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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 50
중고도서

성경인물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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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153*224*30mm
ISBN13 9788984813816
ISBN10 8984813818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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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폴 보샹
예수회 사제이며 성서학자. 파리의 예수회 대학(Centre S?vres)의 교수였다. 주요 저서로 『Cr?ation et s?paration』(1969), 『L’un et l’autre Testaments』(1977, 1990), 『Le R?cit, la lettre et le Corps』(1982, 1992) 등이 있다.

역자 : 이용권
의정부교구 소속 사제로 2003년 사제품을 받았고, 현재 창현성당 주임신부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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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의 역사, 곧 성경의 이스라엘 역사를 어떻게 되새길 수 있을까? 성경에 등장하는 일련의 50개 ‘인물상’을 살펴보는 것이 이스라엘 역사를 너무 큰 간격 없이 간추릴 수 있는 가장 생동감 있는 방법인 듯하다. ……
이 성경 인물 시리즈는, 한정된 수의 사람들을 다루면서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만을 간추리는 것이 아니라 각 인물의 모습을 간략하게, 때로는 아주 간략하게 정리해 준다. 하지만 독자를 배려해서 너무 단순화하지는 않을 것이다. 때로 다양한 ‘학파’의 문제, 같은 장면에 대한 서로 다른 ‘전통’의 병행 문제, ‘상이점’의 문제, 같이 엮여 있지만 양립할 수 없는 본문의 문제가 뒤섞여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얽힌 문제들을 풀어내는 것, 곧 본문을 처음 접할 때는 눈에 띄지 않던 문제를 풀어내는 것은 우리의 계획에 들어 있지 않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독자를 성경 자체로 이끌고 또 이끄는 것이다. 그래서 독자가 이 책을 통해 성경 안에서 무수한 놀라움들을 끊임없이 발견하고 더 복잡한 것을 만날지라도 덜 당황하게 하려는 것이다.
- ‘서문’(4-5쪽)에서

그런데 더 풍부한 표징이 있다. 그것은 첫 파스카의 밤에 진정 하느님께 유보된 정의가 부재한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파스카의 진정한 표징은 어린 양의 피다. 피는 정의가 ‘없었음’을 확연히 드러내는 가시적 표징이다. 이 사실에 대해 이스라엘은 영원히 진실한 증인으로 남는다. 어린 양은 파라오의 완고함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양의 결백은 이집트 맏배들의 무고함을 대변한다. 정의가 없었다는 것은 어린 양이 정의와 아예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말한다. 이 어린 양이 불의를 대대로 ‘알리고 상기시키기’ 때문이다. 어린 양은 이 이야기가 감추고 있는 진리이다. 더 나아가, 이는 진리가 어쩔 수 없이 드러난다는 것을 증거한다. 어린 양은 이스라엘이 진 빚이다.
- ‘모세와 파라오’(101쪽)에서

다윗에게 귀속된 시편들의 첫머리에서 우리는 시기를 알 수 없지만, 사울(시편 18편; 52편; 54편; 57편; 59편; 142편)과 압살롬(시편 3편) 등 폭력적인 사람들과의 결정적 만남을 언급하는 많은 인용구를 보게 된다. 하느님께 간청하며 찬미가를 부르고, 찬미가를 부르며 하느님 한 분께만 의지하고 간청하던 시편 저자의 고통의 시간들은 시편집의 마지막 편집자들에 의해 다윗이 ‘피를 쫓는 이’가 아니었던 순간들과 연결되었다. 시편의 최종 편집자들은 시편 모음집 전체를 다윗에게 귀속시킨다. 후일 신약성경의 저자들이 이 노래들에서 예수님의 시련과 영광이 언급된 새로운 울림을 발견할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은 기꺼이 다윗의 옛말들로 예수님의 놀라운 사건을 노래하게 될 것이다.
- ‘다윗에서 예수님까지’(183쪽)에서

죽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 사람들에 대한 어떤 의무를 함축한다. 그래서 후대의 사람들은 엘리야가 돌아오리라 고대했다. 성경은 전체 안에서 죽음을 피한 엘리야와, 엘리야가 진 빚을 지불하려는 듯이 죽임을 당한 하느님의 아들을 비교해서 읽게 한다. 이런 성경 읽기는 바로 악인들이 예수를 구할 엘리야가 돌아오기를 기대하는 척하게 될 골고타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바로 그날에 엘리야는 마지막 메시지를 줄 것이며 어떤 드러남도 없이 침묵 속에서 엘리야와 예수님은 결합할 것이다.
- ‘어제와 내일의 엘리야’(234-235쪽)에서

표징은 분명 다음과 같이 이해해야 한다. 갇혀 있던 요나가 괴물에게서 나와 니네베에서 공개적으로 그 도시를 구원하리라는 말씀을 선포했던 것처럼, 그렇게 민족들은 죽음에 사로잡혔다가 풀려난 말씀이 아니라면 그들을 설복할 수 있는 다른 어떤 표징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이 말씀이 민족들에게 복음을, 곧 요나를 놀라게 했던 것과 같이 이스라엘을 놀라게 할 구원의 말씀을 선포할 것이다. 요나서를 읽다 보면 어찌 됐든 이스라엘이 민족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요나서는 이스라엘에게 부드럽게 충고하고 있다.
--- ‘요나 그리고 어디든 있는 이’(321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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