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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미술이 만나다 1890~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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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미술이 만나다 1890~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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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3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77쪽 | 710g | 153*224*30mm
ISBN13 9788958622239
ISBN10 895862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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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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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사이의 교차 현상은 ‘융합’, ‘통섭’, ‘통합’ 등의 개념 아래 1990년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현대 학문의 대표적 유행 경향이다. 분과 횡단의 다음 단계로, 분과 횡단이 기존의 장르 간 경계를 유지한 채 다른 장르의 시각과 방법론을 빌려와 자기 장르 연구에 도움을 꾀하는 단순한 교류 차원에 머문 반면 ‘융합’은 장르를 혼합하여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는 단계까지 나아가는 현상이다. 이때 ‘융합’하는 장르의 종류와 개수, 공통점과 차이점 등에 특별한 법칙은 없다. 모두 형식의 문제로 융합을 시도하는 사람 마음이려니와 융합을 통해 얼마나 훌륭한 결과가 나오느냐가 관건이다. 지금까지 융합은 주로 이공계 쪽에서 시장 논리에 따라 돈 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시도되었지만 최근에는 인문학과 예술문화 분야에서도 융합 경향이 새롭게 꿈틀대고 있다. 건축과 미술은 융합을 하기에 좋은 장르 가운데 하나이다.
--- 건축과 미술이 만나다 1945~2000,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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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인터뷰
― 2008년 3월 13일 임석재 선생님과 이메일로 행한 인터뷰를 정리한 것입니다(편집자주).

▶ 안녕하세요. 선생님. 이화여대 강의, 아카데미 강의, MBC문화센터 강의 등 무척 바쁘시죠. 학교의 강의와 일반대중 강의가 좀 다를 것 같은데요. 어떠신지요?

아이러니지만 요즘은 대중강연이 수업 분위기가 더 좋아요. 요즘 대학교 제도권 안에서 하는 건축학 교육은 너무 실무적으로 분위기가 흘러서 학생들이 역사 같은 인문학을 싫어해요. 반면 외부 아카데미 같은 곳에 대중강연 들으러 오는 아줌마들은 자기들이 목말라서 오기 때문에 오히려 더 열심히 듣고 공부해요.

▶ 임석재! 하면 건축학자로 많이 알려져 있어 건축 이야기를 하면 역시! 하는 반응인데요. 미술까지 다룬다 하니 언제 그런 공부를 했나 하는 궁금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선생님의 미술이야기를 ‘직접’ 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우선 미술 이야기를 들려주시죠?

어느 학문이고 마찬가지지만 접근 방식은 다양하다고 봐요. 제가 미술에 대해서 정통 미술학자처럼 할 수는 없겠지요. 할 필요도 없고요. 다만 그들이 해놓은 1차 자료를 재해석하고 재가공하는 데에는 건축적 시각이 중요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봐요. 그래서 거슬러 올라가면 대학 때부터, 그리고 그 이후 미국에서 공부할 때나 교수가 되고 본격적으로 집필을 시작하면서부터 꾸준히 미술에는 관심을 가져왔어요. 그리고 제 나름대로―아마도 건축학도의 시각에서, 그리고 저만의 타고난 직관력과 감수성으로―분석도 해보고 공부도 계속 해왔지요. 그동안 건축의 여러 분야의 기본 인프라들을 까느라고 미술 이야기까지 출간할 기회를 못 잡다가 이제 서양건축사 5권까지 집필 끝내고 기본 인프라들이 어느 정도 깔렸기 때문에 이번에 출간하게 된 거죠.

▶ 건축과 미술, 처음 만나는 것 같은데요. 두 장르의 만남을 구체적으로 요구받은 적이 있는지요?

교수되고 초창기에 미술관련 학회들이나 잡지 등에서 요구받은 적은 있어요. 몇 년 전인가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자문위원도 하고 강연도 하고 그랬지요.

▶ ‘건축과 미술의 황단과 융합을 시도한 최초의 책’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이에 대한 선생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그렇게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양미술사라는 이름이 붙은 개론서들을 보면 미술-조각-건축이 세트로 들어가 있지만 그건 서로 다른 책을 그냥 제본만 같이 한 거에 불과해요. 반면 각론사에 들어가면 서양에서는 미술 이론과 건축 이론을 접목한 시도들이 아주 없는 건 아니에요. 그러나 그건 매우 마이크로한 세부이론이고 개론서를 이번 책처럼 화학적 결합으로 합해서 한 번에 본 책은 없어요. 우리나라에는 더더욱 전무하고요.

▶ 이 책을 기획하고 집필하신 의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요.

언제부터인가 건축적 현상을 건축 이론만으로 보면 불완전하다는 걸 느꼈어요. 거꾸로 미술도 마찬가지지요. 아마도 같은 시각예술이면서 서로 보완될 측면이 많아서 그런 걸 거예요. 그만큼 다르다는 얘기일 수도 있는데 그냥 다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 의해 보완될 가능성을 갖는 다름이지요. 서양의 경우는 특히 그래요. 아마도 고대부터 두 장르가 한 몸으로 시작되어서 르네상스까지 계속 한 몸으로 진행되어 오다가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분리되었기 때문일 거예요. 즉 원래는 하나였는데 분리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둘 다 독립하지 못하고 상대방과 합해져야 완전해진다는 말이죠.

▶ 건축과 미술의 교차 해석을 여러 차례의 강의를 통해 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반응은 어땠나요?

