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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중독사회
중고도서

풍요중독사회

: 불안하지 않기 위해 풍요에 중독된, 한국 사회에 필요한 사회심리학적 진단과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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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50g | 140*210*15mm
ISBN13 9791160404401
ISBN10 1160404402

업체 공지사항

5.* 택배 접수 가능 시간 :토요일 ~ 일요일
*(2021년 3월부터) 토요일 일요일 택배 접수합니다.(일반택배 토/일요일 접수시 대개 화요일 도착 (가끔은 월/수요일) 예정) 그외 시간은 평일은 가족 간병등으로 타지에 감.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택배 접수 못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급하시면 (발송전에는 언제든 취소 동의하오니) 취소(직접 취소 빠른 환불)하시기 바랍니다.(혹은 취소 부탁시 꼭 문자. 카톡 . (이)메일 요청시 대신 취소 접수(토 휴일 제외 평일 24시간 이내 고객 센터 처리. 다소 시간 소요됨)해드립니다. 발송 후 취소시에는 취소 불가함 ) 급할 경우 빠른 배송 원할 경우. 등 거래 취소 동의하오니 다른 빠른 곳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일정 변경시 혹은 그 외 시간이라도 시간되거나 귀가시에는 택배접수함) (명절 연휴. 택배 파업 등 택배 접수 불가시 반값택배 직접배송 등 대체하며 모두 불가시 끝나는 날 택배 처리함) 감사합니다. 이메일 카톡 안내문 미답신 미수신 주문 미취소시 7일 이후 자동 취소건으로 넘어 가며 이후 모든 거래는 정중히 사양 사절합니다. * 2023년 1월부터 예스24 지정 편의점 혹은 기타 택배비 20kg 이내 균일가 3300원입니다. 예외로 균일가 2600원 (5kg 이내) GS25 반값택배 서비스 실시함 (임시 행사 .무게에 따른 할인시 환급 안됨. 수고비로 함. 동의시 이용 요망) : (동일권역 2일~) 타권역 (접수일 포함) 4일 소요. 5kg이내 .일반 단행본 기준 9권 전후 (8~10권) 이내 . 위탁 보관 일정 기간(3일)내 미수령으로 인한 반품 반송시 구매자 귀책으로 반품 처리됨. (구매자 귀책 미수령으로 반송 반품시 왕복 배송비 등 일반 거래와 동일한 손해 배상 4번 참고) 도착시 바로 찾는다는 조건 동의함으로 서비스 신청 가능함. 기타 상세 정보 해당 사이트 규정 꼭 참고하고 신청 요망 . 이 모든 점 동의 합의하에 주문시 전언. 이메일. 카톡. 판매자에게 문의하기 등으로 구매자 혹은 수령자의 주소 직장 부근 위탁 GS25 점포명 알려 주시면 물품과 잔돈 700원 동봉 택배 포장해서 편의점 가서 접수(하고 발송)합니다.(택배 접수전 계좌주시면 이체도 가능함) 택배 접수후 (2~)4일 후 GS25 반값택배 위탁 점포 도착 안내 카톡 혹은 문자 안내 받으시면 (본인 확인을 위한) 휴대폰 소지하시고 가셔서 바로 수령 확인과 구매 확정 꼭 부탁드립니다. 반값택배 토/일요일 접수시 화/수요일이내 도착 예정입니다.(휴일끼고 일반 택배와 크게 차이 없음) (이후 택배 지연 도착시에는 지연 보상 청구도 반값택배 (4일 명확한 기준 있어 .지난 때 5일부터) 고객센터에 접수시 (1일마다 지연 보상) 가능 참고). 특히 명절 등 긴 연휴기간. 택배 파업 등 택배 접수 불가시에는 잘 이용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기.1) 택배 사고 지연 분실 등의 경우 택배사 고객센터에 구매자가 직접 현상황 설명과 문의 접수하셔야 합니다. (자세한 상황 정보 부족. 보상 처리등이 있어 판매자가 대신 못하고 구매자가 직접 보상 받아야 합니다.) 추신 CU 끼리택배 4~6일 소요 알뜰택배 (3~)5일 소요로 바뀜. 알뜰택배로 바뀐 후 한 번 이용해보니 실제 6일 소요됨. 역시나 매우 늦음. 배송 기일. 일요일 제외된다고 함. CU 알뜰택배 (일단 그럼 일요일 제외되니 실제 알뜰 택배 (3~) 6일 소요. 비추천하나 원하시면 접수 가능함) 균일가 (5kg 이내) 2700원 (600원 동봉 접수)
