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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클래식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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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클래식을 듣다

: 엄마와 떠나는 음악 여행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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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608g | 153*224*20mm
ISBN13 9788994981123
ISBN10 89949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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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임후남
아이와 여행을 가고, 길을 걷고, 콘서트를 가는 것이 가장 행복한 엄마. 중앙일보와 경향신문 출판국, 웅진씽크빅에서 기자 및 편집장을 지냈다. 펴낸 책으로는 정경화, 조수미 등 국내 대표적인 음악가들의 인터뷰집 《음악을 공부하는 이들에게》와 《아들과 길을 걷다 제주올레》가 있다. 현재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 : 이재영
음악, 사진, 디자인 등에 관심이 많은 소년으로 현재 서울 목운중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CBS소년소녀합창단원으로 활동하면서 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 국립오페라단 '카르멘', tvN '오페라스타' 등에 출연했다. 엄마가 글을 쓴 《아들과 길을 걷다 제주올레》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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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을 즐기는 엄마와 아들의 행복한 이야기

제가 지금 이렇게 음악가로 활동하게 된 데는 어머니 역할이 컸습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을 듣게 해주셨지요. 어머니가 성악을 하시기도 했지만 늘 집에는 음악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집에는 음반들이 많았는데 어린 시절에는 웬일인지 밖에서 노는 것보다 혼자 음악을 듣는 것이 좋았습니다. 전축바늘을 부러뜨려 여러 번 아버지한테 혼나기도 했지만, 혼자 음악을 들으며 멋지게 지휘를 하는 꿈을 꾸는 등 자유롭게 떠났던 음악여행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제게는 더없이 행복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이 책에서 음악을 듣는 이재영 군의 음악적 상상력은 매우 놀랍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이재영 군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들은 탓인지 음악을 듣는 것에 거부감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추운 겨울바람에서 쇼팽의 '겨울바람'을 생각하는 모습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엄마와 쇼팽 음반을 들으며 행복하다고 말하는 모습에서는 그만 빙그레 웃음이 나더군요. 이재영 군의 음악여행에는 괴물도 등장하고, 금붕어도 등장하고, 때로는 맛있는 토스트도 등장합니다. 아주 아이다운 재미있는 발상이죠.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을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멋진 감상기입니다. 글을 쓴 엄마의 클래식 이야기도 아주 쉽고 재미있습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글을 쓴 탓인지 아이에게 이야기하듯 편하게 읽힙니다. 처음 읽는 클래식 입문서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클래식 정보부터 무대 감상까지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대로 담겨져 있습니다. 제가 그랬듯 엄마가 음악을 들으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음악을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엄마 곁에서 클래식 음악을 듣고 행복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일반인의 음악상식을 높일 뿐만 아니라, 엄마가 아이와 함께 음악 감상을 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동규(성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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