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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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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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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0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642g | 135*205*25mm
ISBN13 9791191716276
ISBN10 1191716279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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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이라 하면 ‘눈’과 시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곤 하지만, 실제로는 뇌와 관련된 문제라고 한다. 사물을 보는 행위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사전에 축적된 지식과 경험, 즉 뇌 내의 정보다. 우리는 풍경이든, 예술이든, 사람의 얼굴이든, 전부 자신의 경험과 기억에 기초해 해석하고 이해한다.
--- p.25

시각장애인이라고 해도 선천적으로 보이지 않는 사람과 어느 정도 성장한 다음 실명한 사람은 살아오며 전혀 다른 경험을 했기에 머릿속에 축적된 정보량과 그 내용이 다르게 마련이다. 그래서 사물을 본 경험이 극도로 적은 시라토리 씨가 ‘보는’ 세계는 눈이 보이는 사람, 그리고 중도에 실명한 사람들과 같지 않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지금 내가 눈앞에 두고 있는 컵을 시라토리 씨는 머릿속에서 같은 크기, 색, 형태로 재현하지 못한다. 그는 전혀 다른 상상력을 써서 컵을 ‘본다’. 이 말을 뒤집어보면 ‘눈이 보이는 사람’ 또한 시라토리 씨가 ‘보는 것’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
--- p.139

“가령 평소에 장애인을 아는 사람이라면 아이가 태어날 때 조금쯤 장애가 있어도 어떻게든 된다고,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 그런데 그 사람이 과연 자신의 아이가 무뇌증이어도 괜찮다고 할까? 거기까지는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어. 그런 생각을 우생 사상이라고도 할 수 있을 거야.”
--- p.311

‘나는 자립했다’고 믿는 사람 역시 알고 보면 가족, 회사, 서비스, 기술, 천연자원, 타고난 환경, 부모가 남겨준 유산 등 무언가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중 무언가를 잃는 순간 삶이 고꾸라질 가능성이 누구에게나 있다. 일찍이 장애가 있는 사람을 ‘불행’하다고 단정했던 행정 기관, 인생에서 실패를 겪는 사람에게 ‘자기 책임’만을 강조하는 작금의 풍조, 그리고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능력’만으로 인간의 가치를 가늠해온 것이 이제 와서 다양한 형태로 이 사회에 나쁜 영향을 내뿜고 있다.
--- p.316

“우리는 다른 누구도 될 수 없어. 심신이 피폐해져서 방 안에 틀어박힌 우울증 환자로도, ADHD인 사람으로도 될 수 없어. 시각장애인도 될 수 없고, 그 외에 누구도 우리는 될 수 없어. 다른 사람의 마음 따위 되어볼 수 없다고요! 될 수 없는데, 되자고 생각하는 천박한 생각만이 얄팍하게 폼을 잡는 그런 사회인 거예요. 지금의 사회는. 그래서 불쾌해! 그래서 우리는 오히려 나서서 되는대로 “와아아아!” 하고 싶은 거예요. 이 세계에서 웃고 싶어요.”
--- p.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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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하고 사랑스러운 미술관 탐방기. 전맹 시라토리 씨와 함께 미술관에 가면 갑자기 작품의 풍경도 색깔도 낯설어진다. 시라토리 씨의 질문이 눈앞의 작품을 보고 해석하는 방식을 새롭게 바꾸도록 동행자를 이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무엇을 보아왔던 것일까?’ 질문하게 되는 기분 좋은 혼란이 각각의 에피소드를 관통한다. ‘보는’ 감각이란 이토록 폭이 좁고 제한적이면서도, 함께 걷는 것만으로도 더없이 넓어지고 깊어질 수 있는 감각임을 알게 하는 산뜻한 이야기들.
- 김초엽 (소설가)
이 모든 것은 한 통의 전화로부터 시작된다. “저는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만 미술관 전시 관람을 하고 싶습니다. 가능할까요?” 작가는 20년 넘게 미술 전시 관람을 하고 있는 시라토리 씨를 경유하여 세상을 바라본다. ‘눈으로 보지 않고 손으로 만지지 않고 어떻게 함께 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은 우리가 어떻게 세상을 보고 있으며 어떻게 다르게 볼 것인지에 대한 사유로 확장된다. 눈이 보이지 않는, 귀가 들리지 않는, 같은 높이로 볼 수 없는,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이들과의 전시 관람을 상상한다.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이고 들리지 않았던 것이 들리고 다른 위치에서 보이고 언어의 한계가 사라지는 그 순간을, 예술이 아니라면 무어라 불러야 할까?
- 이길보라 (영화감독,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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