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철학자로 불리는 플라톤은 아테네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20세에 소크라테스의 문하에 들어가 제자가 되었으며, 그의 영향을 받아 철학 연구에 전념하였고,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당할 때까지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정치에 관심이 있었던 플라톤은 스승의 죽음 이후 정계 진출의 뜻을 버렸다.
기원전 387년 아테네의 서쪽에 아카데메이아라는 학원을 짓고, 그곳에서 여생을 연구와 저술에 전념한 플라톤은 소크라테스 사상의 충실한 계승자였으며, 나아가 스승의 사상을 진전시켜 독창적으로 체계화하였다. 생전에 간행된 30편에 이르는 저서는 현재까지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1편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여러 가지 논제를 둘러싸고 철학적 논의가 오간 것이므로 『대화편』이라 불린다. 그중 『소크라테스의 변론』, 『파이돈』, 『국가』, 『향연』 등은 특히 뛰어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성균관대학교 한국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 과정을 이수한 후, 독일 프라이부르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 학술원 책임 연구원을 역임했다. 차용 언어의 형이상학적 담론의 한계를 규명하여 한국 철학의 가능성을 정초하는 것과 유교와 계몽 철학의 상관성을 탐구하는 데 관심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字 와 義」, 「희랍과 중국 언어관 비교」, 「술이부작述而不作의 해석학」, 「주공의 정치 철학과 문화 개혁」 등이 있다. 현재 국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