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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엄마는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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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엄마는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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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32g | 135*205*20mm
ISBN13 9791160560329
ISBN10 1160560323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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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엄마는 처음부터 엄마가 아니었다. 당연한 사실인지를 알면서도 우리는 세상의 엄마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 여기 83년생 장수연 라디오PD가 엄마, 아내, 며느리라는 굴레에서 나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살았던 시간을 말한다. 엄마는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함께 깨주시길. - 에세이 MD 김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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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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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지울까’를 진지하게 고민하던 워커홀릭 여자가 둘째를 갖고 일을 잠시 접을 정도로 변하는 데까지 불과 4년여가 걸렸습니다. 이 책은 그 시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다지 교훈적이거나 정보가 있는 책은 아닐 겁니다. 그런 게 없는 책이길 바랐습니다. 공중 화장실에서 급하게 임신 여부를 확인해야 했던 누군가에게 슬며시 말을 거는 마음으로 썼으니까요.
---「프롤로그- 태풍이 지나가고」중에서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니, 쉬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일을 잠깐 놓기로 했다. 내 정체성 중 가장 큰 부분, 카를 융 식으로 표현하면 내가 가장 무겁게 붙잡아왔던 페르소나를 벗어보기로 했다. 아이가 아니라 실은 나 때문에 육아휴직을 결정한 셈이다.
---「나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중에서

아이를 낳아 기르는 건 우리가 조금 더 나은 인간이 될 기회인 것 같다. 우리가 자동적으로 훌륭해진다는 게 아니라 그럴 기회를 얻는다는 뜻이다. 절대적으로 강자인 내가 철저히 약자인 누군가에게 가슴 깊이 우러나는 존중감으로 최선의 배려를 하는 것, 자식이 아니면 내가 누구를 상대로 이런 사랑을 해보겠는가. 화낼 수 있지만 그러지 않는 것, 힘으로 누를 수 있지만 그러지 않는 것, 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 것. 딸을 통해 더 나은 인격을 조금이나마 경험해봤으니, 다른 인간관계에서도 성숙한 인간이기를, 그리하여 조금 더 괜찮은 사람, 조금 더 괜찮은 엄마가 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너를 통해, 나는 더 나아질 수 있을까」중에서

시어머님께 아이를 맡기고 출근하려면 시어머님과 가족이 되겠다는 결심이 동반돼야 한다. 사실 요즘 세상에 시어머님과 며느리, 쿨하려면 얼마든지 쿨한 관계로 지낼 수 있다. 용돈 잘 보내드리고, 때 되면 덕담 주고받으면서, 서로 크게 간섭하지 않고 예의 바르게. 그런데 ‘육아’라는 과업을 함께 수행하면서는 그게 불가능하다. 자기주장이 강한 예순 살 여자와 되바라진 서른 살 여자가 만나 가족이 되는 건 스물 몇 살의 또래 남녀가 만나 가족이 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나는 그걸 몰랐다.
---「내 남편을 키운 분에 대하여」중에서

결국 나는 이 아이와의 이별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라고도 생각해보았다. 지금은 아이가 내 등을 보고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내가 아이의 등을 보는 날들이 훨씬 많아질 것이다. 곧 책가방을 메고 뛰어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배웅할 것이고, 스물 언저리에는 혼자 살겠다고 짐을 싸서 떠나는 아이를 보내야 할 것이고, 언젠가는 제 남자와 손잡고 버진로드를 걷는 모습을 뒤에서 봐야 할지도 모른다. 오늘의 이별은 그 많은 헤어짐의 서막일 뿐이라고, 그렇게도 생각해보았다.
_ 자기 몫의 인생(116쪽)
‘아이를 낳아야 어른이 된다’는 말에 대해 생각해본다. 여러 가지 뜻이 있을 테지만 양육의 과정에서 이렇게 스스로를 알아간다는 의미도 있을 듯하다. 사춘기를 지나면 성인이 되는 것처럼 이 시기를 지나며 다시 어른이 된다는 의미는 아닐까.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겪는 이런저런 일들을 이야기할 때 그 까맣고 깨끗한 눈빛으로 ‘너는 어떤 사람인가’ 묻는 경우가 많다날 때리는 친구에게 어떻게 하면 좋으냐는 물음은 이제 생각하니, 내가 그 어떤 면접에서도 겪어보지 못한 무서운 함정 질문이었다.
---「‘아이를 낳아야 어른이 된다 ’는 말에 대하여」중에서

