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C# 언어를 통시적인 관점에서 초기 버전부터 최신 버전까지 모든 기능을 거의 빠짐없이 다루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능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으며, 그 기술이 만들어진 배경과 의도를 설명하고 C# 언어 설계자들이 기능을 설계할 때 어떤 고민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설계 오류에 대한 따끔한 질책과 함께 문제점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C# 언어가 발전함에 따라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했고, 기능이 어떻게 확장되고 개선되었는지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구성은 개발 전문서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낯선 구성이지만 변화하는 기술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이 책은 C# 언어의 문법을 표면적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매번 동일한 수준의 코드를 반복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한탄하는 개발자나, 단순 문법이나 사용 방법보다는 C# 언어의 내부를 좀 더 깊이 있게 알고 싶어 하는 독자들에게 특히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책 전반에 포함되어 있는 저자의 살아 있는 경험과 통찰은 다른 책에서 찾아보기 매우 어렵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제각각이라고 생각했던 C#의 기능들이 사실은 큰 그림을 구성하는 조각의 일부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조각이 하나하나 바른 자리를 찾아가고, 비로소 온전한 그림의 모습을 드러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저에게는 책을 읽고 번역하는 동안 이 부분이 가장 흥미롭고 즐거운 부분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시길 기대합니다.

<b>C#의 내부 동작 방식을 이해하여<br/>간결하고 생산성 높은 코드를 작성하자!<br/><br/>버전별 주요 기능을 이해한다</b><br/><br/>제네릭, null 가능 값 타입, 익명 메서드, 이터레이터, LINQ, 람다 표현식, 익명 타입, 객체 초기화자, 쿼리 표현식, 동적 타이핑, async/await, 비동기 메서드, 표현식 본문 멤버, 자동 구현 속성, 문자열 관련 기능, 튜플, switch 표현식, 패턴 매칭 등 다양한 기능을 현실적인 예제와 함께 배운다.<br/><br/><b>예제 200개로 생산성을 높이는 C# 작성법을 배운다</b><br/><br/>단순히 C# 공식문서에 있을 법한 사용법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200개가 넘는 예제 코드로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해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이 과정을 지속적으로 거치면서 C# 코드를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체득할 수 있다.<br/><br/><b>C# 내부 동작 방식을 이해하여 C# 전문가로 발돋움하자!</b><br/><br/>이 책은 C#의 내부 동작 방식을 존 스킷만의 경험과 매력적인 통찰로 담아냈다. 이를 통해 C#의 면면을 들여다보고 숨겨진 트릭을 발견하여 C#을 좀 더 C#답게 설계하고 프로그래밍 기술을 극대화하도록 돕는다.

C#은 2008년 당시에도 이미 크고 복잡한 언어였지만, C# 설계 팀과 구현 팀은 지난 10년 동안 쉬지 않고 개발에 전념한 듯하다. 비디오 게임에서 웹 사이트, 저수준의 매우 강력한 시스템 구성 요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개발자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서 혁신을 거듭했다는 사실이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 C#은 학술 연구의 결과를 최대한 활용하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인 기술을 추가해 왔으며, 이는 개발 팀의 독단적인 결정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C#을 이용하는 개발자는 “이 기능을 설계하는 가장 객체지향적인 방법은 무엇인가?”를 묻기보다는 “이 기능을 설계하는 가장 올바른 방법은 무엇인가?”를 묻거나 “이 기능을 설계하는 가장 실용적이고 안전하며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가?”를 물어본다. 존은 그런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는 듯하다. 존은 그저 C#에 추가된 기능들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기능들이 설계에 어떻게 통합되었으며 어떤 기능들이 누락되었는지도 설명한다.

그 어느 때보다 C#은 빠르게 발전하고 성장했으며, 이를 활용하는 차세대 C# 개발자들이 무엇을 개발할지 몹시 기대된다. 이 책을 선택한 독자가 이전의 나와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이 책을 즐기기 바란다. 그리고 많은 언어 중에 C#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