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건강할 수 있는 방법 중 먹는 것, 특히 영양섭취와 건강의 상관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먹거리와 관련한 건강의 조건은 무엇보다 균형된 영양섭취가 관건이 된다. 영양실조도 비만도 모두 영양의 편중에 기인하며, 만병의 근원이 되는 동맥경화, 소화장애, 고혈압 등과 같은 병 역시 잘못된 식생활에서 시작된다.
그 불균형을 잡아줄 건강식품의 으뜸에 스피루리나(Spirulina)가 있다. 스피루리나는 학창시절에 배운 5대 영양소 및 필수 49가지 영양소를 거의 모두 함유하고 있다. 그것도 하루에 정제 몇 알 혹은 분말 한 스푼 안팎으로 그 섭취가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고단백 식품이면서 각종 미네랄, 비타민,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는 독일 미생물학회 등 세계의 영양학계, 의학계가 인정하는 바다. 다만 한국에 늦게 소개되어 이제 뜨고 있을 뿐이다.
스피루리나는 자연 생성된 강한 알칼리성의 호수에서 자라는, 조류(
/?와 박테리아의 중간에 위치하는 특이한 미생물이다. 또한 주변 환경은 뜨거운 태양광이 내리는 기온 40℃ 안팎의 열대지역이어야 한다. 스피루리나는 그런 호수 속에서 고도의 광합성 작용과 함께 인체에 필요한 갖가지 영양소를 생성하며 자란다. 국제적으로 보면 아프리카와 동남아 일부 지역 등에 드물게 생장지가 분포한다.
한마디로 생장 조건이 까다롭다. 그러다보니 생산량이 많지 못해 인공 배양산이 대종을 이룬다. 배양산도 훌륭하지만 자연산은 더욱 추천된다. 성분 면에서 사람이 재현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이젠 건강 상식이 될 만큼 알려진 감마 리놀렌산, 베타카로틴, 카로티노이드 등과 같은 생리활성 물질과 함께 다당류 탄수화물과 천연 미네랄 등이 더 풍부하다.
이 책은 스피루리나가 품고 있는 물질들이 인체에 미치는 효용성에 대해 국내외 의사, 영양학자들의 연구 및 임상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어려운 의과학 용어를 거의 걸러 누구든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첫째는 스피루리나의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기능성 이야기다. 어린이, 여성 건강, 남성의 정력 증진, 비만 개선, 노화 방지, 면역기능 향진 등 생활 건강과 관련한 스피루리나의 좋은 점을 전한다.
둘째는 질병에 대한 효용성 부분이다. 성인병의 근원이 되는 과잉 활성산소의 제거, 심장병, 고혈압, 위 질환, 당뇨, 간 질환, 암, 류머티즘 관절염, 아토피 등 이미 발병된 질병의 치유에 미치는 도움을 역시 임상 자료를 통해 설명한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