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서원을 하는 수녀들에게 짤막한 소감을 써달라고 했을 때 세실리아 수녀는 ‘참으로 행복하다’거나 ‘크나큰 기쁨’처럼 활기 넘치는 표현들을 사용했다. 반면, 마거리트 수녀의 자기소개서에는 긍정적 정서가 깃든 단어가 전혀 없다. 수녀의 수명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는 연구자들이 긍정적 감정의 합계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활기차게 지낸 수녀집단들은 90%가 85세까지 산 반면, 가장 무미건조하게 지낸 수녀집단 중 85세까지 산 사람은 34%에 불과했다. 또 활기 넘치게 지낸 수녀들의 대부분은 54%가 94세까지 살았지만, 가장 무미건조하게 지낸 대부분의 수녀들 중 94세까지 산 사람은 1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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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강점이나 미덕 키우기를 통해서 감정을 경험하기보다 아주 손쉬운 방법으로 행복, 기쁨, 환희, 평안, 황홀경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대로 살다가 큰 부를 쌓고도 정신적 허탈감에 빠지는 이들이 무수히 많다. 이처럼 자신의 강점과 미덕을 발휘하지 않고 외적인 자극을 이용하여 긍정적인 정서를 경험하면 끝내는 공허함, 불확실성, 우울증에 빠지게 되고 나이를 더해가면서 죽을 때까지 불안하고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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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은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대표 강점을 날마다 발휘하여 행복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의미 있는 삶은 행복한 삶에 한 가지가 더해진다. 대표 강점을 발휘하되, 지식과 능력과 선을 촉진시키는 데 활용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참으로 의미 있는 삶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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