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겪는 생활의 불편 혹은 하기 싫지만 해야 할 무언가는 대부분 돈으로 해결된다. 조금 더 나은 삶, 더 행복하고 만족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결국 돈이 있어야 한다. 돈이 전부는 아니라고 하지만,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걱정과 불안이 많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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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자동 수익은 뭐가 있을까? 여기서 우리는 틀을 깨고 나와야 한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들은 모두 ‘근로소득’이었다. 다른 소득을 찾아 내야 한다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금융소득’이다. 돈이 돈을 벌어오는 것으로 나 대신 돈이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 안타깝게도 우리가 다녔던 학교에서는 근로소득으로 가는 길을 다양한 직업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금융소득으로 가는 길은 알려주지 않았다. 순서상 근로소득으로 돈을 벌고 금융소득으로 확장해가는 것이 맞지만, 대부분 월급이라는 단맛에 취해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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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10년간 코카콜라의 연 평균 배당성장률을 보면 5.64%다. 먼저 배당금을 재투자하지 않고 소비한다고 가정하고 계산해보자. 현재 1억 원을 투자한다면 분기배당금은 63만 7,500원(배당률: 3%)을 받는다. 그리고 1년 뒤 분기 배당금은 5.64% 올라 67만 3,500원이 된다. 즉 분기에 3만 6,000원 상승한 것이다. 한 달에 만 원 정도 배당금이 더 지급되는 것으로, 생각보다 적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런데 10년 뒤 분기배당금은 104만 4,600원, 20년 뒤에는 180만 8,100원, 30년 뒤에는 312만 9,700원까지 증가한다. 원금 1억 원에서 추가로 투입된 돈이 없음에도 코카콜라가 열심히 일해 매출과 이익을 늘리고 주주에게 배당금을 꾸준히 올려준 결과다. 배당금이 늘어나는 재미는 서서히 찾아오기 때문에 긴 시간을 갖고 봐야 보람을 느낄 수 있다. 배당금을 재투자하지 않아도 배당성장률 덕분에 복리효과로 배당금이 늘어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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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왕족주와 귀족주에서 각각 5개 기업을 소개했다. 10개 기업을 바탕으로 실전투자를 한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월급처럼 매달 배당받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면 10개 기업의 배당지급 월을 체크해 겹치지 않게 구성하는 것이 좋다. 1억 원으로 배당주 3개에 투자해서 월배당 구조를 만들어보자. 보통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세 가지(1, 4, 7, 10월/2, 5, 9, 11월/3, 6, 9, 12월)로 구분되는데, 각각 1개의 기업을 선정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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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투자를 생각하고 다양한 ETF를 찾아 공부하다 보면 유독 배당률이 높은 상품들을 만나게 된다. 대표적으로 JEPI, QYLD, XYLD가 있는데, 배당률이 9~12% 정도다. 인생에 공짜는 없듯이 배당률이 높으면 의심부터 하자. 기업 입장에서 10% 넘는 배당률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배당금 지급이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산운용사에서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을 사용한다. 커버드콜은 주식을 매수한 상태에서 그 주식을 기초로 파생된 콜 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주식이 하락할 때 콜옵션을 매도해 하락을 커버하기 때문에 커버드콜이라고 부른다. 주식이 매일 오르기만 하거나 매일 하락만 하지 않듯이 상승과 하락으로 발생된 변동성에서 수익을 챙기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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