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중고도서

고기가 되고 싶어 태어난 동물은 없습니다

: 동물에 대한 낯선 생각들

정가
15,000
중고판매가
7,050 (53%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2,500원(선불) ?
  • YES24 목동점에서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46g | 130*210*14mm
ISBN13 9788965292159
ISBN10 8965292158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투투와 함께 살면서 처음으로 사람이 아닌 동물에 관심이 생겼어요. 투투와 오랜 시간 생활하다 보니 그동안 얼마나 동물의 감정과 생각, 습관, 행동에 무지하고 무관심했는지 깨닫게 되더군요. 저는 강아지 얼굴에 표정이 있다는 것을, 강아지들이 눈과 작은 행동으로 자신의 뜻과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강아지도 매 끼니 같은 음식만 먹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아지에게도 친구가 필요하고 가족이 필요하고 잦은 산책과 외출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하나씩 배워갔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했어요. ‘대체 강아지인 투투와 사람인 나의 근본적인 차이가 무엇일까?’ ‘투투에게 희로애락이라는 감정이 있다면 길고양이들에게도, 동물원에 갇혀 있는 동물들에게도, 사람의 ‘행복한 식탁’을 위해 죽는 닭, 소, 돼지 같은 동물에게도, ‘대가리 떨어뜨리기 게임’으로 죽어간 잠자리들에게도 희로애락이 있지 않을까?’라고요.
--- p.15

앞서 이데올로기에 관한 일반적인 정의를 설명하고, 이데올로기의 효과에 관한 라레인의 설명을 덧붙였는데요, 이 문장들을 재구성하여 육식주의 이데올로기를 정의하고 육식주의 이데올로기의 효과 3가지를 요약해보았습니다.

"육식주의 이데올로기는 인간동물과 비인간동물이라는 두 개의 계급 사이의 관계를 감춤으로써 지배 계급으로서의 인간동물의 이익을 사회 구성원의 공통 이익으로 표상시키고, 또한 그 계급의 이념에 보편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육식주의 이데올로기의 효과는 크게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육식주의 이데올로기는 “육식은 자연스럽다” 등 특정 사상이나 신념을 ‘사실’로 표방하면서 ‘사실’을 왜곡한다. 둘째, 육식주의 이데올로기는 인지적인 차원의 문제를 포함한 규범을 생산한다. 셋째, 육식주의 이데올로기는 역사적이고 가변적인 속성을 가진 사회적 산물을 자연적이고 영구적인 것으로 부각시키는 상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 p.82

동물에 대한 이중 인식을 각성하고 의미화하는 과정은, 동정심이나 감정이입 등 심리적이고 정서적 자극을 동반하면서, 인간동물로 하여금 죄책감과 같은 감정적인 부조화를 경험하게 합니다.
감정적 부조화를 경험하게 되는 이 과정은, 명확하지 않거나 혹은 정리하지 못한 모호한 윤리적 영역으로 볼 수 있는데요. 철학자 스트라찬 도넬리(Strachan Donnelley)는 이 영역을 일컬어 “괴로운 중간지대”(the troubled middle)라고 표현합니다.
감정이입은 인간동물로 하여금 비인간동물의 감정과 동일시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공감의 대상을 확장시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합니다.
--- p.107

“예전에는 고통받는 동물을 떠올리면서 동시에 ‘걔는 동물이잖아, 걔는 닭이잖아, 그래봤자 동물의 고통이잖아, 일단 사람이 살고 봐야지’ 하고 합리화, 정당화를 했어요. 지극히 인간중심적인 사고방식이죠. 불편한 마음도 들지만 중요한 문제로 부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달라요. 닭이든 햄스터든 물고기든 그 어떤 동물이든 이제는 개별적으로 보게 돼요. 동물 고유의 습성에 관심을 두고, 동물의 특정 부분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존재로 인식하게 되었어요. 소는 내게 우유를 주기 위해 존재하는 생명체가 아니라, 돼지는 내게 껍데기를 주기 위해 존재하는 생명체가 아니라, 양은 내게 털을 주기 위해 존재하는 생명체가 아니라, 닭은 내게 달걀을 주기 위해 존재하는 생명체가 아니라, 그 자체로 온전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은 거죠." A(35세, 심리상담가, 채식 4년)
--- p.109

고민하고 갈등한다는 것은 곧 또 다른 변화, 선택의 가능성을 의미하지요. 마치 육식을 하고 모피를 걸치는 것에 어떠한 문제의식도, 두려움도 없던 이들이 이러저러한 계기와 기회로 현실에서 벌어지는 비인간동물 학대와 착취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 것처럼 말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비인간동물이 일상적으로 겪는 고통의 무게를 알고 있었던 게 아닐까요? 그렇지 않고서야 의식적으로 든 무의식적으로든 우리가 어떻게 그토록 오래 회피하고, 묵인하고, 동조하고, 침묵할 수 있었겠습니까. 어쩌면 우리는 이미 답을 갖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 p.128

모두가 피해자인 것 같아요. 채식을 하는 사람들도 유별난 사람들 취급받고, 육식주의의 문제가 뭔지 고민할 기회조차 박탈당한 사람들도 안 됐고. 과거의 나를 포함해서, 육식주의 이데올로기에 완전하게 세뇌당한 마비 상태의 사람들에게는 회피나 정당화라는 낱말조차 끼어들 틈이 없어요. 무지 자체거든요. 무지하다는 것은 그야말로 인간중심주의에 절어 있는 상태예요.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인간이 있다는 식의 파편화된 정보에 기초해 임의대로 동물의 종을 나누고, 위계를 만들고, 서열을 매기는 등의 무지한 행위가 이어지죠. 그런 엄청난 위계를 만들고는 이동물들은 귀엽다며 난리 치고, 저 동물들은 산 채로 피부가 벗겨지든 말든 상관없다는 무서운 사고를 하는 거죠. 이런 과정에 무슨 내적 갈등이 있겠어요? 무지 그 자체인데.
--- p.20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  대표자명 : 김석환
  •  사업자 종목 : 서적 및 잡지류 소매업
  •  업체명 : 예스이십사 주식회사 목동점
  •  본사 소재지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5-15 일신빌딩5,6층 YES24
  •  사업자 등록번호 : 390-85-00287
  •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 02-1566-4295
  •  고객 상담 이메일 : G_yes24off02@yes24.com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CJ대한통운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2,500원 (도서산간 : 3,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7,0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