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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포스트모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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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와 포스트모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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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600g | 223*152*30mm
ISBN13 9788934112938
ISBN10 893411293X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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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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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간단히 말해서 기독교 지성인과 학자의 임무는 “예수님과 그의 사랑에 관한 오래된 이야기”를 그들의 사회적, 문화적, 언어적 정황 속에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의미 있게 전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이성의 삶은 그것이 신학적이었든 철학적이었든 간에 항상 기독교적 반성에 있어서 중심 요소였다. 비록 신앙과 이성이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지에 대한 매우 날카로운 대립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기독교 지성에 대한 이러한 비전에는 기독교 철학자와 신학자가 서로 상호 보충적 사명을 가진다는 것이 포함된다. 결과적으로 이 책의 보다 넓은 관심은 철학자들과 신학자들 사이의 학제적인 대화를 촉진시키고자 하는 것이다.---p.23-4

호기심이 아닌 의심이 근본적인 합리적 태도가 되었는데, 그 이유는 의심이야말로 근대적 개인이 속지 않도록 보증하는 수단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이다.36 근대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지식이 합리적 사고의 목적이자 기준이 되었고, 방법적 회의는 전근대에 진리의 안내자로서 여겨졌던 학문적 권위와 전통(교회)을 순수한 증명과 관찰로 대치시켰다.37 그리하여 합리적 설명은 믿음과 신뢰를 요구하던 전통과 종교를 근대적 회의 대상으로 삼음으로써 그것들의 사슬로부터 해방되었다.---p.42

내 생각엔 신학의 사명은 내러티브를 분명히 설명하고 그 내러티브를 삶에 대해 지도를 제작하는 일로 축소시킬 수 없다. 기독교 신학의 사명은 기독교 이야기의 명제적 내용을 최대한으로 분명히 하고 그러한 명제적 내용에 대한 책임 있는 신념들을 위한 합리적 근거들을 분명히 하고 그러한 신학적 설명의 결과들을 현 시대의 인간 실존의 조건들에 관련지어서 세계 속에 기독교인의 행동을 책임성 있고도 효과적이게 하는 것이다. 적절한 기준에 의하여 합리적인 평가를 하는 측면을 제거하는 것은 신학을 순전히 실용적인 작업으로 축소시키는 것이다. 신학에 있어서 새로운 실용주의자들은 기독교적으로 사고하는 것 없이 기독교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잘 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서 정통교리(ortho-doxy)를 정행(ortho-praxis)으로 대체시킨다. 기독교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기독교 이야기를 구성하는 명제들을 믿는 것을 포함한다면, 기독교적 사고는 또한 책임성 있는 신념과 관계되어야만 한다. 기독교인들과 특별히 교회를 위해서 일하는 신학자들은 기독교 이야기에 몰입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신념들의 인식적 지위를 드러내 보여주기를 추구해야만 한다.---p.83-4

『토대주의를 넘어서』(Beyond Foundationalism)라는 저서 속에서, 그렌츠와 프랭키는 우리가 살고 있는 포스트모던 상황 속에 맞는 적절한 신학적 방법론을 제시해보고자 하였다. 그들에게 있어서 우리가 신학을 하는 데 있어서 출발할 수 있는 어떠한 중립적인 출발점이나, 정의들이나 방법론들이 없다.26 오히려 “경험들은 항상 해석적 틀에 의하여 걸러진다.”27 이러한 해석적 틀은 기본적으로 언어적이다. 왜냐하면 언어는 “우리가 세계 내에 살면서 세계를 구성하게 하는 개념적 도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28 그러므로 신학의 주요 임무는 기독교 공동체의 “세계를 구성하고, 지식을 형성하고, 정체성을 형성하는 ‘언어’에 대한” 탐구이다.29
그렌츠와 프랭키는 언어와 세계의 밀접한 관계를 주장한다. 예를 들면, 그들은 다음과 같이 강조하며 설명한다.

해석 행위나 의미 부여에 있어서 전통의 영향으로부터 피할 수는 없다. 이러한 상황의 실재성을 무시하고 소위 오류 가능한 인간 전통들의 “왜곡된” 영향으로부터 벗어난 해석을 추구하는 해석 공동체들은 정확히 그들이 의식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실은 무비판적으로 기능하는 해석적 전형들에 의해 노예가 되어 있는 것이다.
---p.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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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을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할까? 너무 뒤떨어져서도 안되겠지만 너무 혈안이 되어 쫓아가서도 안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보면 한국교회에서의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논의는 정당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조금은 거리를 두고 따라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번역 출간되는 본서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박찬호(백석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이 포스트모던에로의 전환기에 과연 어떤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이 여섯 사상가와의 대화를 통해 파악하고, 가장 바른 길로 갈 수 있는 좋은 방도를 마이런 B. 펜너 박사와 번역자 한상화 박사를 통해 찾게 되기를 바라면서 본서를 추천한다.
이승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변증학 교수)
기고자들은 본서를 통해 서로 진지하게 깊은 대화에 몰입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보다 높은 수준의 논의로 진행하고 있어서 기독교 신학 전반에 중요한 공헌을 한다.
Fergus Ker(University of Edinburgh 박사)
포스트모더니즘이 기독교 공동체에 가져오는 위험들과 약속들은 무엇인가? 이 문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 근거하고 있는 여러 입장들 사이의 상호 대화는 기지가 넘칠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흥미롭다.
Gary R. Habermas(Liberty University 박사)
본서의 기고자들은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그들의 이해에 있어서 진지한 깊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들의 신선한 글쓰기 스타일들은 본서를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Paul Chamberlain(Trinity Western University 박사)
본서 기고자들의 대화 결과가 완벽하지 않을지라도(대화가 무엇인가?) 그들은 진정하게 서로의 의견을 나눔으로써 미래의 상호 소통을 위한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Bruce Ellis Benson(Wheaton College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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