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예술에 몸바쳐 오면서 늘 새로운 표현 기법을 개발해 내고 다양한 그림 기법을 실험했다. 딜런 부부의 작품에는 항상 특유의 개성이 담겨 있다. 선명한 선, 세세한 부분까지 기울인 정성,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 인물들에 넘쳐나는 인간적 온기, 혁신적인 색채 사용이 그것읻. 두 사람은 40년이 넘는 작품 활동을 통해 문화는 서로 다르지만 이 세계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름다움과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소중하다는 사실을 전해 주었다. 칼데콧 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네 번의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 두 번의 코레타 스콧왕 상, 네 번의 뉴욕 타임스 최고 그림책 상, 삽화가 협회 금메달 등 많은 상을 받았으며, 파슨스 디자인학교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1997년에는 삽화가 협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올랐다.
1962년 경주 출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했다. 1997년 제48회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상' 에 당선되었고, 현재 어린이책 전문기획실 '햇살과 나무꾼' 에서 주간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섬마을 소년의 꿈』『감동이 피어나는 12가지 이야기 나무』『탐험가 허영호』등이 있고, 역서로는『말론 할머니』『새벽』『비오는 날』『어린이 책의 역사』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