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난 첫 번째로 장작팀부터 시작하였다. 장작팀은 장작을 톱으로 자르고 못을 박고 도끼로 찍어 보는 것이다. 난 맨 처음에 톱으로 장작을 잘라 보았다. 생각보다 굉장히 자르기 힘들었다. 톱도 나무도 내 마음대로 움직여 주질 않았다. 그 다음으로 못을 박아 보았다. 박는 것은 시간이 지나니깐 조금씩 익숙해졌지만 허리가 아파서 잠깐 쉬었다. 난 도끼를 갖고 다시 한번 도전해 보았다. 마음은 조금 성급했지만 몸은 여유 있게 장작을 쪼갰다. 연습과 연습을 거듭한 끝에 마음과 몸이 일치가 되자 나의 목표물은 백발백중으로 쪼개져 나갔다. 그런 나의 모습을 보시고 아저씨들도 한 마디씩 하셨다.
"너 전생이 나무꾼이었니?"
"어디서 배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