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밭에 앉지 마라 1894, 동학 농민 운동
1894년, 평화롭던 전라북도 고부군의 관아가 불타올라요. 땀 흘려 번 돈을 빼앗고, 차별을 일삼는 탐관오리에게 화난 백성들이 들고일어선 동학 농민 운동이 시작된 것이지요. 《녹두밭에 앉지 마라》 속 백유도 동학 농민군이 되어 새로운 세상을 꿈꾸어요. 모두가 평등하고 사람답게 사는 세상 말이지요. 《녹두밭에 앉지 마라》는 농민군이 된 형 백유와 그런 형을 이해하지 못하는 동생 고비가 전하는 역사 동화입니다.
던져 봐, 오늘의 나
겁이 많아 혼자 멀리 가지도 못하고, 툭하면 눈물을 흘리고, 늘 우물쭈물하던 나나가 갑자기 달라졌다! 억울한 일을 당하면 또박또박 따져 묻고, 놀라운 지식을 똑 부러지게 설명하고, 잘난 척하는 아이의 코를 납작하게 만드는 나나의 모습은 너무도 낯설기만 한데... 나나가 오른손에 꼭 쥔 주사위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까? 나나는 주사위의 도움 없이, 그 누구도 아닌 나나인 채로 소중한 친구를 찾으러 먼 곳까지 달려갈 수 있을까?
미래의 자원, 깨끗한 바다
바야흐로 우주 시대가 다가왔다. 선진국들은 저마다 달과 화성, 태양계 너머로 탐사선을 쏘아 올리고, 미래 우주를 관광할 수 있는 왕복선 티켓은 불티나게 팔리며, 생명체가 살 만한 새로운 행성들을 발견하려 열을 올리고 있다. 그렇다면 인류는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지구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북극과 남극처럼 극한의 기후가 몰아치는 지역이나 위험한 화산 지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오지 등에는 아직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생물종과 자연의 비밀들이 숨어 있다. 그중에서도 바다는 아직도 미지의 무대다. 인류의 역사는 바다와 함께 시작되었지만, 아직도 우리는 바다의 5%밖에 알지 못한다. 우리는 진정한 바다의 가치를 모르고 있는 것이다.
박씨 부인, 전쟁에서 사람들을 지키다: 박씨전
가정 내의 일을 다루는 가정 소설과 여성이 영웅으로 활약하는 여성 영웅 소설의 특징을 함께 가진 고전 소설입니다. 못생겼다는 이유로 구박받다가 아름다워진 뒤에야 사람 취급을 받았지만, 여성이었기에 관리가 되지 못해 홀로 전쟁을 대비할 수밖에 없던 박씨 부인은 끝내 사람들을 지켜내지요. 『박씨전』은 현대 사회에는 과연 외모, 성별로 인한 차별이 없는지 돌아보는 기회를 줍니다. 더해, 전쟁을 포함한 비극이 되풀이되는 현시대에 필요한 지도자는 어떤 사람이어야 할지, 타인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박씨 부인을 보며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박씨전』의 지식 정보도 함께 수록해 아이들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붉은 유채꽃
2023년 개정판으로,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 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4?3 사건을 아이들의 눈을 통해 보여 주는 동화이다. 억울하게 희생된 제주도민, 그로 인해 부모를 잃고 집을 잃어버린 아이들의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이코패스 AI
《사이코패스 AI》는 인공 지능을 소재로 한 청소년 소설이다. SF와 추리, 스릴러 등 장르와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꾼 전건우 작가의 〈사이코패스 AI〉, SF 소설의 진수를 보여주는 정명섭 작가의 〈아이를 바꿔 드립니다〉, SF와 판타지 장르에서 색다른 이야기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김이환 작가의 〈파티에서 춤추는 소녀와 지나가던 까마귀〉가 청소년 독자들을 찾아왔다. 세 명의 작가가 저마다의 빛깔로 그려낸 우리의 미래는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이 소설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모든 것이 인공 지능화되어 가는 사회에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빛과 그림자를 깊게 고민해 볼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인간이라 죄송합니다
지구는 사라졌다. 돌아갈 곳은 없다. 화성 정거장에 머물던 인간들은 춤이라는 행성을 발견하고, 자신들을 난민으로 받아 달라고 청원한다. 그렇게 춤 행성으로 가는 도중 정권이 바뀌면서 춤 정부는 입장을 바꾼다. 끈질긴 협상 끝에 랜 미후네와 그 가족이 시범대로 춤 행성을 방문한다. 대왕 모기를 닮은 주리 종족은 인간이 전쟁을 일삼는 폭력적인 종족이라며 랜 가족에게 노골적으로 공포와 혐오의 냄새를 풍긴다. 이런 상황에서 랜은 주리를 비롯해 거대 마시멜로 같은 오로로, 늑대 인간을 닮은 크릭이 뒤섞인 춤 행성의 학교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해야 하는데. 랜과 그 가족은 외계인인 인간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새로운 행성에서 무사히 살아갈 수 있을까? 난민과 이민자에 대한 논쟁을 교묘하게 반영하여 혐오와 관용에 관해 이야기하는 SF 블랙코미디.
지하의 아이 지상의 아이
마스크를 끼지 않고 살 수 없는 미세 먼지 가득한 세상. 새봄이는 자신의 건강한 폐를 노리는 사람에게 위협을 받지만 지하의 아이 아리엘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회색 하늘 대신 파란 하늘이 있는 지하는 어떤 세상일까? 미세 먼지 속 세상에서 지상의 아이 새봄이와 지하의 아이 아리엘이 함께 하는 환경과 우정 이야기이다.
진짜 영웅을 찾아라!
코로나 19로 큰 어려움에 닥쳤을 때도 우리 사회는 문제없이 돌아갔다. 수돗물, 전기, 도시가스는 물론이고, 각종 식품과 약, 생활용품까지 집으로 배달받았다. 병원에서는 의료인과 돌봄 노동자에게서 보살핌을 받았고, 집 앞에 내놓은 각종 쓰레기는 수거되었으며 거리도 깨끗했다. 인터넷, 전화, 방송을 통해 각종 뉴스와 정보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아무런 문제없이 우리가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그 시기에 우리 사회를 지키기 위해 활약한 영웅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영웅들이 바로 필수 노동자다. 이번 통신문 시리즈 6권에서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필수 노동자에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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