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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개혁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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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개혁가들

: 역사의 변화를 선택한 사람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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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572g | 153*224*30mm
ISBN13 9788952767653
ISBN10 8952767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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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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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런 교훈을 되새기고 우리 역사 속에 숨어 있는 진정한 개혁가들의 면모를 살펴보고자 기획하였다. 이 책에서는 개혁을 추구했던 인물의 삶과 정책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살펴볼 것이다. 자기 경험과 감정적인 열정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던 개혁가들, 자신의 시대를 진단하고 끊임없는 연구와 준비를 통해 변혁을 추구한 개혁가들, 마지막으로 한국사회의 폐쇄적인 세계관과 싸웠던 개혁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글을 시작하며」

물론 어느 정도 인적 청산은 필요했을 것이다. 우리뿐 아니라 중국의 왕조도 이런 사례가 많으며, 현대와 달리 전근대의 청산은 종종 피의 숙청 내지는 비인간적인 방법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숙청은 제도개혁을 수반하고, 개혁의 순위가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구성되었을 때 의미가 있다. 광종은 너무 급했고, 정치적 청산의 비중이 너무 높았다. 그는 쉽게 그리고 단숨에 세상을 바꾸고 싶었을지 모르지만, 그가 실시한 인적 청산은 섣부른 의사가 단숨에 치료한다고 환부를 바로 절제해버린 격이었다. 환부를 도려내자 과다출혈에 쇼크가 오기 시작했다.
심지어 광종이 기대했던 정치적 안정조차 오지 않았다. 희생자의 유족과 숙청을 지켜보며 분노에 휩싸인 사람들은 다시 새로운 적이 되었다.--- 「정치의 속성을 몰랐던 불운한 왕, 광종」

역사적으로 A라는 정책은 군자가 지지했고, B라는 정책은 소인이 지지했다면 군자의 역사적 사명은 A를 시행하는 것이다. A라는 정책은 제기만 되었을 뿐, 역사상 시행된 적 없는 정책이고 수백, 수천 년이 지난 지금 현실에서 어떤 현상과 부작용을 일으킬지 모른다고 다른 사람이 반론을 제기해도 개의치 않는다. ‘그런 걸 고민하거나 반대하는 놈은 틀림없이 소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실정치에 들어오니 이런 태도만으로는 버티기 곤란하다. 수단과 편법이 필요할 때가 있고, 이상적이라고 믿었던 제도가 막상 시행해보니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여기서 ‘막상 정치를 해보니 선배들의 고충을 이해하겠다’라고 고백해야 할까? 아니다. 도저히 그럴 수 없다. 여기서 전가의 보도가 나온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다.’--- 「빛바랜 군자의 꿈, 조광조」

규슈에 사신으로 갔을 때 정몽주는 그곳에 잡혀온 많은 고려 양민이 왜구의 노획물이 되어 사는 것을 보았다. 일부를 데려오긴 했지만 아직 수많은 동포들이 외국에 잡혀 있었다. 그는 조정 대신들에게 호소해서 그들을 되찾아오기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이들의 비극은 곧 우리의 책임이니 사재를 털어 그들을 구원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행동이 당연한 일처럼 여겨진다면 한국의 역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어보기를 권한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분통이 터지고, 지배층의 행동에 분노가 솟구치는 장면이 이 부분이다. 우리는 수많은 외침을 받았고 그때마다 많은 백성이 외국으로 잡혀갔지만, 지배층은 자신들의 일가친척이 끌려갔을 때를 제외하고는 납치된 백성이나 전쟁포로에 관심이 없었다. 납치된 사람들은 으레 돈을 받고 팔리기 때문에 그들을 되찾아오려면 돈이 필요했다. 그런데 정부는 돈이 없다는 이유로, 전쟁 포로가 죽지 않고 포로가 된 것 자체가 사형에 해당하는 중죄라는 구실을 들며 그들을 외면했다. … 수백 년간 사대부들은 민심이 천심이며, 백성을 자식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미사여구를 수도 없이 남겼지만, 정작 정몽주와 같은 행동을 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열정과 양심 그리고 지성을 갖춘 개혁가, 정몽주」

