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수학이 사랑한 예술
중고도서

수학이 사랑한 예술

정가
12,000
중고판매가
19,900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500원(선불) ?
  • drdemi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1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22쪽 | 353g | 128*188*30mm
ISBN13 9788992525398
ISBN10 8992525397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991년 8월의 어느 날. 가장 통찰력이 뛰어난 20세기의 수학자로 꼽히며 직관력과 지성은 아인슈타인과 비교되던 알렉상드르 그로텐디크는 자신이 쓴 수학 원고 2만 5,000페이지를 불사르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집을 떠나 피레네 산맥 속으로 홀연히 사라졌다. --- p.17

니콜라 부르바키는 도대체 어떤 인물인가? 왜 그의 연구가 현대 수학에서 그토록 중요한 평가를 받는 것인가? --- p.78

구조주의라는 새로운 철학 사상은 1940년대 후반 그로텐디크가 참석했던 파리의 세미나들에서 태동했다고 볼 수 있다. 창시자들은 앙드레 베유, 클로드 슈발레를 비롯해 그가 파리에서 만났던 거의 모든 교수였다. 파리의 카페 생활을 주도한 사람들 중에는 철학자와 작가, 예술가뿐이 아니라 수학자도 있었다. 근현대사에서 수학이 문화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은 아마도 이때가 처음이 아닌가 싶다. 먼 옛날 고대 그리스에서 딱 한 번 그랬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 p.88

부르바키와 그의 업적은 20세기 초반에 일어난 문화적 격변이 낳은 직접적인 산물이었다. 순수 수학은 현실 세계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추상적 학문 분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로 수학은 문화 전반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가장 추상적이고 모호한 연구를 하는 수학자라도 주변에 널린 일상 문화와 완전히 단절된 채 살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서 수학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발전은 대중문화의 경향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수학 분야에서 일어난 발전이 문화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 p.99

급작스럽게 일어난 과거와의 단절은 사람들이 믿고 있던 모든 것을 뒤흔들었다. 과거의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롭게 시작되어야 하는 것이 시대정신임을 누구나 느끼고 있었다. 과학, 철학, 경제, 미술, 인간성을 비롯해 모든 면에서 과거와 단절을 시도했으니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불가피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양차 대전 사이에 문화가 크게 융성하면서 역사를 완전히 다시 썼다. 그리고 거기에 수학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그리스 고전 시대 이래 유례가 없을 정도로. --- p.119

레비-스트로스는 운이 좋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부르바키와 접촉했기 때문이다. (…) 부르바키의 도움으로 레비-스트로스는 친족 관계 문제를 풀었으며 그 결과로 출간된 책 《친족의 기본 구조》는 ‘구조주의의 창조 행위’로 널리 인정받았다. --- pp.191-192

레비-스트로스는 부르바키의 개념을 받아들이고 거기서 많은 것을 얻었다. 친족 관계에 대해 그가 쓴 책(인류학과 구조주의 분야에서 고전이 된)은 부르바키의 새로운 수학이 내세운 구조 개념을 인류학에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 p.200

1943년 뉴욕에서 레비-스트로스와 야콥슨, 베유가 만나 인류학과 언어학, 수학을 이종교배함으로써 구조주의를 탄생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말할 수 있다. 비록 수학과 구조주의 사이에 대화가 지속되진 못했지만 이 우연한 만남은 문화를 연결시키는 영속적인 씨앗이 되었다. --- p.204

대부분의 수학자는 부르바키가 죽었다는 데 동의한다. 현재 부르바키 회원 가운데 프랑스 최고 수학자 마흔 명 안에 드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부르바키는 더 이상 논문이나 책을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수학자들은 이 집단을 ‘살아 있다’고 간주하지 않는다. 남은 의문은 부르바키가 언제, 왜 죽었느냐는 것이다.
--- pp.283-28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현대 수학의 역사에 관한 보고이자 구조주의 운동 역사에 대한 충실한 기술이다. 그동안 구조주의에 대한 연구는 언어학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거기에 수학이라는 또 하나의 기둥이 있었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레비-스트로스의 예가 보여주듯이 구조주의 운동은 언어학이 발견한 구조의 개념을 수학으로 형식화하여 다른 분과 학문에 적용시킨 하이브리드 전략의 선물이었다. 나아가 그 전략은 학문의 영역을 넘어 현대의 예술과 문학에까지 확장되었다. 그렇게 풍부한 결과를 낳은 위대한 정신적 창조의 바탕에 수학이 깔려 있었음을, 저자는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진중권 (비평가, 중앙대학교 겸임교수)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판매자 정보

  •  대표자명 : 박미듬
  •  사업자 종목 :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
  •  업체명 : 디얼드미
  •  본사 소재지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482-21 3층3258호
  •  사업자 등록번호 : 209-62-15001
  •  고객 상담 전화번호(유선) : 010-7670-6436
  •  고객 상담 이메일 : drdemi12@gmail.com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로젠택배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500원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9,9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