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樹木, trees)은 살아 있는 나무를 일컫으며, 숲을 이루고 있을 때에는 임목(林木, forest trees)이라고 한다. 전통적인 식물분류학자들은 형태적 특성을 근거로 하여 식물을 계통에 따라서 분류하지만, 편의상 종자식물을 크게 초본식물과 목본식물로 나눌 경우 수목은 목본식물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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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가 모여서 조직을 이루는데, 조직(組織, tissue)은 독특한 기능을 수행하는 유사한 세포들의 모임이다. 표피조직은 어린 수목의 맨 바깥 표면을 구성하는 세포들의 모임이며, 코르크 조직은 후에 표피조직을 대신하여 표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목부는 수분의 이동을 담당하고, 사부는 탄수화물의 이동을 담당하며, 기타 분비조직은 송진 등을 분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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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지성(屈地性, geotropism 혹은 positive gravitropism)은 중력이 작용하는 방향으로 식물이 자라는 것을 의미하는데, 주로 뿌리가 땅속으로 자라는 원리를 설명해 준다. 소나무의 종자를 파종하면 먼저 나오는 유근은 햇빛에서 먼 방향인 땅속으로 자라 들어가서 주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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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가지 필수원소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모자라면 식물은 결핍증상(缺乏症狀, deficiency symptom)을 나타낸다. 그러나 산림에서 미량원소의 결핍은 철(Fe)을 제외하면 흔히 관찰되지 않는다. 눈으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필수원소 결핍증상은 생장둔화로 인한 왜성화, 황화현상, 백화현상, 작은 반점, 불규칙한 얼룩반점, 비틀림, 조직괴사, 조기낙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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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크면 햇빛을 받아 온도가 올라가서 쉽게 식지 않기 때문에 증산작용이 많아진다. 따라서 커다란 단엽(單葉, simple leaf)으로 되어 있는 것보다 여러 개의 소엽으로 된 복엽(複葉, compound leaf) 형태가 증산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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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은 아주 경미할 때에는 수목에 피해가 없거나 생장을 촉진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만성적으로 오염의정도가 증가하면 광합성과 무기양분 흡수를 방해하여 수목의 생장을 직접적으로 감소시키거나 수목의 건강상태를 해쳐 2차적으로 병해충 감염을 유발한다. 더 심하거나 급성적인 대기오염은 수목을 고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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