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 화를 내거나 날선 말들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준 경험이 있는가? 이것은 미성숙한 방어를 사용한 것이다. 미성숙한 방어를 사용하면 그 순간에는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지만 타인과의 대화는 더 이상 이어지기가 힘들고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날선 마음을 돌보는 세 가지 방법」중에서
감정은 꽃나무와 같다. 감정의 한 부분에는 꽃잎도 있고, 가시도 있고, 나뭇잎도 있다. 감정은 복잡할수록 더 조심스럽게 다루고 세심하게 돌봐야 한다. 가지가 마른 식물에게 물을 주듯이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지면 내 안에 있는 불편감을 들여다봐야 한다. 무엇이 느껴지든 알아차리고 수용해야 하며 혼란스러울수록 더 마주하고 돌보는 것이 나를 돌보는 올바른 태도임을 기억하자.
---「불편한 감정을 다스리는 세 가지 방법」중에서
감정은 상징화되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힘들기 때문에 통제할 수 없다고 느낀다. 그래서 감정을 다스리려면 이렇게 감정을 알아차리고 나의 한 부분으로 바라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것이 감정을 분화하는 과정이다. 분화되지 못한 감정은 자신과 감정이 하나로 덩어리진 상태를 의미한다. 이때 자신과 감정이 하나이기에 감정에 대한 주체 의식이 사라지고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감정에 잡아먹히고 나의 존재감이 뒤흔들리는 큰 고통을 겪게 된다.
---「관계를 망치는 감정에서 벗어나는 법」중에서
양가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이 잘못됐다고 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는 우리의 감정이 포장을 잘하기 때문이다. 친한 친구를 질투하는 것 같지만 실은 우리의 무의식이 견디기 고통스러운 자기 부족감을 질투로 바꿔 표현하기도 한다. 부모를 미워하는 것 같지만 실은 헌신하는 부모에 비해 좋은 딸이 되지 못한 죄책감을 감당하기 힘들어 미움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좌절감이 분노로 표현되기도 하고, 미움이 우울감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좌절된 욕구 때문에 생기는 고통을 숨기기 위해 다른 감정들로 표현되기도 한다.
---「좋아하면서도 미워할 수 있다」중에서
적절한 억제는 결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거나 참기만 하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나의 기분을 상하게 한 사람에게 즉각적으로 화를 낼 수도 있지만 상황과 관계를 고려하고 적절하게 표현하기 위해 잠시 자신의 감정을 견뎌 내는 것이다. 예를 들면 집에 도착할 때까지 감정을 간직했다가 마음이 진정됐을 때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화를 억누르는 것이 아니다. 불에 기름을 붓지 않고 적절한 강도로 표현할 수 있을 때 나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
---「때로는 화를 간직할 시간도 필요하다」중에서
우리가 누군가에게 과도하게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면 상대방이 문제라기보다 자신의 내면이 반영된 모습임을 알아야 한다. 내면에서 해결되지 못한 감정을 덧씌워서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면 문제 있는 말을 반복한다.
---「나는 왜 그 사람에게 유독 쏘아붙일까?」중에서
상대방의 말을 오해할 것 같다면 “다시 한 번 말해 줄 수 있나요?”, “그 말이 제 마음에 조금 남는데, 무슨 뜻인지 이야기해 줄 수 있나요?”라고 말하며 구체적인 설명을 요청해 보자. 상대방의 의도가 분명히 나를 향한 비난이었다면 다른 설명을 들어도 같은 마음이 들 것이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상대방이 내가 오해하지 않도록 다시 이야기해 줄 것이고, 내가 그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왜곡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귀를 열면 관계가 풀린다」중에서
만약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정도로 상처가 되는 말을 들었다면 마음이 어떨까? 상대방의 말을 듣고 불쾌했는가? 인격을 모독당하는 느낌이 들었는가? 나의 마음에 집중하며 스스로 판단해 보자. 이것이 정서적 학대의 시그널을 알아차리는 첫 번째 단계다. 당신의 감정은 옳다. 당신이 불쾌하게 느꼈다면 분명히 그렇게 느낄 만한 이유가 있다.
---「가스라이팅이 느껴질 땐 “그 말 무슨 뜻이에요?”」중에서
누군가를 위로할 때 “힘내”라는 말보다 진심을 더욱 잘 전해 주는 것이 있다. 따뜻한 눈빛과 목소리, 스킨십 같은 비언어적인 메시지다. 상대방이 슬픔에 빠져서 말이 느려지고 쉼이 많다면, 위로의 말보다 상대방의 속도에 맞춰 감정을 따라가는 것이 더 좋을 때가 있다. 이것은 내가 당신의 감정을 함께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경청의 태도다.
---「공감해 줄 땐 “그랬겠네. 이런 마음이었겠다”」중에서
관계가 돈독해지려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요구하고 표현해야 한다. 사람마다 돈독함을 느끼기 위한 행동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선물을 주고받을 때 친밀감을 느낀다. 어떤 사람은 따뜻한 눈길을 경험할 때, 어떤 사람은 자유를 보장해 줄 때 자신을 더욱 아낀다고 느낀다. 소통이 돼야만 서로가 원하는 친밀감을 느낄 수 있고 사이가 발전될 수 있다.