4.* 보통 단행본 38권 20kg이내 거래 가능 .* 일반지역 59000원 이상 무료 배송. * 반송 반품시 귀책에 따른 왕복 배송비와 손해 보상 규정 적용함
* 보통 단행본 (1권 500g 38권 정도 19kg. 포장 박스 1kg. 총20kg) 38권 20kg 이내 균일가 3300원 택배 접수 거래 가능합니다 (무게 초과시 택배 접수 불가로 취소 됩니다. 할인 행사 포인트 적립 등 환급 안됨). 무게 초과시 안내 이메일 드림. 100원 도서 (100원은 환급) 주문. 추가 송장 주문 필요합니다 .이하 상세 설명함. * 일반지역 59000원 이상 무료 배송 : 일반지역 59000원 이상 주문시 무료 배송 20kg이내 1박스 1건마다 기본 배송비 3300원에 한해서 무료 배송합니다. 예) 보통 일반 단행본 주문시 1권 500g 38권 19kg (모든 택배물 박스 포장을 원칙으로 함) 포장 박스 1kg 총20kg까지 (잡지 사전 양장본 어린이 책 시집 등은 무게나 수량이 달라질 수 있음) 1) 20kg 초과할 경우. 추가 송장과 배송비 필요함. 안내 메일 드리며 무게 초과 추가 배송비 3300원은 100원짜리 아무 도서나 따로 추가 주문해서 3400원 결제하시면 100원짜리 책 대신 100원(동봉 환급)과 무게 초과분 도서들을 접수하고 (실제 100원 짜리 도서 주문시 사전에 고지시 100원 환급 대신 주문 책과 초과분 도서 발송 처리) . 2) 섬(도서) 산간 주문시 등 기본 배송료를 제외하고 추가되는 가임 배송비는 따로 안내해드리고 추가 가임 배송비 이체 송금시 택배 접수합니다. 주의 공지 안내 미필독. 불응시 혹은 안내 메일 미필독 무답 미답신시 일단 주문 취소합니다. *반품 반송 분쟁시 귀책에 따른 왕복 배송비와 손해 피해 발생시 1만원(한정(으로) 책임) 보상 합의 동의하에 거래합니다. 판매자 실수로 잘못 배송한 경우 전혀 내용이 다른 책 발송시 예) 시경을 주문 서경 잘못 발송.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실제 배송비 왕복 배송비와 피해 손해 보상으로 1만원 지급해드리고 반대 급부로 구매자 실수 주문. 변심 반품등 귀책인 경우 왕복 배송비와 피해 손해 보상 1만원 (책 찾고 발송하는 제반 소요 시간 보통 1시간 이상 피해 손해 보상) 받고 반품 받습니다. 손해 피해 발생시 구매자와 판매자간 먼저 원만히 협의 상의 조율하며 귀책 사유 의사 합의 조율 불일치시에는 구매자(나 판매자)가 예스24등 객관적인 제3자에게 내용 전달후 귀책 여부 따질 수 있습니다. 반품시 왕복 배송비 귀책 등 서로간 원만한 합의시 손해 피해액은 1만원 한도내에서 가감하거나 청구 안 할 수도 있습니다. 분쟁 예시) (이미지 사진은 참고 자료로 실사진 아님. 일부 출판사가 isbn을 표지 바꿀 때마다 바꾸지 않고 동일 중복 사용시 여러 표지가 있는 경우 대개 최신판 표지 이미지가 제공될 확률이 많음. 주의 요망). isbn 등록 이미지 정보 다름에 대한 반품건 - isbn 맞게 등록해도 출판사 혹은 사이트마다 제공되는 isbn 등록 이미지 사진. 연도 정가 등 기본 서지정보 다를 수 있음. isbn 등록시 제공되는 이미지 사진. 연도 등 제공 서지정보(판매자 정정 불가함. 책임 없음)만 보고 구매시 내용 다르다고 반품시 (이 공시 이후로는) 판매자 책임 안 집니다. 해당 책 제목과 설명란 특이사항란에 판매자가 직접 수정 정정 기입하는 서지 정보 꼭 필히 참고한 후 거래하시기 바랍니다. 상이한 점은 거래전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불일치하는 연도 정가 상태 등은 안좋은 경우가 우선함은 앞서 공지 안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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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꼭 읽고 동의후 거래요 - 일반 사항
