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나마스떼
중고도서

나마스떼

: 박종인의 나를 찾는 인도 기행

박종인 | 조선일보사 | 2000년 06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9,500
중고판매가
4,280 (55%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500원(선불) ?
  • bogus23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83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3652631
ISBN10 897365263X

업체 공지사항

배송관련
저가 상품 다량 구매시 15권 이상 택배비 3500이 추가 됩니다. 만화는 특성상 반품불가입니다. 상세이미지 보내드릴 수있어요 배송은 공휴일 다음날 배송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밤이 왔다. 강변을 산책하던 나는 라주를 만났던 강변 뒷골목에서 아주 작은 사원을 봤다. 복수의 여신 깔리, 서민들에게 대인기인 그녀를 모신 사원이었다. 붉은 구도자 옷을 입은 사제가 의식을 집전했다. 그런데 멀찍이 서서 구경하고 있던 나를 손짓으로 부르는 게 아닌가. 그는 모자를 벗기더니 이마에 붉은 티카(Tika 신에게 경배할 때 쓰는 붉은 분)을 묻혀 줬다. '당신이 올 줄 알고 있었다.' 뒷골목의 성자 아린담 로이와의 만남은 그렇게 신비했다.

'사랑과 희생만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사랑은 말로 되는 일이 아니라 행동과 실천으로 이뤄진다고 했다. '말은 필요 없다. 말은 100명이 있으면 한 명이나 알아들을까. 그래, 그 한 놈의 유식한 자를 위하여 말을 하란 말인가? 그러니 100명이면 100명이 모두 알아들을 수 있는 '행동'으로 진리를 실천해야 하는 거다.' '웃기는 말이다. 세상이 세상을 다 사랑할 수 있나?'

그러자 그가 말했다. '왜 해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하는 거지? Try, you can.'이라고, 단호하게. '그런 말을 하는 당신은 누구인가?'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I am nothing.). 우리는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존재다.' 그는 아침이면 거리로 나가 음식을 구걸하고, 밤이면 사원을 찾아오는 거지들에게 그 음식을 나눠 준다고 했다. 그게 자기가 할 수 있는 실천 방식이라고 했다. 교과서 혹은 서울 술집 옆자리에서 들은 말이라면 웃어 넘겼을 것이다. 하지만 하루 종일 구걸한 음식을 거지들에게 다시 나눠 주는 갠지즈 뒷골목 성자가 던진 말은 아직도 가슴에 박혀 있다.
--- pp. 97-98
고행의 정반대편 현생에는 성(性)이 있다. 육신을 저주하며 성기를 돌멩이로 내리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성기를 적극 활용해서 더 나은 내세를 노리는 부류다. 바로 성(性)을 통해 종교적인 해탈까지 도달하는 사람들이다. '세상과 진리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곧 진리요, 진리가 바로 세상'이라는 논리. 그래서 고행의 저편에는 <카마 수트라>라는 섹스 교과서가 위풍당당하게 존재한다. 섹스는 풍요와 생산의 본질이요, 따라서 이를 통해서만 진정한 진리를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카주라호는 불교 성지 보드가야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이 채 안 걸리는 거리에 있는 아주 작은 마을이다. 이곳에는 유네스코가 세계의 문화 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최고의 에로틱 사원'이 있다. 온갖 기교를 총동원한 성애의 바다가 카주라호 사원들 외벽에 조각돼 있다. 고행이란 그 의미를 알고 이해할 때 비로소 진리의 길이 되는 것. 하지만 성은 굳이 의미를 복잡하게 연구할 필요가 없다. 그저 행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카마 수트라가 가르쳐 주는 세계다. "성(聖)과 성(性)은 둘이 아니다" 라고 말한다. 정신 세계에 굶주려 인도를 찾는 서양 여성들 가운데 꽤 많은 수가 바로 이 감언이설에 속아 사이비 사두들에게 몸을 빼앗긴다.
--- p.85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롯데택배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500원 (제주지역 : 5,5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4,28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