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가끔은 다른 사람의 말 한마디에 쉽게 무너질 때가 있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딱 그만큼의 긍정과 딱 그만큼의 용기’를 통해 스스로를 지키며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독자 여러분들도 이 책을 통해 ‘딱 그만큼의 긍정과 용기’를 얻어 가시길 진심으로 바란다.
- 백아연 (가수)
‘좋다!’ 나도 모르게 글을 읽는 내내 ‘아, 좋다!’라는 말이 자꾸만 튀어나왔다. 그냥 흘려보내는 문장이 있는 반면, 꼭꼭 붙잡아 두고 싶은 문장이 있다. 붙잡고 싶은 문장일수록 마음을 꾸-욱 눌러 담았을 거라는 생각으로 마음에 문장을 담는다. 마음이 듬뿍 담긴 문장을 마주한다는 건 외롭고 공허한 마음을 든든하게 채우는 일일 것이다. 저자의 문장은 든든하다. 든든한 문장 덕분일까. 저자와 조금은 친해졌다는 생각이 든다. 잊고 살았던 오래된 친구를 만난다면 이런 기분이 들까. 술을 좋아한다는 저자와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전혀 관성적이지 않는 행복감에 휩싸여 말하고 싶다. ‘아, 진짜 좋다!’
- 김상현 (『내가 죽으면 장례식에 누가 와줄까』 저자)
누군가와 소통을 시작할 때 가장 필요한 건 내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일이다. 당연하겠지만 절대로 쉬운 일은 아니다. 초시계처럼 돌아오는 마감을 버텨내는 일만도 지난했을 텐데, 작가는 1,500자 비좁은 공간에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묵묵히 담아내 왔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한데 묶으며 이제 독자에게 대화를 건넨다. 그래서 책을 덮는 끝엔 “나는…” 하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진다. 함께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그런 이야기.
- 이원주 (동아일보 기자)
낡은 서랍 속 다이어리를 돌고 돌아, 늦은 퇴근길 순두부 한 그릇을 건너, 우리 엄마의 하루에 다다르면 그제야 안다. 행복은 우리가 가야 할 곳이 아니라 지나온 곳들에 있었다는 것을, 지금 머무는 여기에 있다는 것을. 그 어여쁘고 뭉클한 것들을 바라볼 용기만 내면 된다고, 당신은 그럴 수 있다고, 작가는 우리에게 말한다. 3주에 한 번 신문 독자들에게 위로를 주던 작가의 글이 더 많은 이들의 손에 쥐어질 수 있게 되어, 더 많은 이들을 위로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 이은택 (동아일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