---「바라는 게 있을 땐 “이렇게 말해 주면 좋겠어”」중에서
준 경험이 있는가? 이것은 미성숙한 방어를 사용한 것이다. 미성숙한 방어를 사용하면 그 순간에는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지만 타인과의 대화는 더 이상 이어지기가 힘들고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 p.39
감정은 꽃나무와 같다. 감정의 한 부분에는 꽃잎도 있고, 가시도 있고, 나뭇잎도 있다. 감정은 복잡할수록 더 조심스럽게 다루고 세심하게 돌봐야 한다. 가지가 마른 식물에게 물을 주듯이 부정적인 감정이 느껴지면 내 안에 있는 불편감을 들여다봐야 한다. 무엇이 느껴지든 알아차리고 수용해야 하며 혼란스러울수록 더 마주하고 돌보는 것이 나를 돌보는 올바른 태도임을 기억하자.
--- p.62
감정은 상징화되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힘들기 때문에 통제할 수 없다고 느낀다. 그래서 감정을 다스리려면 이렇게 감정을 알아차리고 나의 한 부분으로 바라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것이 감정을 분화하는 과정이다. 분화되지 못한 감정은 자신과 감정이 하나로 덩어리진 상태를 의미한다. 이때 자신과 감정이 하나이기에 감정에 대한 주체 의식이 사라지고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감정에 잡아먹히고 나의 존재감이 뒤흔들리는 큰 고통을 겪게 된다.
--- p.93
양가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이 잘못됐다고 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는 우리의 감정이 포장을 잘하기 때문이다. 친한 친구를 질투하는 것 같지만 실은 우리의 무의식이 견디기 고통스러운 자기 부족감을 질투로 바꿔 표현하기도 한다. 부모를 미워하는 것 같지만 실은 헌신하는 부모에 비해 좋은 딸이 되지 못한 죄책감을 감당하기 힘들어 미움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좌절감이 분노로 표현되기도 하고, 미움이 우울감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좌절된 욕구 때문에 생기는 고통을 숨기기 위해 다른 감정들로 표현되기도 한다.
--- p.120
적절한 억제는 결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않거나 참기만 하는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나의 기분을 상하게 한 사람에게 즉각적으로 화를 낼 수도 있지만 상황과 관계를 고려하고 적절하게 표현하기 위해 잠시 자신의 감정을 견뎌 내는 것이다. 예를 들면 집에 도착할 때까지 감정을 간직했다가 마음이 진정됐을 때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화를 억누르는 것이 아니다. 불에 기름을 붓지 않고 적절한 강도로 표현할 수 있을 때 나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
--- p.131
우리가 누군가에게 과도하게 부정적인 감정을 느낀다면 상대방이 문제라기보다 자신의 내면이 반영된 모습임을 알아야 한다. 내면에서 해결되지 못한 감정을 덧씌워서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면 문제 있는 말을 반복한다.
--- p.140
상대방의 말을 오해할 것 같다면 “다시 한 번 말해 줄 수 있나요?”, “그 말이 제 마음에 조금 남는데, 무슨 뜻인지 이야기해 줄 수 있나요?”라고 말하며 구체적인 설명을 요청해 보자. 상대방의 의도가 분명히 나를 향한 비난이었다면 다른 설명을 들어도 같은 마음이 들 것이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상대방이 내가 오해하지 않도록 다시 이야기해 줄 것이고, 내가 그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왜곡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 p.168
만약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정도로 상처가 되는 말을 들었다면 마음이 어떨까? 상대방의 말을 듣고 불쾌했는가? 인격을 모독당하는 느낌이 들었는가? 나의 마음에 집중하며 스스로 판단해 보자. 이것이 정서적 학대의 시그널을 알아차리는 첫 번째 단계다. 당신의 감정은 옳다. 당신이 불쾌하게 느꼈다면 분명히 그렇게 느낄 만한 이유가 있다.
--- p.216
누군가를 위로할 때 “힘내”라는 말보다 진심을 더욱 잘 전해 주는 것이 있다. 따뜻한 눈빛과 목소리, 스킨십 같은 비언어적인 메시지다. 상대방이 슬픔에 빠져서 말이 느려지고 쉼이 많다면, 위로의 말보다 상대방의 속도에 맞춰 감정을 따라가는 것이 더 좋을 때가 있다. 이것은 내가 당신의 감정을 함께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경청의 태도다.
--- p.221
관계가 돈독해지려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요구하고 표현해야 한다. 사람마다 돈독함을 느끼기 위한 행동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선물을 주고받을 때 친밀감을 느낀다. 어떤 사람은 따뜻한 눈길을 경험할 때, 어떤 사람은 자유를 보장해 줄 때 자신을 더욱 아낀다고 느낀다. 소통이 돼야만 서로가 원하는 친밀감을 느낄 수 있고 사이가 발전될 수 있다.
--- p.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