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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의 역사
중고도서

우산의 역사

: 로빈슨 크루소에서 해리 포터까지, 우리 삶에 스며든 모든 우산 이야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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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54g | 128*188*20mm
ISBN13 9788983928665
ISBN10 8983928662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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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이라는 사치품은 본래 극상류층의 전유물이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고품질 유사품이 생산되자 중산층 역시 이 사치품을 누릴 수 있게 되었고, 우산은 신분과 세련된 취향을 보여 주는 일종의 상징물이 되었다. 중산층은 우산을 사용함으로써 자신들이 노동자 계급과 다름을 보여 주고자 했는데, 보통 부인들이 남편의 수입을 자랑하기 위해 우산을 구입했다.
--- pp.19-21

1887년 인도를 방문한 영국의 왕세자는 어디를 가든 거대한 우산을 쓰고 다녀야 했다. 이는 태양의 열기를 차단하는 목적이라기보다는 인도인들의 머릿속에서 우산과 주권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기 때문이다. 아리엘 부조는 에드워드 왕자가 우산을 쓰지 않았다면 “곧 왕이 될 사람이 아니라 서양에서 온 하찮은 방문객” 정도로 여겨졌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 p.25

우산이 지닌 가장 기이하고도 중요한 속성은 대기층에 영향을 미치는 막대한 에너지다. 우리가 우산을 들고 나가면 공기가 메마르고, 집에 두고 나오면 엄청난 양의 수증기가 형성되면서 비가 내리곤 한다. 이는 기상학에서 확실히 인정받는 사실이자 기상학자들이 유일하게 동의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 pp.88-89

이 세상에는 바보만이 빌려주거나 빌려준 적이 있는 세 가지 사물이 존재한다. 이 세 가지를 빌려주면서 훗날 돌려받을 생각을 한다면 정말 아둔한 사람임이 분명하다. 이 세 가지는…… 바로 책과 우산과 돈이다!
--- p.174

우산이 매력적인 이유는 대체 불가능성 때문일지도 모른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기술 발전이 비약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스마트 냉장고와 무인 자동차, 세제가 바닥나기 전에 알아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세탁기가 등장했지만 여전히 우산을 대체할 만한 물건은 없다. 찰리 코널리가 말했듯 “우리는 우산을 대체할 앱을 다운받을 수 없다”.
--- pp.189-190

우산은 보통 우리의 관심 밖에 있는 사물이다. 비가 오거나 태양이 강하게 내리쬘 때를 제외하고는 쓸모가 없기에 보통 잊히곤 한다. 우리가 우산의 존재를 가장 잘 알아채는 순간은 우산을 두고 왔을 때, 즉 자신과 하늘 사이에 개입할 수 없을 때다.
--- pp.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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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매리언 랭킨은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우산에 관한 기발하고도 풍부한 내용을 담은 이 책은 그저 매력적일 뿐이다.
- [워싱턴포스트]
풍부한 자료와 삽화를 바탕으로 우산 문화를 산책하며, 이 단순한 사물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숭배되었고, 미신의 대상이 되었으며, 사람들을 매혹시켰는지 서술한다.
- [가디언]
비 오는 오후의 완벽한 동반자.
- [팝매터스]
우산이 그저 우산일 뿐이지 않다는 사실을 즐겁게 일깨워 준다.
- [시드니 모닝 헤럴드]
우산의 문화적 가치를 보지 못하겠다면, 좀 더 넓게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우산의 역사』에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
- [복스]
재미있는 사실들과 정교한 그림으로 무장한 『우산의 역사』는 당신을 열광적인 우산 지지자로 돌변시킬 것이다.
- [헬로 기글스]
읽어야 하는지도 몰랐던 필요성을 일깨워 주는 책. 단순하고 겸손한 사물인 우산의 문화적 역사에 대한 기록.
- [시그니처 리드]
우리 모두가 사용하고 있는 평범한 사물의 평범하지 않은 가치를 알려주며, 다른 사물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 [패스트 컴퍼니]
시사하는 바가 많은 흥미로운 작품.
- [뉴 스테이츠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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