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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10배 더 재미있어지는 55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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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10배 더 재미있어지는 55가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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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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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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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13 9788960604803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종건
1962년에 태어났다. 1980년 서울 대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 입학했다. 아마추어 밴드 동아리 샌드페블스(SAND PEBBBLES)에서 활동했다. 1983년 서울대 조경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주간야구] 창간 멤버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988년 [스포츠서울]로 자리를 옮겼고 2004년까지 야구·축구·연예 분야를 주로 취재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1990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995년 한일슈퍼게임, 2002년 주일특파원으로 ‘2002 한일월드컵’을 현장에서 취재했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야구부장, 연예부장으로 근무했다. 2005년부터 3년간 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 홍보마케팅팀장으로 프로구단의 업무를 경험했다. 2008년 [스포츠동아] 창간 멤버로 다시 기자 생활을 계속해 레저생활부장 체육2부장을 지냈다. 2013년부터 부국장 겸 전문기자로 스포츠 현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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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여러 얼굴을 가지고 있다. 하는 사람,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된다. 투수?타자?야수?감독?코치?심판?관중?해설자의 눈으로 한 경기가 여러 가지 버전으로 해석되고 복기된다. 야구만이 지닌 독특한 매력 가운데 하나다. 흔히 야구를 인생에 비유한다. 보통 사람의 인생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에피소드와 희로애락의 순간처럼 야구가 인생이라는 긴 페넌트레이스(pennant race)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느끼느냐는 전적으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야구는 자신이 아는 만큼, 느끼는 만큼 다른 얼굴로 다가오는 묘한 게임이다.
--- p.23

메이저리그에서 역대 왼손투수 최다승(363승 245패)에 빛나는 워런 스판은 1980년대 어느 날 워싱턴에 있는 미국 의회의사당에 섰다. 워런 스판은 의원들을 상대로 유명한 연설을 했다. “야구는 실패의 경기입니다. 야구에서는 가장 잘 치는 타자도 65%를 실패합니다. 연단에 있는 저도 팀의 한 시즌보다 더 많은 경기를 졌습니다. 의원 여러분은 야구 선수들보다 더 많은 성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야구는 실패를 기본 전제로 깔고 하는 경기다. 그래서 변수가 너무나 많다. 오늘 100 : 0으로 이긴 팀도 내일 0 : 1로 질 수 있다. 다른 스포츠에서는 드문 일이다. 큰 점수차는 곧 실력차다. 약한 팀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점수차가 좁혀질 뿐 이기지는 못한다. 그러나 야구는 다르다. 실패의 경기이기에 아무리 약팀이라도 어지간하면 3할의 승률은 보장한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타자도 5할을 치지 못했다. 3할을 치면 잘했다고 인정받는다. 어떤 스포츠도 30%의 성공 확률에 칭찬하지 않는다. 30%의 성공 확률로 인정받는 경기는 오직 야구뿐이다.
--- p.24

야구가 가끔 뜨거워질 때가 있다. 주로 설화(舌禍) 때문이다. 혀가 칼보다 무서운 사례는 프로야구의 역사에서 많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시즌 초에 있었던 한 인터뷰 때문에 페넌트레이스 우승이 날아간 경우도 있었다. 1934년 뉴욕 자이언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전신)의 빌테리 감독이 주인공이다. 당시 뉴욕 자이언츠는 내셔널리그의 강팀으로 맨해튼이 연고지였다. 당시 브루클린에 있던 다저스는 시즌 내내 꼴찌를 벗어나기도 힘든 팀이었다. 시즌 초반 자이언츠 담당 기자들의 “다저스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다저스가 아직 내셔녈리그에 있나”라고 감독은 대답했다. 극성맞은 다저스 팬들은 이 모욕을 결코 잊지 않았다. 시즌 막판에 두 경기를 남겨놓은 다저스는 8개 팀 가운데 6위였다. 페넌트레이스우승과 상관이 없었지만 뉴욕 자이언츠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공동 선두였다. 마지막 두 경기는 하필 다저스와 자이언츠의 경기였다. 다저스 팬들은 폴로그라운드(Polo Grounds)에서 벌어진 원정 2연전에 모두 모여 격렬하게 응원했다. 다저스 팬들의 서슬에 질린 자이언츠는 2연패를 당하면서 페넌트레이스 우승이 날아갔다.
--- p.50~51