안녕하세요 글 속을 여행하는 이... 글이 (gri37 @ naver .com)입니다 아랫글 꼭 필히 반드시 틀림없이 올바로 제발 꼭 읽고 주문주시기 바랍니다 아랫 글 읽고 제 주관적 조건에 동의하 약속하에 상호 거래한 것으로 봅니다 간주합니다 배송정책 * 택배비 (구 2500원)(구 3000원) 현 3300원 YES24 계약 편의점 및 기타 택배 발송. 일반지역 20kg까지 (일반 보통 단행본 1권 500g 38권 19kg까지 + 포장 박스 1kg) 3300원 발송 기타 편의점 택배 규정 준용 . 제주도 등 도서 지방은 요금 추가됨. 20kg 무게 초과시 추가 요금 들어가며 연락드림. 21kg~40kg 3300원 추가 택배 송장 접수 번호 신청과 구매자 추가 배송비 3300원 신청할 수 있고 추가 배송비 미입금시 자연 취소 접수합니다. 기타 예외 사항이 있는 경우 택배 발송시 미리 연락드림. 상황상 다른 택배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퀵 급송 등 * 택배 발송 시간 ( 정오 12시까지 접수. 당일 정오 전후~ 오후에 발송) 평일 월~금요일 주로 정오 12시. 전후로 점검 확인하고 정오 전후 오후에 택배발송합니다. 또는 수시로 시간되는 대로 보낼 수도 있고. 오후 시간과 토요일 일요일 법정공휴일 설날 추석연휴 그 기간 중에 주문하시면 택배 접수 하더라도 택배발송이 오래 걸리고 늦을 수 있사오니 양해 해 주시고 가급적이면 평일 정오 12시까지 주문 신청 남기시면 신속한 배송을 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폭설 폭우등 악천후인 경우 배송 지연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택배 도착 수령 확인 (후에는 구매 결정 (반품) 부탁 .요망) 상호간 주문 들어오면 빠른 배송 - 수령 확인하면 빠른 구매 (반품) 결정 약속 동의하에 거래 합니다. 택배 도착 수령일에는 구매 (혹은 下記 반품 기준에 맞는 경우) 반품) 결정 요망 꼭 수령해서 확인하신 후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더라도 너그러이 양해해주시고 부디 구매 (반품) (빠른 배송 시간 만큼.동일한) 빠른 결정 부탁드립니다 * 헌책 특성상 부록 부속물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상 부록 부속물 (CD. CD -ROM . DVD .테이프. 엽서. 사은품. 선물. 1+1 . 케이스.책띠지 등) 있는 경우에만 꼭 있음. 포함 재중. 상태 표시하고 부록 부속물 없는 것은 없음. 미포함 부재중(不在中). 표시 안 합니다 못 할 수 있습니다. 있다고 안 해놓으면 다 없습니다. 유의 바랍니다 부록 부속물 필요하신 경우에는 있음 표시 꼭 확인하시고 구매바랍니다 * 거래최소액 (10523원 이상) 거주 지역 시.구 생활임금 시급 (2020년도 기준 10523원) 적용 11700원이상 거래합니다 현재 수수료와 택배 소요시간등 고려해 책 찾고 포장해서 택배 보내거나 접수하는 데 보통 소요시간 1시간이고 생활임금 시급 10523원 적용해서 11700원 팔면 수수료 제하고 생활임금 시급이 됩니다 나름대로 최소 판매한도액으로 책정했사오니 양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거래액수 미만인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책을 모아서 한꺼번에 주문하시거나 다른 곳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가격 협의 조정 할인 최저가 지향. 다른 곳보다 비싸면 문의요 같은 판형 상태의 책으로 다른 곳 판매가보다 비싸면 미리 이메일 주시면 바로 가격 인하 수정해드림 * 헌책 장터의 모든 이들 팔고 사고 이어 주는 이들 모두 ... 다 감사합니다. 함(께)고맙습니다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이 많고, 상품과 부속품에 손상이 있는 상품
  •  판매자 :   gri37   평점5점