작년 그러니까 2007년에 예술의 전당에서 1년 동안 24주에 걸쳐서 서양건축가 강의를 했는데 마지막 7주는 20세기를 했어요. 이때 미술 이야기를 섞어서 했더니 관객들 반응이 되게 좋았어요.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사람들이 예술교양하면 가장 먼저 접하는 게 미술이기 때문에 미술에 대한 사전지식이 건축보다 많기 때문이겠지요. 그러나 사전지식이 없더라도 그냥 설명을 했을 경우 미술 현상은 건축 현상보다 설명도 쉽고 이해도 쉬워요. 초중고 거치면서 미술은 수업을 듣고 공부도 하고 그림도 그렸단 말이죠.

▶ 대표적인 건축가와 미술가를 한 쌍으로 엮었는데요. ‘짝짓기’가 쉽지 않았을 듯합니다. 이럴 때 원칙과 기준이 필요한데요. 선생님의 ‘짝짓기’ 원칙과 기준은 무엇이었습니까?

일단 사조나 개념 주제어를 큰 틀로 잡아서 같거나 유사한 것끼리 짝을 지었구요. 그 다음에 각 사조나 주제어 내에서 일정한 대표성을 띤 작가를 뽑은 다음 유사점이나 차이점 등 논의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쌍을 추렸습니다. 작품경향 이외에도 전기적 사항 등 주변요소도 같이 고려했구요. 마지막으로 가급적 작품의 모습, 즉 물건이 비슷한 것끼리 짝을 지으려 했습니다. 독자들의 이해도 돕고 관심도 끌려는 현실적 목적도 있고, 제 믿음은 모습이 같으면 내용도 같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 이러한 글쓰기의 문화예술적인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선생님께서 생각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이런 제 생각을 더 일반화하면 반드시 건축-미술끼리의 교차 세트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무릇 세상만물 현상과 모든 장르는 가급적 다른 장르의 시각을 많이 가져올수록 더 완벽해지고 풍부해진다는 걸 깨닫고 있지요. 이게 요즘 유행하는 융합 혹은 통섭이라는 학문이나 문화경향의 일환인 셈인데, 앞으로 제 연구와 집필도 융합경향이 절반 정도는 차지하게 될 것 같아요. 아까 기본 인프라 얘기 했는데, 이제 건축과 관련한 동서고금의 주요 거점분야에 기본 인프라를 아쉬운 대로 깔았기 때문에 앞으로는 좀 더 여러 학문의 시각과 문화현상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융합과 통섭을 시도해 보려고 해요.

▶ “20세기 100년 전체를 하나의 흐름으로 보는 시도를 하고 있다. 장르 교차 시도에 더해 또 하나의 새로운 점이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이 의미를 좀더 자세하게 이야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포스트모더니즘의 시각이 지배하면서 현대를 모더니즘과 분리해서 봐왔어요. 즉 포스트모더니즘을 탈모더니즘이나 반모더니즘으로 이해하면서 둘은 완전히 다른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해왔죠. 그래서 20세기 전반부와 후반부를 나란히 연결시키려 하지를 않았어요. 하는 경우라면 둘이 완전 반대라는 전제 아래 대비시키는 경우였지요. 이 시각이 맞는 부분이 많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역사란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죠. 둘 사이에는 좋건 싫건 하나의 연속적 시간의 흐름으로 보아야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는 내용과 의미들이 굉장히 많아요. 이런 시도가 우리나라에서는 전무했고 서양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데 아직은 미진합니다. 위에서 건축과 미술을 화학적으로 융합시키는 대목에서 말한 것과 마찬가지예요. 20세기 100년을 한 책에 넣는다 해도 그냥 연대기 따라 단순 나열에 불과한 거죠. 제 책은 2차 대전 이후의 현대예술을 모더니즘과의 연관성 아래에서 해석을 했어요. 이제는 20세기 100년을 하나의 큰 시간 단위로, 한 덩어리로 보아야 할 때입니다.

▶ 임석재 선생님은 한국의 대표적인 글쟁이로 자리를 잡고계신 듯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이번에 발간한 두 권이 책이 20세기를 다루었는데요, 고대부터 19세기까지를 다루는 책의 집필 계획을 포함해서요.

가깝게는 현재 한옥에 대해서 쓰고 있구요. 요즘 한옥이 인기인데 대부분 ‘내 손으로 한옥짓기’류의 가벼운 실용서뿐이에요. 한옥은 그렇게 쉬운 건물이 아닙니다. 그 가치와 의미, 감상법에 대해서 어느 정도 사전지식이 필요해요. 그런 관점에서 한옥에서 살 경우 얻을 수 있는 선물에 대해서 쓰고 있어요. 그 다음은 건축과 미술 고대에서 19세기까지와 다른 참신한 주제들도 계속 준비 중입니다. 정말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주제도 있는데 제 영업비밀이라 더 밝힐 수는 없구요. 요즘은 저를 표절하는 사람들이 좀 나와서 조심하고 있어요. 아 참 그리고 작년에 집필 완료한 서양건축사 5권(18~19세기)은 아마 올해 안에 출판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건 다른 출판사지만요.
멀게는 위에서 얘기한대로 건축을 가능한 한 다른 장르와 융합해서 하는 연구와 건축 내부의 심도 있는 연구를 병행하려 합니다. 대상은 여전히 동서고금이지만 다른 새로운 시도도 많이 잡혀있어요. 이것 역시 영업비밀이라. 하하하

▶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생각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말씀해주십시오.

책이란 게 나온 거 보고서는 이러쿵저러쿵 말하기가 쉬워요. 저도 옛날에 많이 그랬고 지금도 그러고 있고요. 물론 제 발전을 위해서 감사하게 충고로 받아들이고 가일층 노력할 겁니다. 다만 생각하시는 것들보다 책 쓰는 게 모든 면에서 힘듭니다. 정신과 육체 모두 에너지 소비가 엄청난 작업이에요. 경제적으로도 많이 힘들고요. 계속 관심과 격려와 충고 부탁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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