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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위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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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위의 세계

: 먹거리 원산지에서 찾는 밥상의 정치경제학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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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488g | 152*210*20mm
ISBN13 9788967354565
ISBN10 8967354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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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진짜 ‘평화의 새’는 비둘기가 아니라 닭일지도 모른다. 세계 곳곳에서 누군가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누군가는 쇠고기를 먹지 않지만 닭고기를 꺼리는 문화는 없다. 사막을 떠도는 중동 유목민의 후예들은 더운 날씨에 쉽게 상하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농사를 지어 먹고살았던 인도의 힌두교도들은 중요한 노동력인 소를 감히 잡아먹을 수 없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처럼 힌두 문화권과 이슬람 문화권이 만나는 곳에서는 닭 요리가 발달했다. --- p.44

세상에 콩이 모자란다면? 아마도 이집트 사람들은 코샤리와 팔라펠 가격이 올라 엄청난 고통을 겪을 것이다. 이미 그런 일은 벌어졌다. 세계에 ‘바이오 연료’ 열풍이 불었던 2000년대 중후반 이후 콩 값이 올랐다. 덩달아 기름 값도 뛰면서 국제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6년 전 튀니지에서 ‘재스민 혁명’을 촉발했고 이듬해 이집트 호스니 무라바크 정권을 무너뜨린 것도 곡물 값 상승이었다. 한국의 콩 자급률은 10퍼센트도 안 된다. 한국이 콩을 가장 많이 수입해오는 나라는 미국이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캐나다, 중국, 인도에서도 수입한다. 이 중 중국과 인도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유전자 변형 콩을 생산한다. --- p.84

마르틴은 “망고나무는 마리오의 것이지만, 망고 열매는 내 것”이라고 말했다. 농장 주인은 마리오이지만 농사를 짓고 관리하는 것은 ‘스프레이 업자’인 마르틴이다. 가난한 마리오 부부가 망고 농사를 짓기에는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 수액을 빨아먹는 매미충, 열매에 붙어사는 초파리, 총채벌레 따위의 피해를 막으려면 수정돼 열매가 맺히고 수확하기까지 110일 동안 적어도 8~10번 농약을 뿌려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찮다. 민다나오 대학 경영학과 래리 디갈 교수에 따르면 농약 값, 질산칼륨 값, 비료 값이 망고 생산비의 70퍼센트를 차지한다. 농민이 그 돈을 대기도 힘들거니와 판로를 찾기도 쉽지 않다. --- p.188

매일 차려지는 자그마한 밥상 위에는 넓은 세계가 담겨 있다. 그 밥상 아래에는 긴 역사를 이어온 그들만의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그 밥상의 깊이를 이해하려 하지 않고, 한식 세계화라는 이름 아래 밥상 주변의 이익만을 탐하려 한다면 여러 종교에서 공통적으로 금기시하는 ‘식탐의 죄’를 범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 p.223

기업의 힘은 세계 어디에서나 거칠 것이 없어 보인다. 농민의 손에 쥐여진 것은 한 줌의 흙과 씨앗뿐이다. 농민들이 씨앗과 먹거리와 환경을 지켜낼 수 있을까. 카르나타카 농민연맹 여성분과 위원장 난디니 자야람이 말했다. “우리는 연대하는 법을 알았고, 우리의 목소리를 낸다. 산업자본가들이 만드는 규칙에 균열을 내고 일방적인 흐름에 제동을 건다. 우리는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다.” --- p.253

이미 거대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농업의 세계에서 농부들에게 토종 씨앗을 열심히 심으라고 한다면 허망하게 들릴지 모르겠다. 그래도 빚과 물 부족에 시달리던 인도 농민들은 여러 작물을 함께 심어 야생의 힘을 복원하는 농법을 시도하고 있다. 씨앗 보존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네팔은 대형 작물박람회를 열고 다양성을 높이는 경작을 하는 농부들에게 인센티브를 준다. 스발바르에 미래를 모두 맡겨놓을 수는 없다. 지구에서 가장 척박한 땅은 ‘땅으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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