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파레토 법칙을 의사결정을 위한 지침으로 활용함으로써 사소한 문제와 세부 사항에 대한 집착을 버릴 수 있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사소한 문제는 말 그대로 중요하지 않다. 20%에 해당하는 중요한 일에 집중함으로써 우리는 많은 시간을 절약하고,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리고, 목표 성취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나는 80/20 법칙이 결실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주리라고 100% 확신한다.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다른 모든 것을 무시할 때, 우리는 성취하려는 목표를 향해 보다 큰 걸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 게다가 이것은 최소한의 시간과 에너지 투자만으로 가능하다.
--- p.14, 「들어가며」중에서

아마도 당신은 아주 긴 과제 목록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모든 과제를 마구 쌓아놓은 것이다. 당신에게도 어쩌면 그러한 목록이 있을지 모른다. 사실 나도 몇 년 전까지 그랬다. 그러나 지금은 과제 관리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는 한 가지 역설이 있다. 그것은 긴 과제 목록이 오히려 생산성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방대한 목록은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나아가 중요하지 않은 과제가 우리의 시간과 주의를 잠식하면서 ‘중요한’ 일을 수행하지 못하게 가로막는다. 나는 80/20 법칙을 활용해서 과제 목록을 만들기를 추천한다.
--- p.46, 「1장 업무 효율 극대화」중에서

파레토 법칙에 따를 때, 우리는 소수의 물건으로부터 많은 즐거움을 얻는다. 이 말은 곧 우리가 소유하는 물건 중 상당 부분을 버리더라도 살아가는 데 별 지장이 없다는 뜻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이 소유한 물건에 애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물건을 버리기가 힘들다. 심지어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그것을 버릴지 말지 망설이게 된다. 모든 사람이 마찬가지다. 집 안 잡동사니를 처리하려고 한다면 80/20 법칙이 가장 강력한 동맹이 되어줄 것이다. 실행법: 첫째, 모든 물건을 2가지 범주로 구분한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 그리고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물건으로 나누는 것이다. 옷과 신발, 주방 가전, DVD, 장신구, 침대 시트, 베개, 화장품 및 모발 관리 제품, 조미료 등 모든 것을 2가지로 구분해 보자. 그런 다음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모두 버려라.
--- p.69~70, 「2장 가사 효율 극대화」중에서

친구와 충분히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무관심 때문에 친구들이 서서히 멀어져간다고 아쉬워한다. 그렇게 느끼는 가장 일반적인 이유는 너무 많은 친구를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시간을 너무 많은 방향으로 분산시킨 탓에, 높은 만족감을 주는 친구와 함께할 시간이 조금밖에 남지 않는 것이다. 지금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 그 해결책은 유지하려는 친구의 규모를 줄이는 것이다. 실행법: 첫째, 얼마나 많은 시간을 친구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지 생각한다. 둘째, 가장 친한 100명의 친구 목록을 살펴본다. 당신은 아마도 그 수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정리해야 할 대상은 함께 시간을 거의 보내지 않고, 그리 가깝지 않으며, 공통의 관심사가 적은 ‘친구들’이다.
--- p.105, 「3장 관계 효율 극대화」중에서

운동 마니아가 아닌 이상 오랜 시간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좋은 소식은 반드시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여러 관절을 동시에 이용하는 복합 운동을 통해 충분히 멋진 몸매를 만들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복합 운동은 다양한 관절과 근육을 목표로 삼는다. 따라서 운동 시간을 크게 줄이면서도 여러 가지 이익을 누릴 수 있다. 심혈관계 건강 개선이나 유연성 상승, 근력 강화와 같은 유익 말이다. 실행법: 첫째, 우선순위를 확인한다. 근육량을 키우고 싶은가? 지방을 빼고 싶은가?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고 싶은가? 이도 저도 아니라면 체력 강화에 관심이 있는가? 둘째, 우선순위에 적합한 복합 운동을 선택한다. (중략) 셋째, 이러한 복합 운동을 중심으로 ‘짧은’ 운동 루틴을 만든다.
--- p.105~106, 「4장 건강 관리 효율 극대화」중에서

많은 사람이 부동산 투자를 선호한다. 어떤 사람들은 주거용 부동산을 사들여 수리한 뒤 다시 팔아서 돈을 번다. 다른 이들은 매수한 부동산을 임대해서 매월 현금 흐름을 만든다. 둘 다 부동산 투자로부터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수익 후 매도해서 차익을 남길 목적이라면, 매수자의 마음에 들 정도로 집을 충분히 보수해야 한다. 또, 집주인 입장에서 부동산을 임대할 때도 많은 골칫거리가 따른다. 이러한 투자 방식보다 훨씬 쉬운 방법이 있다. 바로 리츠 REITs(부동산투자신탁)에 투자하는 것이다. 리츠에 투자하면 집을 사고팔거나 임대하는 일과 관련된 여러 가지 복잡한 과제를 위임할 수 있다. 리츠의 매력은 단순함에 있다. 투자자는 리츠가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 상승과 임대 수익으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얻는다. 기존의 부동산 투자 방식에 따른 번거로움은 피하면서 말이다.
--- p.164, 「5장 재정 관리 효율 극대화」중에서