  •  특이사항 : 2020년 초판 하급 밑줄 테이핑. 외관쪽 하급 책등 제목 부분 사회 글부분 찢어짐. 찢어진 부분 없고 테이핑 수선. 본문쪽 중급 노란 형광색 밑줄 10쪽 정도. 그외 양호함. 책 커버 포장해서 사용하시면 좋을 듯. 주의 공지 필독 . 잔ㅌ시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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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대한민국이 2020년 GDP 10위로 복귀할 예정이다. 부의 규모로 보면 세계 상위권이라는 의미인데, 개인들은 불안하다. 높은 자살률, 취약한 사회 안전망, 빈번한 산업 재해 등은 더 이상 뉴스가 아니다. 왜 우리사회는 이렇게 됐을까? 사회심리학으로 진단한다. - 손민규 사회정치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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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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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계에 따라 사람의 가치가 정해지고 차별을 하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위계에 만족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부끄러워하고 싫어한다. 자신이 낮은 위계에 속한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하고 싫어하다 보면 자기혐오에 빠질 수도 있다. 나아가 자신과 같은 위계에 있는 사람을 좋아하기란 불가능하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타인도 사랑할 수 있듯이 자신의 위계를 긍정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만이 동일한 위계의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과 연대할 수 있다. (중략) 이와 마찬가지로 낮은 위계에 속해 있는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만이 동일한 위계의 타인들과 연대할 수 있다. 위계 상승 욕망이 강하다는 말은 곧 그가 자신의 위계를 탈출하고 싶어 한다는 말과 통한다. 자신의 위계를 부정하는 사람이 같은 위계 사람들과 불화하는 것은 필연이다. 오늘날 자본주의는 사회에 마구 칼질을 해 사람들을 다층적 위계로 썰어놓고는 동일한 위계의 사람들조차 채로 쳐 사방으로 흩어놓는다. 21세기형 불화를 특징으로 하는 풍요--- p.불화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철저히 파편화되고 원자화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 pp.28~29

한국의 부모들은 이런 이유로 자식들에게 공부를 강요한다. 존중받지 못하는 고통, 무시당하는 고통이 얼마나 견디기 힘든지를 잘 아는지라 부모들은 자식들이 힘들어한다는 걸 잘 알면서도 ‘지금 힘든 것은 아무것도 아니야. 나중에 돈 못 벌어서 무시당하는 고통에 비하면. 그러니까 참고 공부해’라고 말하면서 강요를 멈추지 못한다. 참으로 슬픈 말이지만, 오늘날 한국인의 삶이란 학대를 피해 미친 듯이 위계의 사다리를 올라가는 과정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리처드 윌킨슨과 케이트 피킷은 《불평등트라우마》에서 “불평등이 증가하면서 모두가 지위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지에 민감해졌으며 모욕당할지 모르는 가능성을 경계하게 됐다”고 한탄했다. 모욕, 즉 학대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모두를 위계의 쳇바퀴로 몰아넣는다.
