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대중 음악은 큰 위로와 안식을 준다. 우리는 귀로 음악을 듣지만 좋은 음악은 가사와 함께 가슴으로 파고들어 큰 감동을 남긴다. 이 책은 멜로디에 가려져 있던 가사들이 시처럼 따뜻하고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 조진원 (한국싱어송라이터협회 회장, 연세대학교 특훈교수)

누구나 마음 속 한 구석에는 추억의 서랍장이 있다. 평소에는 바쁜 일상에 쫓겨 있는 듯 없는 듯 지내지만, 사실 그 서랍을 열면 켜켜이 쌓인 내 삶의 추억들이 오롯이 보인다. 때로는 기쁨으로 때로는 슬픔으로 지나왔던 인생은 언제나 노래가 있어 더 행복하고 더 위로 받지 않았던가! 이 책은 그때의 행복과 위로를 기억나게 하는, 내 마음속 추억처럼 눈물날 것 같은 선물이다."
- 정재석 (경희대 국제대학원 마케팅학과 교수)

나는 소년시절 진공관 라디오에서 들려오던 가수들의 노래를 종이에 황급히 받아 적으며 흥얼거림 속에서 노래를 익혔다. 한 줄 한 줄의 주옥같은 가사 속에는 우리가 살아온 삶의 온갖 역사와 숨결이 들어있었다. 그 과정에서 시를 깨닫게 되었고, 가요란 장르의 중요성도 알 수 있게 되었다. 예전 서당에서 천자문이나 명문장을 배울 때 훈장선생님들은 꼭 붓으로 쓰는 작업을 반복해서 익히도록 하였다. 붓으로 쓴다는 것은 단순한 행동이 아니라 작품에 깃든 의미와 정신이 붓과 손을 타고 흘러 들어와서 머리와 온몸에 부드럽게 전달되고, 그것은 마침내 우리의 삶에 자연스럽게 활용이 되는 것이니, 이 놀라운 기능을 우리는 왜 이토록 잊어버리고 있는가? 친숙한 노래는 입으로도 자주 부르지만 손으로 직접 가사를 써가면서 음미하는 방법이야말로 대단히 놀랍고 효과적인 문화체험의 지혜이자 비결이라 하겠다.




이동순 (시인, 한국대중음악힐링센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