충선왕과 함께 연경에서 연구를 하고, 전 중국을 돌아다녔던 이제현이 고려 후기 사회에 남긴 역사적 역할은 당장의 어떤 개혁안과 제도가 아니라 바로 더 넓은 세상에 대한 화두였다. 이를 위해 이제현은 자기가 급제시킨 신진학자들을 원나라로 보내 다시 그곳의 과거에 응시시켰다. 좀 더 넓은 세상을 보라는 의미였다. … 진정한 개혁가, 진정으로 역사와 사회를 이해하는 사람에게는 어느 나라에서 온 법이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떤 법이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한 법이며, 어떤 법이 더욱 합리적인가를 추구할 뿐이다.--- 「더 넓은 세상에 대한 화두, 이제현」

김육이 남다른 점은 대동법과 시장경제의 관련성을 완벽하게 간파했다는 사실이다. 그도 대동법 시행을 촉구하는 상소에서는 대동법이 실제 백성의 부담을 줄여주고, 이웃과 친척에게 대납시키는 관행도 없애 도망친 백성이 돌아오게 할 것이다, 국가재정에도 유익하다 등의 기존 논지를 답습했지만, 그건 표면상의 논리였다. 그는 공물문제의 본질이 시장경제의 부재 때문임을 간파하고, 유통경제의 활성화와 화폐 사용을 건의했다. 그것은 조선의 고위관료로서는 아주 획기적인 주장이었다. 이는 분명 중국에서의 장기체류와 견문 덕이었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추진한 존귀한 행정가, 김육」

대다수의 토지개혁론자들이 농본적 입장에서 상업에 부정적인 경우가 일반적인데, 유형원이 사업에 호의적이었던 것은 그가 중국과 북벌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조선은 모든 제도의 기원을 중국에서 찾지만 정작 중국은 농본사회가 아니었다. 17, 18세기까지도 세계 최대의 부국이자 상업국가였다. 그런 중국을 공격하려면 막대한 군비가 필요했다. 논밭에서 걷는 곡물만 가지고는 10만 군대는커녕 2만의 정규병을 유지하기도 벅찼다.
유형원은 그 외에도 관료제, 군사, 지방제도, 향약과 같은 사회제도 등 국가의 주요 제도 전반에 걸쳐 구체적인 개혁안을 제시했다. 공정하고 폭넓은 인재선발을 위해, 이제는 정쟁의 도구가 된 과거제를 개혁하고 각 지방의 학교를 육성한 뒤 그곳의 인재를 지역별로 고르게 등용하자고 했다. 군역 대상자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수단으로 전락한 군포제의 철폐를 주장했고, 향리들의 모리 수단으로 변질된 환곡법의 개혁안도 마련했다.--- 「꿈으로 끝난 전통과 현실의 결합, 유형원」

지방 향리의 단속은 조선의 해묵은 과제 중 하나였다. 특히 17세기 이래로 향리들에 의해 발생하는 폐단은 점점 악화일로를 걷고 있었다. 정약용의 《목민심서》도 거의 향리의 부패와 심각성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그동안 왕이 누구든 향리의 부정을 용납한 적이 없었다. 처벌 규정도 있었다. 그러나 누구도 그 규정을 실천하지 못하던 것을 바로 흥선대원군이 행했다. 고종이 즉위하자마자 흥선대원군은 환곡의 누락분이 1,000석이 넘는 자는 효수, 200석~900석까지는 유배, 100석 이하는 장형을 가하게 하고 엄격하게 시행했다. 흥선대원군의 의지는 확고해서 그의 집권기에 많은 향리가 처형되고 처벌을 받았다. 실천과 법의 시행이라는 점에서 확실히 흥선대원군의 치세는 이전과 달랐다.
사소한 문제 하나도 해결하지 못하고, 백성이 아우성치고 민란이 터져도 모든 정책이 용두사미로 끝나는 조정에 지쳐 있던 백성들에게 흥선대원군의 과단성과 실천력은 현대의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커다란 충격과 환호를 불러왔다.
--- 「과거로 달려간 개혁의 선봉장, 흥선대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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