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학교에서 돌아오니, 다카시도 엄마도 집에 없었다. 테이블 위에 쪽지가 있었다. 뭐? 다카시가 행방불명!
설마…… 거짓말이겠지!
테이블 위에 초코파이가 놓여 있었지만, 먹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었다. '행방불명'이라고? 대체 어떻게 된 거지? 나는 멍하니 자리에 앉아 있었다. 따르릉 따르릉, 벨이 울렸다. 앗, 전화다…….
--- p.20
<행방불명이 된 내 동생>
오오바 유이치
유치원에서 내 동생 다카시가
갑자기 '행방불명'이 되었다. 다카시녀석, 친동야 아저씨를 따라갔단다.
웃을 일이 아니다.
나는 그 때 다카시가 걱정이 되었다.
나는 다카시를 싫어하는데, 왜 그랬을까요, 선생님?
그 때부터 내가 좀 이상해졌다.
화가 나면 다카시를 몇 대나 때려줬는데,
지금은 안 그런다.
딱 한 대만 때리고,
그 다음은 참게 된다.
왜 그럴까? 내가 형이라서 그런 걸까?
--- 본문중에서
<행방불명이 된 내 동생>
오오바 유이치
유치원에서 내 동생 다카시가
갑자기 '행방불명'이 되었다. 다카시녀석, 친동야 아저씨를 따라갔단다.
웃을 일이 아니다.
나는 그 때 다카시가 걱정이 되었다.
나는 다카시를 싫어하는데, 왜 그랬을까요, 선생님?
그 때부터 내가 좀 이상해졌다.
화가 나면 다카시를 몇 대나 때려줬는데,
지금은 안 그런다.
딱 한 대만 때리고,
그 다음은 참게 된다.
왜 그럴까? 내가 형이라서 그런 걸까?
---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