페넌트레이스 때와 같은 공과 배트로 같은 장소에서 경기를 하지만 가을야구는 시즌과는 전혀 달라진다. 야구는 같은 팀과 여러 차례 싸워서 최대한 변수를 줄인 상태에서 기량을 가리는 스포츠다. 그것이 시즌의 목적이다. 그러나 가을야구는 사소한 실수나 변수가 승패를 좌우하고 시즌의 운명까지 결정하는 잔인한 단기 시리즈다. 감독도 선수도 말은 “평소처럼”이라고 하지만 결코 그렇게 못한다. 우선 승패에 대한 부담이 다르다. 오늘 져도 내일이 있었던 시즌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경기를 지면 짐을 싸서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토너먼트 야구와 많이 닮았다. 공 하나, 판단 하나에 모두 의미가 담겨 있기는 시즌과 마찬가지지만 집중력의 밀도에서 차이가 크다. 평소라면 대충 넘어갈 플레이가 전 국민의 관심 속에서 진행되다보니 일반인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긴장감과 부담이 존재한다.
--- p.77~78

상대를 흔드는 것은 그라운드에서의 플레이뿐만이 아니다. 입도 있다. 큰 경기를 앞두고 상대를 깎아 내리는 고단수의 발언은 가을야구 역사에서 많았다. 2000년 두산과 현대, 2007년 두산과 SK, 2009년 KIA와 SK의 한국시리즈에서 나온 사인 훔치기 소동이 대표적이다. 진실은 필요 없다. 그저 상대팀의 집중력을 조금이라도 떨어트릴 수 있다면 성공이다. 1996년 해태 김응룡 감독은 현대와의 한국시리즈 때 더그아웃에서 의자를 부수며 심판은 물론 자기 팀 선수들을 휘어잡았다. 3차전 때 정명원에게 노히트노런 패배를 당한 뒤에는 심판의 판정을 볼모삼아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2007년 두산 선수들은 SK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벤치클리어링(bench-clearing brawl) 사태 이후 너무 흥분했다. 중심타자 김동주와 에이스인 다니엘 리오스는 그 사건 전과 후의 경기 내용이 너무나도 달랐다. 가을야구는 먼저 흥분하면 진다.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가 가을에 웃는다.
--- p.83

현역 시절 누구보다 배짱이 좋았던 LG 트윈스의 김기태 감독은 말한다.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가면 1루 주자부터 보았다.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것은 당연했고, 어떻게 하면 1루 주자까지 불러들일지 그것을 먼저 생각했다.” 이런 긍정적인 마인드가 있었기에 자신에게 주자가 모이는 기회를 머릿속으로 그려보다가 딱 맞아떨어지면 기뻤다고 했다. ‘승부사’란 별명의 KIA 한대화 수석코치의 말도 같은 맥락이다. “내가 가진 모든 기술을 다 써서 득점을 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배트를 거꾸로 잡고 치더라도 주자를 불러들인다는 생각만 가지고 타석에 들어갔다.”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상대로 나온 역전 3점 홈런은 그런 마음가짐이 만들어낸 것이다.
--- p.97

