살의 마음과 지혜를 닮아가고, 궁극에는 본인이 대보살, 부처님이 되기 위하여 ‘관세음보살’을 꾸준히 정성스럽게 즉 지극정성(地極精誠)을 다하여 부르는 수행법이다. --- p.145

가능하면 관음정근 기도수행 음이 하복부의 단전에서 이루어져 나오도록 함이 좋다. 이도 또한 너무 서두르지 말고 관음정근을 실천하다보면 일정 시점부터 자연히 하심의 고음 기도수행이 이루어진다. ---p.147

본인이 참회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진실 되고 성실하게 관음정근 기도수행을 하면, 앞서 관세음보살보문품에서 보았듯이 관세음보살님의 가피력이 더하기에 반듯이 업장은 녹아 해소되게 되어 있는 것이다.--- p.172

하복부에 인체의 눈과 비슷한 눈이 관하여 지고, 그것을 심안이라 하며, 심안으로 마음을 관하기 시작하면 일정한 시점에서 마음의 근저에 부처가 있음이 관하여 지고, 부처가 빛을 발하기 시작하여 그 빛이 온 몸 내부를 비추고, 더 나아가 외부로 발산하며, 그 빛을 타고 우주 법계 유행을 하던 중 일정한 경계에 드는데 이를 무상한 세계를 건넘이라 하며, 무상한 세계를 건너면 광명의 대명천지에 들게 된다.
광명의 대명천지에서 부처님을 친견하고 계와 법과 수기를 받는다. ---p. 203

견성성불의 정법수행자는 공(空)속의 무명을 제도하기 시작한다. 그 제도의 공덕으로 육근을 청정하게 하기 시작하고, 수행자 본인의 몸은 보리(菩提, 지혜의 반야)가 열리는 보리나무가 되는 것이다.--- p.209

결론적으로 마음의 공(空)함이 있기에, 그 공함에 무명이 계합되어 가(假)의 일시적인 혼돈상태가 있고, 수행을 통하여 평상을 찾으면 중(中)이 된다. 중에서 반야란 지혜의 결정체들이 형성되고, 다시 공으로 된다.--- p.223

견성성불을 하여 보살도에 들고 더 나아가 불지에 들려는 일련의 노력도 근본적인 우리 인생의 생, 사 문제를 해결하여 자유자재한 참자유인이 되고자 함이며, 견성성불을 한 정법수행자는 최소한 죽은 후에도 부처님의 세계에 날 수 있는 것이므로 참 자유인의 범주에 속한다.

이 책은 불교에서 최고 목표 중 하나로 꼽는 ‘견성성불’에 대한 명쾌한 해설서이다.<br/>견성성불이란 일반적으로 ‘성품을 봄’ 또는 ‘성품의 부처를 봄’등으로 정의하지만,<br/>책에서 저자는 ‘성품을 보아 마음에 부처가 있음을 관(觀)하고, 부처님을 친견하여 계(戒)와 법(法)과 수기(授記)를 받음’을 견성성불의 개념으로 정의하였다.<br/>그리하여 견성성불이 초각(初覺)이며, 초위 보살인 관자재보살이 되는 것이고, 정법(불법)수행의 출발점에 서는 보살도의 시작임을 밝혔다.<br/>또 견성성불에 이르는 수행방법으로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관음정근 기도수행을 비교적 상세히 서술하여, 승. 속을 떠나서 견성성불을 목표로 수행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br/>또 견성성불의 증과(證果)를 밝혔으며, 마지막으로 견성성불의 초위 보살이 정법 수행인으로서 지녀야 할 지침 사항을 서술하여 혹여 범할 수 있는 과오를 경계하였다.<br/><br/>『견성성불』에서의 핵심내용은 관음정근 기도수행으로 견성성불하여 법과 지혜를 갖춘 선지식인 도인이 되어, 무명제도의 보살행으로 본인은 더 큰 법으로 들고, 세상에는 어두움을 밝히는 등불이 되자는 것이다.<br/>이에 관음정근 기도수행법을 비교적 상세히 서술하여, 견성성불의 초고속 지름길을 밝혔다.<br/><br/>부처님 재세 시가 아닌 혼탁한 시대를 흐르는 우리들로서는 오로지 견성성불하여‘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br/><br/>『견성성불』책자를 잘 선용하여 정답을 찾으시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