--- p.67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회에서는 사랑조차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 한국 사회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고 사랑한다 하더라도, 돈이 없으면 자신을 사랑의 무능력자로 느끼게 한다. 사랑하는 친구와 최소한의 교제를 하려고 해도 커피값, 밥값 정도는 필요하다. 부모는 자식한테 학원비를 주고 싶고, 괜찮은 옷과 신발 등을 사 주고 싶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돈 없이는 최소한의 관계나 교제조차 어려운 사회에서 돈이 없는 사람들은 누군가를 사랑할 자격이 없으며 사랑의 능력이 없다고 느끼도록 강요당한다. 그런 느낌은 사랑 욕구를 위축시키고 좌절시킨다. 결론적으로 풍요--- p.불화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랑 욕구는 끊임없이 좌절되며, 그 정도는 위계가 낮을수록 심하다고 말할 수 있다.
--- p.112

불안을 방어하기 위해 자기를 과대포장하고 과대평가하면서 스스로를 계속 기만하다 보면 성격화될 수 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나르시시즘, 즉 자기도취적 인격장애 혹은 자기애적 인격장애라고 부른다. 나르시시즘의 주요 특징은 과대하게 부풀려진 자기 개념, 지나친 과시와 관심 끌기 욕망, 특별대우를 요구하는 것, 비판에 과도하게 화를 내거나 의기소침해지는 등 부적절하게 반응하는 것, 자기중심성과 이기주의, 공감 능력의 결여, 남을 착취하고 지배하고 이용하는 성향 등이다. 이런 여러 가지 특징에도 불구하고 나르시시즘의 핵심은 자기고양이다. 즉 변변찮은 자기를 화려한 포장지로 감추다가 성격화된 것이 나르시시즘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자기고양 현상의 극단에 나르시시즘이 위치한다고 말할 수 있다. 불안, 특히 존중 불안이 극심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세상을 바꿀 수 없으므로 어쩔 수 없이 자기를 바꿔버린다. 자신을 존중받을 만한 사람,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으로 둔갑시켜 불안을 방어하는 것이다.
--- p.157

지금까지 한국 사회는 절벽 아래에 구급차를 대기시키거나 절벽 중간에 안전망을 설치하거나 절벽 끝에 차단막을 설치하는 데에만 주력해왔다. 그러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사람들이 절벽으로 몰려가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진정한 원인 제거와 관련된 시급한 과제들을 달성할 수 있다면 한국 사회는 근본적인 사회변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사회적 합의와 동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사회의 숱한 문제들은 심각한 불안에서 비롯한다. 따라서 불안 수준이 크게 낮아지거나 불안이 해소되어야만 여러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불안 해소는 한국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한국인들이 불안에 쫓기는 삶, 불안을 방어하려는 병리적인 삶에서 해방되어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려면 반드시 불안부터 해결해야 한다. 한국인들을 괴롭히는 가장 큰 두 가지 불안은 생존 불안과 존중 불안이다. (후략)
--- pp.260~261

개돼지는 채찍이나 당근으로 유인하지 않으면 일을 하지 않는다. 개돼지는 배가 고파야만 먹이를 얻기 위해 움직이고 채찍질을 당해야만 움직인다. 사람이 생존 불안이나 존중 불안에 시달려야만 열심히 일한다고 보는 것은 사람을 개돼지와 똑같이 보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돈을 벌기 위해 미친 듯이 일을 하는 것, 즉 돈이 노동의 유일한 동기로 작용하는 것은 인간 본성이 아닌 자본주의의 산물이다. 많은 연구자가 밝혔듯이, 자본주의 이전 시기까지만 해도 돈은 노동의 주요한 동기가 아니었다. 자본주의사회에서조차 돈은 유일무이한 노동의 동기였던 적이 없고 그렇게 될 수도 없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인간이 돈을 목적으로 일을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안을 방어하기 위해서이다. (중략) 사람은 사회에 기여하는 보람찬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창조하는 기쁨을 느끼기 위해 노동을 한다. 오늘날의 인류가 돈을 벌기 위해 미친 듯이 일을 하는 것은자본주의가 강요한 병리 현상일 뿐이다.
--- pp.273~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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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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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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