1984년부터 1986년까지 삼성에서 뛰면서 54승 20패 방어율 2.58을 거둔 왼손투수 김일융은 요미우리의 에이스였지만 ‘괴물투수’ 에가와 스구루에 밀려 설 자리가 없자 한국행을 결심했다. 한 수 아래있던 한국야구에서 새로운 경험을 한 김일융은 부활에 성공해 다이요 웨일스(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전신)로 컴백했다. 김일융은 삼성을 떠나면서 후배이자 동료였던 김시진과 성준에게 이런 말을 했다. “마운드에서 일찍 내려오더라도, 설령 경기에 지더라도 결코 머리를 숙이고 내려오지 마라. 에이스는 그래야 한다.” 투수가 난타를 당할 때도 있지만 그럴수록 자존심을 지키라는 이야기다. 타석에서 과감하게 배트를 돌리고 결과에 겁먹지 말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고 최동원이 위대했던 것은 어떤 상황에서든지 마운드에서 최고투수로서의 자존심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자존심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선수 스스로 만든다.
--- p.103~104

특히 해태에서 짬뽕은 다양한 의미로 해석되었다. 우선 짬뽕은 팀 내에서 선참과 후배를 가르는 기준이었다. 선수 대기실에 짬뽕을 배달시켜 먹을 정도의 선수는 팀 내에서 인정하는 선참이라는 뜻이었다. 그래서 어린 선수들은 감히 짬뽕을 먹고 싶다는 의사도 내비치지 못했다. 김성한은 이 짬뽕을 먹고 유난히 3점 홈런을 잘 때린 해가 있었다. 타격 밸런스가 흐트러지면 배팅볼 투수 송유석을 오전에 불러 수천 개의 특타를 하면서 감을 찾기도 했다. 특타가 끝나면 수고했다면서 송유석에게 사준 것이 짬뽕이었다. 투창(投槍)선수 출신의 송유석은 이 눈물의 짬뽕을 먹고 배팅볼을 던지며 기막힌 몸쪽 컨트롤을 완성해 마침내 팀의 주전 선수가 되었다.
--- p.107~108

야구는 그나마 먹는 것에 제한이 거의 없지만 체중을 조절해야 하는 다른 종목들은 다르다. 특히 점프를 많이 해야 하는 배구선수들은 체중이 늘면 무릎에 부담이 생겨 주의해야 한다.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신치용 감독은 선수들의 생활을 꼼꼼히 관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선수들이 심야에 간식으로 즐겨먹던 라면까지 먹지 못하게 했다. 인스턴트식품을 먹으면 열량만 높지 몸에 좋지 않다는 논리로 금지한 것이다. 큰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묵는 숙소의 쓰레기통을 뒤져 혹시나 감독 몰래 치킨이나 라면을 먹었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원정을 떠나면 선수들이 출출해질 시간쯤 숙소 근처의 분식집을 뒤지기도 했다. 어느 선수는 감독 몰래 나와 라면을 시켜 막 젓가락질을 하려다 감독과 눈이 마주쳐 조용히 젓가락을 내려놓고 숙소로 돌아왔다는 일화도 있다.
--- p.110

야구팀이라는 조직도 마찬가지다. 모든 선수들이 언제까지나 현역으로 뛸 수는 없다. 제 아무리 슈퍼스타라도 늙는다. 게다가 야구는 하는 사람에게는 마약 같아서 할수록 재미있다. 세월 가는 줄 모른다. 아마도 연봉을 적당히 줄 테니 스스로 힘이 떨어질 때까지 야구를 하라고 하면 모든 팀의 정원은 순식간에 수백 명을 넘어갈 것이다. 그러나 그럴 수는 없다. 수비 포지션은 아홉 자리다. 1군에 뛰는 엔트리는 26명이다. 구단도 그렇고 감독도 때가 되면 항상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베테랑에 대한 결정이다. 이들에게 언제까지 기회를 줄 것인지, 젊은 선수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언제 베테랑과 인연을 정리해야 할 것인지 항상 머릿속에 계산을 하고 있어야 한다.
--- p.113

