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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라는 가능성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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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라는 가능성의 공간

: 좋은 정치를 위한 국회 사용 설명서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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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16쪽 | 468g | 140*215*30mm
ISBN13 9788964373514
ISBN10 896437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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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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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국회에서 처음 일하게 되었을 때 2020년까지 같은 곳에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첫 출근하던 날 국회 정문 앞에서 국회의사당을 바라보고 숨 한 번 크게 몰아쉰 뒤 들어서던 기억이 아직도 남아 있다. 이 무거운 책무를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두려웠다. …… 그리고 16년이 흘렀다. 나는 정치를 하면서 정치를 배웠다. 민주주의의 현장에서 민주주의를 학습했다. 의회는 정말이지 최고의 ‘민주주의 학교’다.”
--- p.7

법(「홈리스 인권 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발의하고 난 직후 홈리스 단체와 함께 현장과 더 소통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현장 설명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장소는 서울역 앞 동자동 쪽방촌 공원이었다. 하필이면 추적추적 비가 내려 손이 시릴 만큼 추운 날이었다. 이런 날씨에 사람이 올까? 작은 공원에 천막을 치고 의자를 놓고, 사람들을 기다렸다. 하루하루 살아가기 바쁜 분들이 법 제정에 관심이 있을까? 나의 의문에 답하듯 시간이 되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천막 안이 북적였다. 법안 설명이 시작되자 조용히 귀 기울여 들었다. 설명이 끝나고 사회자가 혹시 질문이 있냐고 하니 몇 분이 손을 든다.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일할 곳을 찾아 줄 수 있나요?”
“몸이 아파서 일을 못하는데, 가끔이라도 일할 수 있을까요?”
“방값이 너무 비싸요. 일할 때는 고시원에라도 가지만 일이 없으면 있을 데가 없어요.”
“잠잘 곳이 필요하오.”
“내 한 몸 누울 곳만 있으면 어떻게든 살아 보겠소.”
“법이 만들어지면 우리한테는 뭐가 좋아지는 거요?”
“그렇게 좋은 거면 법을 빨리 만들어 주시오.”

이 순간이 지금도 생생하다. 입법은 무생물의 규칙을 만드는 일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절박한 삶의 문제를 다루는 일이다. 권력을 두고 다투는 정치가 나의 길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드는 날이면, 점진적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믿음이 허물어지는 날이면, 인간에 대한 실망이 커져 인간이 만든 정치제도조차 싫어지는 날이면, 나의 책임이 나의 능력보다 버겁게 느껴지는 날이면 나는 이 날을 생각한다. 나는 그저 대리자일 뿐이다. 입법권은 주권자가 위임한 권한이며 이 권한을 잘 사용하는 게 정치를 잘하는 방법이다.
--- p.23~24

우리 정치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시민권을 온전히 보장받지 못하는 시민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일이다. 현재의 정당 체제가 달라져야 할 이유가 있다면, 그건 사회경제적 약자의 이익을 대표하는 정당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 p.24~25

입법부에는 법 전문가보다 정치 전문가가 필요하다. 관료를 상대해야 하고, 행정부에 대한 대응과 견제만이 아니라 의제 형성과 조직화를 통한 적극적 정치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 가야 하기 때문이다.
--- p.45

입법은 사회적 갈등과 이해 집단 간 이익의 차이를 정당 간 타협을 통해 단일한 의사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각 정당의 역할은 기울어진 세계의 수평을 맞추는 일이다. 겨우 맞춰 놓은 위태로운 수평, 그게 입법이다.
--- p.144

세입을 정하고, 세출 계획을 심의하는 것은 세금을 내는 시민을 대표해 세금의 규모와 용처를 정하는 고도의 정치 행위다. 예산 심사는 대의 민주주의 기능을 여과 없이 보여 주는 정치과정이기도 하다.
--- p.207

국회는 입법과 재정에 관한 권한을 행사하며 시민들의 삶을 나아지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한편, 국정감사와 국정조사를 통해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한다. 민주주의는 다수를 점한 쪽에 더 많은 권한을 허용하면서도 그 권한을 무제한 행사하지 못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 p.264

정치가 좋아져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입법부가 위임받은 권한을 잘 행사해야 하고, 사회적 기반이 튼튼한 강한 정당이 필요하며, 정치의 본질을 알고 정치의 방법으로 일하는 정치인이 늘어나야 한다. 나의 행복과 모두의 행복을 함께 추구하는 것, 공적 행복을 만들어 가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정치의 모습이다. 정치는 일방적인 이데올로기가 아니다. 공익 증진과 사회적 행복을 키우기 위한 구성원들 공통의 분투이자 노력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은 정치적인 것이다. 나는 이 글을 통해 의회정치 현장에서 본, 살아 있는 정치를 전하려 했다. 이 글이 국회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정치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국회는 오늘도 일하고 있다.
--- p.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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