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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제발 영어를 길게 말하고 싶다

: 외우지 않고 붙이면서 만드는 영어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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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152*225*20mm
ISBN13 9791193210888
ISBN10 1193210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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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잘못 말하면서 배우는 것이다. 원래 잘못 말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말을 배울 때 처음부터 문장을 만들어 이야기하지 않는다. 단어부터 내뱉다가 어느 순간 조금씩 길어져서 나중에 문장을 말하게 된다. 언어를 배우는 과정이 이런 줄 알면서도 성인들이 영어 회화를 배울 때는 잘못 말할까 봐 두려워한다.
--- p.18

내가 말하는 문장에 얼마만큼의 정보를 담을 것이냐가 결국은 문장 길이가 된다. 영어를 길게 붙여서 말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내가 말하는 문장에 충분한 정보를 담을 수 없고, 계속 끊어서 말을 해야 한다.
--- p.32

패턴 영어는 밑에서 단단히 잡아주는 지열 같은 단어와 문법이 없다. 초급자는 단조로운 패턴을, 고급자는 좀 더 복잡한 패턴을 말할 뿐이다. 이런 영어는 운전자가 블랙 아이스를 쉽게 식별하지 못하듯, 다른 사람들이 얼핏 들어보면 영어를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정작 필요한 순간에 상황에 맞는 영어 표현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 듣기도 안 된다. 자신감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길게 붙여서 말할 수 없다. 자신이 외우고 학습한 문장만 가능한 것이다.
--- p.46

내가 아는 성공하는 영어 공부법은 딱 한 가지다. 영어 문장을 길게 만들 줄 아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누군가가 만들어준 영어 문장을 그냥 외워왔다. 영어가 기준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는 한국어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 p.53

우리말과 영어는 일대일 대응이 되지 않는다. 우리말의 핵심 의미 위주로 영작을 해야 한다. 즉, 우리말을 있는 그대로 영어로 옮기려고 하지 말고 버릴 부분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
--- p.202

머릿속에서 완벽한 문장을 만들어 한 번에 말하려는 욕심을 버리자. 영어는 생각하면서 붙여가며 말하는 것이다. 세상 무슨 일이든 한 번에 잘하게 되는 일은 없지만, 계속 연습하면 안 되는 일도 없다.
--- p.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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