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기 있어요』를 읽고 나면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가정에서, 또 ‘쓰레기’ 같은 유명 작가의 문하생으로서 겪었던 부당한 대우와 각종 폭력에도 불구하고 ‘잘’ 살아남은 그녀가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이 겪었던 고통을 여전히 겪고 있는 분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그녀, 거기 있어요.’ 그녀를 등대 삼아 어두운 폭력과 부당함의 바다에서 길을 잃지 마시길.
- 박혜영 (서울해바라기센터 부소장)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먹이를 잡으러 바다에 제일 먼저 뛰어드는 펭귄. 이 책은 만화계 성폭력을 세상에 알린 ‘퍼스트 펭귄’의 이야기다. 숱한 역경 속에서 끝내 살아남은 자만이 줄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가 여기에 있다.
- 권수현 (여성학자)
어디에나 있었다. 집에서, 학교에서, 회사에서, 화실에서. 우리는 어디에나 있었지만, 쉬이 피해자라는 이름으로 잊히고 지워지고 사라졌다. 그러나 현지는 포기하지 않고 살아남아 이렇게 우리에게 이야기를 전한다. 현지의 용기와 목소리로, 여기에 우리가 있다.
- 경선 (『데일리 프랑스』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