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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608쪽 | 896g | 153*224*35mm
ISBN13 9788954672849
ISBN10 895467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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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 모양 조형물의 눈높이에는 명판이 달려 있다. 명판에는 ‘바다에서 사라진 사람들을 기억하며’라고 쓰여 있다. 그러니까 닻은 땅에 묻히지 못한 시신들과 나무 밑에 뿌려지지 못한 유골들을 위한 추모비인 셈이다. 집을 나섰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
--- pp.59~60

매년 치르는 희생은 사람들의 영혼에 손상을 입혔다. 희생자를 뽑을 때 여자들과 아이들을 제외하는 제도는 오래가지 않아 사라졌다. 투표는 여전히 남자들만 할 수 있었기에, 부끄럽게도 가장 선택될 위험이 높은 건 여자들과 아이들이었다.
울면서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어린아이를 묶어 뱃전에서 던지고 물에 가라앉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을 즐거워할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랬다. 관습이었기에 그래왔다. 그리고 그것이 사람들을 갉아먹었다.
--- pp.245~246

“우리는 더이상 바다에 사람을 바치지 않지만, 어쨌든 바다는 사람들을 데려가. 어쩌면 이제 일 년에 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어. 여름이든 겨울이든 가리지 않을 수도.”
--- p.252

마야는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소멸해버렸다. 마치…… 소원이 이루어진 것 같았다.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 그러니 자신이 원했기에 딸이 사라졌다는 설명도 논리적이지 못할 것은 없었다. 안데르스는 계속 그런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어떤 식으로 보든 그는 늘 같은 결론에 다다랐다. 그는 자신의 아이를 죽인 것이다.
--- p.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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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무대는 스웨덴의 외딴 군도 도마뢰. 해도에서도 찾기 힘든 이곳에서는 먼 옛날, 어획량에 대한 미신 때문에 주기적으로 바다에 산 사람을 제물로 바쳐왔다. 당국의 단속과 조치로 인신공양 풍습이 사라지고 대부분의 사람이 그런 과거를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현재, 마치 바다가 스스로 제물을 데려가려는 듯, 사람들이 또다시 소리 없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등대가 있는 무인도로 가족 소풍을 나갔다가 어린 딸 마야가 실종되는 사건을 겪은 안데르스는 당시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홀몸으로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옛집에서 딸이 가지고 놀던 구슬들을 밤늦게까지 들여다보다 잠든 다음날 아침, 그는 식탁에 ‘날 데려가’라는 문장이 서툰 글씨체로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딸의 혼이 주위에 떠돌고 있다는 환영에 시달린다. 마야가 즐겨 읽던 그림책과 무서워하던 아이스크림 가게 마스코트, 무리에서 따돌림당하고 쫓겨나다시피 한 채 죽음을 맞은 옛 친구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도와 바다에서 잡은 청어를 팔다가 목격한 기이한 풍경 등도 잇따라 유령처럼 떠올라 그를 괴롭힌다.

한편 젊은 시절 유명한 마술사와 친분을 맺었던 안데르스의 할아버지 시몬은 항구에서 ‘스피리터스’라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생물체와 조우하고, 그를 통해 물을 조종할 수 있는 힘을 발견한다. 안데르스의 할머니 안나그레타와 오랫동안 사실혼 관계로 지내왔지만 도마뢰에서는 여전히 이방인 취급을 받는 그는 자연의 지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군도 사람들에게 이질감을 느끼면서 최근 들어 바다에 일어나는 심상치 않은 변화를 감지하고 경계한다. 바다 위 땅이 위태롭게 간직해온 어두운 과거가 사람들의 기억에서 하나둘 터져나오는 가운데 바다의 분노는 점점 쌓여가고, 마침내 온 섬을 집어삼킬 거대한 해일이 몰아닥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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