생산성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우리의 목표가 ‘모든’ 일을 처리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대신 가장 ‘중요한’ 일을 처리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식과 기술의 범위를 확장할 때마다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낼 과제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새롭게 배운 지식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이것이 80/20 법칙의 핵심이다. 즉, 적은 것으로 많은 것을 만들어내는 것 말이다. 문제는 최고의 영향을 만들어내기 위해 어떻게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활용해야 하는지 알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를 위해 따라야 할 간단한 단계를 살펴보자. 실행법: 첫째,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학습하는 목적을 적어보라. 이것이 목적 달성에 도움이 된다. 즉, 목적에 집중하게 해준다. 둘째, 새롭게 개발한 전문적인 역량 덕분에 해결할 수 있게 된 과제의 목록을 작성해 보라. 셋째, 목적의 관점에서 목록 속 각각의 과제를 들여다보라. 예상하는 영향력에 따라 순위를 매겨보자.
--- p.188~189, 「6장 학습 효율 극대화」중에서

비즈니스 경영자는 모든 고객을 평등하게 대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들은 모든 고객에게 똑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각의 고객에게 똑같은 규칙을 적용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파레토 법칙에 따르면, 20%의 고객이 80%의 매출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20%의 고객이 80%의 고객 서비스 문제를 일으킨다. 내 경험상, 이들 두 그룹은 거의 중복되지 않는다. 최고 소비자는 고객 서비스 문제를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 일단 이러한 사실을 이해했다면, 고속 성장을 향한 열쇠를 쥐고 있는 셈이다. 최고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 이들은 당신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하고, 당신의 소규모 비즈니스가 성장하도록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다. 이 특별 고객을 확인하고 나면 우리가 시간과 주의를 어디에 할애해야 할지 이해할 수 있다.
--- p.203~204, 「7장 비즈니스 성공률 극대화」중에서

생산성 향상에 따른 혜택은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하는 것 이상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더 많은 보상을 가져다주는 삶을 누리기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될 것이다. 우선 가족이나 친구와 보낼 수 있는 더 많은 시간이 생긴다. 자신의 열정과 취미에 집중할 시간이 늘어난다. 또한 스트레스 감소와 집중력 향상, 효율성 증대, 소득 증가의 이익도 누리게 된다.

