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중앙대학교 대학원 연극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모스끄바에 있는 러시아 연극 예술 아카데미(GITIS)에서 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겸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메이예르홀드의 『검찰관』공연 분석을 통한 연출 방법론 연구」, 「메이예르홀드와 러시아 고전-1920년대 연출 해석의 문제」, 「메이예르홀드와 체호프」, 「체로프와 모스끄바 예술극장-『갈매기』공연을 중심으로」, 「메이예르홀드의 체호프 보드빌『33번의 졸도』연구」, 「『이바노프』- 체호프 극작술의 낡음과 새로움의 공존」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체호프 선집』(전3권) 등이 있다.
저자 : 류드밀라 뻬뜨루셰프스까야 (Liudmila Petrushevskaia, 1938~ )
희곡, 단편 소설, 동화, 애니메이션 등 여러 장르에서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다. 1938년 모스끄바에서 태어나 모스끄바 종합대학 신방과를 졸업하였다. 뻬뜨루셰프스까야는 자신의 희곡에서 잔혹한 삶과 무기력한 인간의 모습, 특히 불행한 여성의 모습을 주로 담아내고 있다. 대표적인 희곡 작품으로는 「친자노」, 「스미르노바의 생일」을 비롯해서 「사랑」, 「안단테」, 「콜롬비나의 아파트」, 「물컵」, 「처형」, 「음악 수업」, 「푸른 옷의 세 처녀」, 「모스끄바 합창」, 「남자들의 구역」, 「또 다시 25」, 「모스끄바 독살극」, 「두명의 마리아, 엄마」등이 있다.
저자 : 알렉산드르 밤삘로프(Aleksandr Vampilov, 1937~ )
1960년대 러시아 드라마를 대표하는 단편 작가이자 극작가이다. 그는 작품 경향 뿐 아니라 작가 경력 또한 체호프와 매우 유사하여 <제2의 체호프>라고 불린다. 이르꾸츠끄 대학에서 인문학을 전공한 밤삘로프는 싸닌이라는 필명으로 신문에 소설을 기고하여 단편 작가로 명성을 쌓는 한편, 신문 기자로도 활동한다. 이후 그는 연극에 관심을 갖게 되고 단막극 「창문이 있는 들판 위의 집」과 첫 장막극 「유월의 이별」을 발표하여 극계의 주목을 받는다. 대표적인 희곡 작품들로는 「장남」, 「천사와의 20분」, 「오리 사냥」, 「출림스끄에서의 지난 여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