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어렵고 힘겨운 요즘,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나보다 조금이라도 더 어렵고 더 힘겨운 분들을 찾아, 손잡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잠깐의 따뜻한 눈빛, 진심어린 짧은 한마디, 나누는 작은 정성만으로도 우리는 살 만한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 그런 분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 덕에 아직은 따뜻한 세상입니다.
- 신애라 (배우)
이 책에는 작은, 아름다운, 뜨거운 이야기들이 모여 있다. 어떤 이야기는 박수치게 하고 어떤 이야기는 부끄럽게 한다.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추하고 어두운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어서 고맙다. 어지러운 것, 추한 것이 크게 보인다. 가지런한 것, 아름다운 것은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을 발견해서 우리 앞에 보여주니 고맙다. 어둠은 어둠 말고는 보이는 것이 없게 만든다. 어둠이 전부인 것처럼 보이는 세상의 어느 구석엔가 켜진 작은 빛들을 찾아내 조명해 주어서 고맙다. 몰라서, 관심 기울이지 않아서 그렇지 그 빛들이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라고, 거기만 아니라 여기도 저기도 있다고, 하나의 빛은 작고 여려서 어둠을 걷어내지 못하지만 여럿인 빛은 어둠을 몰아낼 수 있다고, 작은 것이 작지 않다고, 그러니 큰 어둠에 지레 겁먹지 말고 작고 여린 빛이라도 내야 한다고 말해줘서 고맙다. “이제 여러분의 이야기를 우리가 들었습니다.” 이 책 속에 담긴 이야기들이, 이야기들 속의 이웃들이, 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우리들이 그런 일을 해내기를 기대한다.
- 이승우 (소설가)
인간은 나쁜 사람이 등장하는 나쁜 소식에 더 관심을 갖도록 진화했다. 안전을 지키려면 ‘착한 사람이 주변에 있다’라는 정보보다 ‘악한 사람이 주변에 있다’라는 정보가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렇게 무의식중에 나쁜 소식에 더 관심을 갖기 때문에 미디어들도 나쁜 소식에 더 집중한다. 우리는 그 미디어를 보고 세상이 온통 나쁜 일들로 가득하다는 착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세상이 온통 나쁜 일로 가득하다고 믿고 있다면 이 책을 꼭 펼쳐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눈에 잘 띄지 않아서 그렇지, 우리 주변에는 선량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선량한 사람들이 여러 곳에서 좋은 일들을 반짝이며 해내고 있다. 그 반짝임을 붙잡아 글자로 기록해 준 기자들에게 감사하다. 우리는 그런 빛들을 더 많이 쬐어야 한다.
- 장강명 (소설가)
마치 틀어놓은 수도꼭지의 물줄기처럼 매일 쏟아지는 수많은 기사들을 읽다 보면 마음과 생각이 길을 잃을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제 마음은 방향을 잡았습니다. 내일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감사가 손끝에 만져지는 듯합니다. 무너져도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인생 정말 눈물 나게 살 만하네요!
- 자두 (가수)
절망, 좌절, 아픔, 고통… 어두운 단어만 가득한 요즘, 이 책에 소개된 많은 사연을 가슴으로 읽었습니다. 평생 간직할 보물 같은 책을 만났습니다.
- 유은성 (CCM 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