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그의 책에 수백 개의 진실들을 나열했다. 처녀성의 진실, 열정의 진실, 부와 가난의 진실 부주의와 포기의 진실, 수백만 개의 진실이 있었고 그들은 모두 아름다웠다. 그 진실들이 사람들을 그로테스크로 만들었다. 노인은 이에 대해 상당히 정교한 이론을 가지고 있었다. 한 사람이 하나의 진실을 집어 그것을 자기 것이라 하고 그 진실에 따라 자신의 삶을 살려고 할 때 그는 그로테스크가 되고 그가 받아들인 진실은 거짓이 된다는 것이 그의 논리였다. --- p.11

노인의 목소리가 갑자기 변하면서 그는 고개를 흔들었다. “모든 것이 박살났어.” 그는 슬프게 말했다. “그 여자는 문으로 나가버렸고 거기 방 안에 있던 모든 생명이 그 여자를 따라 나가버렸어. 그 여자는 나의 모든 사람들을 데리고 가버렸어. 그들은 모두 여자를 따라 그 문으로 나가버렸어. 그렇게 된거야. ” 조지 윌러드는 돌아서서 이노크 로빈슨의 방에서 나갔다. 문을 나설 때 창 옆 어둠 속에서 그는 늙고 가는 소리가 칭얼거리며 불평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난 혼자야. 여기서 아주 혼자야.” 그 목소리는 말했다. “내 방은 따뜻하고 정다웠어. 그런데 지금 나는 이렇게 혼자야.” --- p.214

그 가을 저녁 와인즈버그 근처 시골의 아름다움은 레이에게는 너무도 벅찼다. 그는 그것을 견딜 수 없었다. 돌연 그는 자기가 조용한 늙은 농장 일꾼이라는 것을 모두 잊은 채 낡은 오버코트를 벗어던지고 들판을 가로질러 달리기 시작했다. 달리면서 그는 자기 삶에 모든 삶에 저항하는, 삶을 추악하게 만드는 모든 것에 저항하는 고함을 질렀다. --- p.252

“난 영원히 쉬지 않고 달리고 싶었어요. 나는 마을로부터, 내 옷으로부터, 내 결혼으로부터, 내 몸으로부터,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었어요. 나는 말이 거의 죽을 정도로 계속 몰았어요. 말이 더 이상 달릴 수 없게 되자 나는 마차에서 내려 두 발로 어둠 속을 달렸어요. 나는 모든 것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으면서도 또한 무엇인가를 향해서 달려가고 싶었어요. 아시겠어요? 그게 어떤 것이었는지?” --- p.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