<B>“시성비 중시 사회, 당신의 생산성은?” <br/>| 삶의 모든 영역을 최적화하는 213가지 고효율 전략 | </B><br/><br/> “챗GPT를 왜 만들었냐고요? 인간의 생산성을 증대시키기 위해서죠!” ABC뉴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OpenAI CEO인 샘 알트먼은 무슨 그런 당연한 질문을 하느냐는 듯 대답했다. 2배속 사회, 분초 사회, 시성비(시간 투입 대비 성능) 같은 단어가 2024년 트렌드에 언급되는 것도, 할 일이 너무 많고 바빠서 되도록 적은 시간을 쓰길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생산성’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를 보여준다. 그런데 이쯤에서 한번 자문해 보자. 도대체 왜 우리는 이토록 바쁜가? 왜 항상 처리해야 할 일이 쏟아지고 시간은 계속 부족한 것일까?<br/><br/> 미국의 떠오르는 동기부여가이자 아마존 1위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데이먼 자하리아데스(Damon Zahariades) 역시, 과거 같은 문제로 씨름하고 고민했다. 완벽주의자에 성실한 직장인이었지만, 쓸데없는 회의와 불필요한 이메일 확인, 직원들 간 잡담으로 정작 중요한 업무에 몰입할 수 없었고, 처리해야 할 일이 쌓이면서 성과는 계속 떨어졌다. 말 그대로 ‘가짜 노동’이 그의 시간과 에너지를 야금야금 갉아먹은 뒤 번아웃에 이르게 한 것이다. 대기업 직장을 박차고 나온 그는 이러한 경험과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아트오브프로덕티비티닷컴(ArtOfProductivity.com)’이라는 회사를 창업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스스로 하루 일과를 해킹하여 낭비 노동을 줄이고 보다 적은 에너지로 더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돕는 행동 가이드를 전하기 시작했다. 이 책 『20%만 쓰는 연습80/20 YOUR LIFE!』은 생산성 전문가로 거듭난 그가 80/20 법칙을 삶에 적용하여 검증한, 업무와 인간관계, 건강, 재정 관리 등 삶의 7가지 영역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213가지 실천법을 담고 있다.<br/><br/><B>“그렇게까지, 할 것 없다!”<br/>20%의 노력으로 80% 성과를 내는 법</B><br/><br/> 대다수의 사람이 노력과 결과에 대한 전통적인 견해에 집착한다. 노력과 결과가 비례한다고 믿는 것이다. 우리 역시 이런 이야기를 줄곧 들어왔다.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문제는, 이러한 믿음을 버리지 않는 한 인간은 계속 시간과 에너지 심지어 멘탈까지 탈탈 털어 넣으며 일하게 될 거라는 점이다. 그렇게 하면서도 원하는 성공이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다 내 노력이 부족해서야’라고 자책하면서 점점 ‘과잉 노동’으로 스스로를 몰아가게 되는 것이다.<br/><br/> 이 책의 저자 데이먼 자하리아데스는 이 같은 악순환을 자각하고, 1896년 이탈리아 경제학자이자 사회학자인 빌프레도 파레토(Vilfredo Pareto)가 발견한 ‘80/20 법칙’에 주목했다. 파레토는 자신의 정원에서 키우는 완두콩에서 잘 여문 소수 약 20%의 콩깍지가 전체 콩 산출의 80%를 담당하는 걸 발견했고, 이탈리아 20% 인구가 80% 땅을 소유하는 현상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어떤 성과의 80%가 20% 행위의 결과’라는 이 발견은 여러 분야에서 검증되었고 이는 수학적으로도 증명되어 ‘파레토 분포’로 널리 알려졌다. <br/><br/> 자하리아데스는 80/20 법칙은 파레토가 이러한 진실을 발견하기 훨씬 전부터 존재해 온 자연의 법칙이며, 이를 삶에 적용하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단언한다. 그는 이 책 1장 업무 효율 극대화에서, 구직 활동과 시간 관리, 직원 관리를 통해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법을 알려주며, 2장 가사 효율 극대화에서는, 집 청소와 요리, 취미 활동과 여가 활용에 최대의 만족을 이끄는 에너지 사용법을 소개한다. 3장에도 새겨두어야 할 조언이 가득하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좋은 친구와는 유대감을 강화하고 소모적인 관계는 정리하는 방법,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데이트 성사율을 높이는 방법 등 관계 효율까지 끌어올리게 돕는다. 4장에서는 다이어트와 식단, 운동 방법 등 20%의 에너지로 최대 결과를 얻는 건강 관리 효율 극대화 노하우, 5장에서는 단순한 예산 수립, 성과 좋은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신용 카드 정리 등으로 재정 관리 효율을 올리는 팁을 소개한다. 6장에는 집중 학습을 위한 시간 관리와 과제와 프로젝트 해결 속도를 올리는 학습 효율 극대화 기술, 7장에는 소규모 비즈니스 사업가를 위한 단순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직원 양성법 등의 비즈니스 성공률 극대화 전략을 담았다.<br/><br/> 미친 생산성, 자기 관리 끝판왕 등, 데이먼 자하리아데스에게 붙은 수식만 봐도 그가 얼마나 자신의 인생을 충실하게 살아내려 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런 그가 몸소 실천하여 터득한 213가지 효율성 극대화 노하우를 수록한 『20%만 쓰는 연습』도 군더더기 없이 컴팩트하다. 독자들의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주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가 담겨서다. 특별히 한국어판에만 번역해 실은 부록 〈초생산성을 위한 10가지 습관〉까지 장착한다면, 독자들도 무거운 삶을 한결 가볍게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일에 치이고 시간에 쫓기면서도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지 못한 이들에게, 이 책이 삶에 유용한 ‘지렛대’가 되어주리라 확신한다.

2배속 사회, 분초 사회 등 이 시대를 정의하는 다양한 표현들이 나오고 있다. 시간 대비 성능을 뜻하는 ‘시성비’를 중시하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생산성과 효율성이 최우선 가치가 된 셈이다. 생산성 전문가인 데이먼 자하리아데스는 집중력을 도둑맞고 좀처럼 몰입이 힘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성과를 내는 생산성 극대화 기술이라고 말한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입해 누구보다 성실히 일하면서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사람들, 그러면서도 실패의 원인을 늘 자신의 게으름이나 노력 부족이라 자책했던 이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권한다. 당신의 삶이 한결 가벼워질 테니!

《20%만 쓰는 연습》은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 진짜 중요한 것에 쓰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