없던 제도가 생긴 건 물론 고무적인 일이지만 이게 여성에게만 적용된다는 점에서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강하게 읽힌다. 사실 우리나라에 아이를 키우는 남성 근로자를 위한 제도는 거의 전무하다. 심지어 출산 휴가 일수도 ‘5일의 범위에서 최소 3일 이상’이라고만 규정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회사 분위기, 뻔하지 않은가. 법에 ‘최소 3일’이라고 돼 있다는 건 길게 줘야 3일이란 뜻이다. 내 남편도 하율이와 하린이를 낳을 때 각각 3일씩 쉬었다.
---「아빠에게 육아를 허하라」중에서

배제보다 배려에 익숙한 사회가 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우선은 내가 관용적인 인간이 되는 것 아닐까. 내가 배려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수록, 약자를 대하는 내 태도가 성숙해질수록, 내가 더 나은 인간이 되어갈수록 나와 내 자식도 더 배려받을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믿음, 이게 노키즈존 앞에서 내가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론이다.
---「거절당하는 느낌- 노키즈존 단상」중에서

사회 곳곳에서 파워를 점유하는 건 대부분 중년 남성들이다. 기득권을 갖고 있는 또는 조만간 갖게 될 사람들, 딸바보 아빠인 그들이 페미니스트가 되었으면 한다. 차별에 예민해졌으면 한다. 딸을 향한 당신의 사랑이 그런 힘을 발휘해서 우리 사회가 보다 진보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아빠들이 페미니스트가 돼야 하는 이유」중에서

내 남편은 집안일에 절반 이상 참여하는 합리적인 남자이고 육아에도 적극적이다. 시댁 스트레스도 없는 편이다. 아이들은 사랑스럽다. 그럼에도 나는 가끔 내 인생에 이렇게 찰싹 달라붙어 있는 존재들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결혼하지 않은 내 인생은 어땠을까 상상하며 울컥한다. 아마 결혼하지 않기로 한 사람들도 나처럼 가끔 행복하고, 가끔 후회하며, 그래도 각자의 삶을 앞으로 밀고 나가게 될 것이다. 삶이 버거운 어떤 순간을 만날 때, 당신이 ‘내가 결혼을 안 해서 이런가’, ‘내가 아이를 안 낳아서 그런가’라는 생각은 안 했으면 좋겠다. 나도 ‘아이 때문에 이렇게 힘든가’라는 생각은 하지 않을 테니. 우리 모두 삶이 주는 버거움을 잘 감당해보자.
---「비혼, 비출산을 선택한 당신에게」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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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어떤 글은 조심스러우면서도 끈질기고, 어떤 글은 간명하면서 힘차다. 하지만 이 책에 담긴 모든 글에는 또렷한 공통점이 있다. 정직한 문장들이 주는 신뢰 속에서 나는 내내 고개를 끄덕인다.
좋은 이야기는 친밀감을 경험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작고, 연대감을 느끼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크다. 여기엔 이상주의자인 여자가 현실주의자인 남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두 딸을 키우며 겪는 시시콜콜한 일화들이 다정하게 담겨 있다. 동시에 한국 사회에서 한 여성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겪었던 부조리와 난관에 대한 명확한 문제의식이 굵직하게 새겨져 있다.
차를 마시며 천천히 이 책을 읽다 보니, 늦은 오후 햇살이 투명하게 비치는 작은 카페 유리창 옆자리에 앉아 조곤조곤 전해오는 저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듯하다. 몸이 점점 따뜻해진다.
이동진- 영화평론가

시간은 놀랍게도 빠르게 간다. 장수연 PD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아이가 없었다. 아이가 없을 뿐 아니라 아이와는 영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아이 둘을 키우고, 그들의 엄마임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그는 요즘 엄마다. 자기 자신으로 살고 싶고, 자기 욕망을 존중받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이를 참 많이 사랑한다. 그는 엄마고, 여성이고, 장수연이다. 이 시대에 엄마로 산다는 것은 여전히 외롭다. 엄마의 목소리는 엄마다운 목소리만 인정받는다. 그래서 난 그의 글이 좋다. 솔직하고, 날 것이지만, 이 시대 엄마의 모습이다. 엄마는 이래야 한다는 말에는 고개를 돌리고 강요된 모성애는 거부하지만 여전히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다. 나는 더 많은 엄마들이 자신감을 갖기를 바란다. 엄마는 이래야 하는 것은 없다. 당신이 바로 엄마다. 소중한 엄마다.
서천석- 소아정신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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