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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치호의 협력 일기
중고도서

윤치호의 협력 일기

: 어느 친일 지식인의 독백

박지향 | 이숲 | 2010년 02월 2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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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86g | 153*224*20mm
ISBN13 9788994228013
ISBN10 8994228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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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역사가가 쓰는 개념 가운데 ‘후손들의 오만함’이라는 말이 있다. 현재의 잣대를 과거에 들이대고 왜 그런 일을 했느냐고 선대 사람들을 꾸짖고 비난하는 태도를 이른다. 하지만, 우리와 마찬가지로 조상들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익과 손해를 복잡하게 계산"한 결과, “대단히 복잡하고 힘든” 결정을 내려야 했던 인간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우리는 측은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모든 편견과 선입견을 버리려고 노력하면서 윤치호의 일기를 읽다 보니 그의 고뇌와 번민, 그리고 모순이 내 것인 양 다가왔다. 독자들에게도 ‘후손들의 오만함’에서 벗어나 윤치호를 이해해 볼 것을 권한다.
--- 머리말 중에서

독자들께 바라는 바는 이 책의 마지막까지 판단을 유보해 달라는 것이다. 그의 행동이 모두 정당화될 수는 없고 그 역시 많은 오류를 저질렀다. 윤치호가 일시적으로나마 일본의 군사적 승리에 찬탄하고 서구 자유민주주의를 회의했던 것은 분명 단견이었다. 변방에, 그것도 식민지에 살았던 윤치호가 아무리 세계역사와 국제정세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많은 지식을 가졌다 해도 그가 활용할 수 있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었고 그 정보에 의존한 그의 판단력에도 한계가 있었다. 그 외 그가 드러낸 결점과 인간적 약점도 많다. 그러나 이 연구의 목표는 협력자가 단죄의 대상인지를 밝히자는 것이 아니다. 역사가의 전망은 단지 과거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사람들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를 가능한 한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2차 세계대전이 진행되는 동안 프랑스에는 레지스탕스를 둘러싼 신화가 탄생하였다. 드골이 주도하여 만든 ‘4천만의 저항한 국민’이라는 신화는 모든 프랑스인들이 나치에 저항한 애국자였으며, 비시정부를 혐오하고 나치와 비시로부터의 해방을 열렬히 기다렸다는 내용이다. 드골은 저항한 국민들의 국가라는 이미지를 프랑스에 부과하기 위하여 매우 고심하였다. 그 자신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들이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전후 프랑스의 정치적 안정과 결속을 위하여 여론을 조작하였던 것이다.
--- 1장. 시각의 변화를 가져온 이론과 사조 중에서

윤치호는 소위 친일파와 거리를 두려 하였다. 그는 특히 이완용과 거리를 두려 했는데, 아마도 훗날 자신이 이완용과 마찬가지로 친일파의 거두로 비난받는 사실을 알면 무덤에서라도 놀랄 것이다. 그는 1920년 임시교육조사위원회의 조선인 몫으로 임명하겠다는 총독부의 제안을 거부하였는데, 이유는 이완용과 같은 위원회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같은 해 이완용이 백작에서 후작으로, 송병준이 남작에서 백작으로 신분 상승하였을 때 윤치호는 이들 “배반자”들이 보상을 받을 때마다 그 "배반자"들의 근본과 조선인종의 슬픈 상황을 상기하게 된다고 지적한다. 1934년 최남선이 일선동종에 대한 책자를 발간하려 하고 일본 사람들이 그에게 1만 옌 하는 집을 지어주고 있다는 말은 그에게 큰 충격이었다. 최남선을 존경하였기 때문에 그것은 윤치호에게 더욱 큰 충격이었다.
--- 4장. 조선과 일본에 대한 양비론적 비판

식민지배하에서 혹은 군사적 점령하에서 사람들의 삶은 두 극단 사이에 놓여 있었다. 다수는 점령의 현실을 받아들였고, 기꺼워하지는 않았지만 적응하여야 했다. 그것이 일반적이었으며 의도적인 저항은 오히려 예외적 현상이었다. 물론 저항의 가치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비록 저항은 점령자를 몰아내는 수단으로서는 많은 것을 성취하지 못했지만 협력 외에 다른 대안이 있음을 환기시키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이 저항의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들을 윤리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더구나 짧은 군사 점령기가 아닌 장기적 식민지기에는 적응과 타협이 더 정상적인 반응일 수 있다.
--- 에필로그. 협력을 다시 생각하다 중에서

이제 식민지배 하에서 일부는 협력했고 일부는 저항했다는 사실을 넘어 협력행위의 다양한 모습과 동기를 치밀하게 파헤치는 작업이 필요하다. 협력은 정도의 문제였으며, 협력행위는 다양한 동기에 근거하였고, 많은 형태의 협력이 있었다는 말이 옳은 표현일 것이다.
--- 에필로그. 협력을 다시 생각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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