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가족
중고도서

가족

: 나의 사랑 나의 십자가

정가
12,000
중고판매가
3,100 (74%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더블다이아몬드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42쪽 | 412g | 145*210*20mm
ISBN13 9791186409107
ISBN10 118640910X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에스더
남서울평촌교회 사모이고, 네 아이의 엄마다. 지은 책으로는 『성경 먹이는 엄마』, 『성경으로 아들 키우기』, 『엄마의 선물, 기독교』, 『성경으로 키우는 엄마』(이상 규장)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결혼을 하고 시댁에 들어가 살아보니 시댁은 정말 재미있는 집이었다. 안방을 차지한 건 남편이었지만 시댁은 완벽히 아버님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하루의 시작과 끝은 아버님의 기상과 취침에 맞추어 움직였다. 아버님이 기상하시면 부엌에서 수돗물도 틀고 가스불도 켜는 등 이런저런 소리가 나도 괜찮았지만 아버님의 취침 이후로는 그 어떤 소리도 나서는 안 되었고 심지어 설거지를 하다가도 그만두어야 했다.…식사 때는 당연히 아버님이 대표로 기도하셨고 저녁식사 후에는 가정예배를 드렸다. 가정예배를 시작하자는 명령은 당황스럽게도 “풍악을 울려라”였다. 그러면 각자 방에서 볼 일을 보던 아들들이 단정한 옷에 양말까지 챙겨 신고 일제히 거실로 모인다. 기타를 치며 찬양하는 아들들 옆에서 어머님은 신나게 마라카스를 흔드셨다. 친구 같은 아빠를 둔 나에게 이런 제왕적인 아버지와 알아서 착착 수종들도록 훈련된 식구들을 보는 건 신선한 충격이었다. 어떤 때에는 가족 모두가 함께 잘 짜인 연극은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였다. ---「시집살이」중에서

남편이 남서울평촌교회 2대 담임목사가 되면서 내게는 감정적으로도 이성적으로도 어찌할 바를 알 수 없는 시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갑자기 낯설게 느껴지는 교인들 사이에서 예배를 드리고 난 후, 온 교회를 맨발로 뛰어다니는 두 아들을 챙겨서 집으로 오면 골치가 지끈지끈 아팠다. ‘아이고, 모르겠다.’ 부목사 사모 때에는 입지도 않았던 투피스 정장을 벗어 던지고 거실 바닥에 드러누우면 달라진 건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 변한 건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모든 게 다 바뀌어버린 거 같은지 현기증이 났다. ---「2005년 여름」중에서

며칠 뒤 남편은 이래저래 힘든 마음을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선배 목사님을 만나러 갔다가 흥분에 차서 돌아왔다. 드디어 이 긴 싸움의 실마리를 찾았던 것이다. 그 목사님은 이런 증상에 대해 아주 잘 알고 계셨다. 뼈가 부러지거나 살이 찢어져서 피가 나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처럼 이것도 병이니 버티려고만 하지 말고 의사의 도움을 받으라는 것이었다. 그러면 훨씬 견디기 쉽고 더 빨리 나을 수 있을 거라고 말이다. 선배 목사님은 참지 말고 당장 병원에 가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분은 남편에게 가장 필요했던 말을 한 마디 해주셨다. “아니, 그 상태로 목회를 하다니,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소?” ---「2012년 봄 그리고 겨울」중에서

이날을 기준으로 아버님의 신청곡은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는 곡으로 옮겨갔다. 자연의 경이로움 앞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곡을 많이 불러드렸다. 처음에는 능력의 하나님과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했고, 그 다음에는 회개하는 찬양을, 그 다음에는 천국을 소망하는 찬양, 그 다음에는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 그리고 그 다음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 사랑을 찬양했다. 아버님 안에 얼마나 많은 찬양이 담겨 있는지 하나하나 꺼내어 불러달라고 하실 때마다 그 선곡이 그대로 내게 은혜가 되었다. 아버님의 내면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선곡한 찬양으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요청하신 찬양을 부를 때마다 나는 그 내면을 마주하고, 그 내면과 하나가 되었다. 지친 인생의 작은 신음과 떨림까지 내 안으로 다 옮아오면 이것이 누구를 위한 찬양인지 분간하지 못한 채 찬양에 깊이 빠져들곤 했다. ---「세 번째 주일」중에서

아버님의 낡은 찬송가. 우리가 그동안 참 많이도 불렀던 찬양들. 아버님이 사랑하시던 찬양들. 내가 부르는 소절마다 ‘아멘, 아멘’ 화답하시던 찬양들. 부르고 또 불러도 지겹지 않고 날마다 매일 새롭게 우리 마음을 적셔주던 찬양들. 아버님의 마음이 어떤 여행을 하고 있는지 다 보여주던 찬양들. 그 찬양 속에서 우리가 서로 받은 그 기쁨을 알 사람이 있을까? 그 찬양들을 모두 꺼내 남김없이 다 불러드렸다.…계속해서 찬양을 부르고 말씀을 읽어드렸고 그렇게 시간이 흐르는 동안 아버님의 혈압은 점점 내려갔다.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었다. 남편은 아버님 귀에 말씀을 한 장 읽어드리고 작별 인사를 드렸다. “아버지, 많이 사랑하고 존경했어요. 이제 그만 천국 가셔서 편히 쉬세요”라고 말씀드렸다. 그리고 우리는 찬양을 했다.
---「그리고 자정」중에서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3,1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