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바울의 가르침에는 그림과 은유와 이미지들이 풍성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의 이미지들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오용하고 있지는 않는가? 이런 문제와 관련하여 앤서니 티슬턴보다 더 좋은 안내자는 없다. 역사신학의 견고한 기반 위에서 우리 시대의 시의적절한 주제와 관련한 충실한 해설을 제공하는 그의 책은 분명 값진 선물이다.
- 재닛 소스키스 (케임브리지 대학교 철학신학 교수)
앤서니 티슬턴은 철학과 신학과 성경 본문 주해 전문가로서의 방대한 작업 영역을 바탕으로 우리가 너무 쉽게 간과하고 있는 중요한 주제를 심도 있게 탐구하고 있다. 그의 특징적인 통찰과 지혜를 담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신학을 전공하는 학자들뿐만 아니라, 오늘 이 시대 교회의 삶과 예배에 있어서 시각 이미지의 중요성에 관심을 가지는 모든 사람이 큰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데이비드 퍼거슨 (에든버러 대학교 신학 교수)
인간의 언어와 사고가 이미지와 근원적으로 깊이 결부되어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기 힘든 상식이다. 그런데 절대자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금지한 구약성경의 명령 때문인지, 그리스도인이 성경을 읽고 설교를 듣고 신학을 공부할 때는 이 중요한 주제가 충분한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무관심은 오용을 암암리에 허용하고 부추기는 역할을 하게 마련이다. 이러한 안타까움을 단번에 달래 주듯 티슬턴은 시각적 재현과 그림 언어에 관한 철학적, 성서적, 교회사적 고찰을 한 권의 책에 압축적이지만 친절한 방식으로 제시한다.
- 김진혁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부교수)
우리의 삶은 그림과 상징, 은유와 이미지로 가득 차 있다. 성경 안에도 여러 가지 그림 언어들이 나온다. 교회 역사에서 이런 요소가 끼쳤던 영향은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이 모든 주제들을 통합적 관점에서 일관성 있게 다뤄 주는 책은 많지 않다. 주제의 난이도가 높은 데다가 워낙 다양한 영역에서 사례들이 발견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티슬턴은 그 어려운 일을 매우 훌륭하게 해냈다. 이 책은 그림이나 상징이 갖는 힘을 생생하게 그려 낸다. 그것의 밝고 유익한 면뿐 아니라, 어두운 면 즉 오용과 남용과 오해의 역사도 보여 준다. 이 책을 완독하는 사람은 그림과 상징이라는 주제로 성경신학, 역사신학, 철학적 신학을 두루 여행하는 쾌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
- 우병훈 (고신대학교 신학과 교수)
그림 언어가 가진 강력한 힘과 동시에 그것이 가지는 한계를, 조밀한 논증과 풍부한 교회사적 자료를 통해 선명하고도 깊이 있게 보여 주는 귀한 책이다. 설교자는 언제나 그림 언어를 상대한다. 본문을 해석할 때 비유와 유비 등 성경이 사용하는 다양한 그림 언어와 씨름하고, 강단에 올라 설교할 때도 예화와 이미지 등 다양한 그림 언어를 동원한다. 본서를 통해 오해석의 가능성을 차단하면서도 그림 언어의 힘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귀한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 채경락 (샘물교회 담임 목사)
인간의 언어로 기록된 성서는 독자들의 해석을 요청받는다. 이때 저자-텍스트-독자 간의 소통 관계 속에 필연적으로 발휘되는 요소가 상상력이다. 은유와 상징과 같은 수많은 ‘그림 언어들’로 형상화된 성서 읽기에 사려 깊은 해석과 분별력 있는 상상력이 함께 요구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성서 해석 분야의 권위자인 앤서니 티슬턴은 이 작품을 통해 성서의 그림과 상징과 이미지를 건강하게 해석하도록 도와줌으로써 결국 성서를 좀 더 바르게 묵상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 허주 (아신대학교 신약학 교수,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