선수들이 타고 다니는 버스는 선수들이 집보다 더 오래 머무는 곳이다. 프로선수가 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원정 버스와 친해지는 일이다. 아마추어는 한곳에서 오래 머물기 때문에 이동 거리가 많지 않지만 프로선수들은 경기 일정에 따라 여기저기를 다녀야 한다. 그것도 대부분이 야간 경기를 마치고 새벽에 이동하는 힘든 일정이다. 이 버스 안에서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예민한 성격의 선수나 차멀미를 하는 선수들은 원정 버스가 괴로울 수밖에 없다. 버스 안에서는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 좁은 공간에서 비밀은 없다는 속설이 한눈에 드러나는 곳도 버스다. 선수끼리의 알력이 드러나는 곳도 버스였고, 감독의 분노가 폭발한 곳도 주로 버스였다.
--- p.120

경기장 내 주차장에 서 있던 시민의 승용차 유리창도 부수고 차 일부를 파손했다. 이들은 저녁 11시까지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다. 프로야구 최초의 방화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당시 해태선수들은 1시간 동안이나 대구 경기장에 갇혀 있었다. 사건의 파장이 워낙 커서 4차전 재개 여부도 불투명했다. 다행히 인명사고는 없었다. KBO는 경기 경험이 많은 MLB 커머셔너 사무국에 연락해 자문을 구했다. 그런데 그쪽의 대답이 상상외였다. “걱정스럽다.”가 아니라 “축하한다.”였다. 그처럼 홈 팬들의 열성이 뜨거운 한국이라면 프로야구의 성공은 확실하다며 오히려 부러워했다. 결국 우리 프로야구는 팬들의 그런 뜨거운 반응이 있었기에 국민스포츠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한편 불타버린 해태 선수단 버스의 보상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이어졌다. 책임소재를 놓고 해를 넘기며 이야기가 오갔다. 결국 1987년 1월 초 구단주 간담회 결의로 삼성이 배상하기로 결정했다.
--- p.125~126

타자들은 예측을 못하게 하는 투수를 어려워한다. 예측은 타격의 필수요건이다. 상대 투수의 피칭 습관이나 자세로 어떤 공이 올 것이라고 사전에 알아내는 것은 0.25초 내의 짧은 순간에 판단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자신이 머릿속으로, 그리고 평소 눈으로 익힌 투구의 궤적을 예측하며 근육이 기억하고 움직이는 것이 스윙이다. 이런 상황에서 피칭 자세가 독특하거나 공을 잘 숨기고 나와 예측을 못하게 하면 타자는 답답해한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를 디셉션(deception)이라고 한다. 공을 잘 숨기는 투수는 자세만으로도 기선제압이 가능하다. 타자들이 가장 어려워했던 투수는 선동열과 구대성이었다. 선동열은 최대한 포수 쪽으로 몸을 끌고 나와 던져 오른손 타자 입장에서는 왼쪽 귀 앞으로 갑자기 공이 들어오는 것 같다. 구대성도 자신의 머리 뒤로 공을 최대한 숨겼다가 던지는 폼으로 타자들의 예측을 방해했다.
--- p.199

감독이 선택해야 하는 가장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가 투수 교체다.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 내려야 하는 중요한 판단이지만 강판당하는 투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하고, 그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의 성원도 고려해야 한다. 게다가 그 경기가 시리즈의 우승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경기라면 감독의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베테랑 감독과 초보 감독의 차이가 가장 드러나는 대목도 투수 교체라고 했다. 감독의 성격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도 투수 교체다. 어떤 때는 참고 기다려야 하고, 어떤 때는 피도 눈물도 없이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교과서에도 나와 있지 않고, 정해진 이론도 없다. 오직 성공과 실패라는 결과만 있을 뿐이다.
--- p.229

1982년에는 모두가 처음 프로야구를 시작했기에 신인상은 없었다. 1983년에야 첫 신인왕을 배출했다. 역사에 남을 영광의 주인공은 OB 박종훈이었다. 타율 0.312에 3홈런 24타점(안타 1위, 출루율 5위)이 시즌 성적이었다. 1982년 세계 야구선수권대회 출전으로 프로 진출을 1년 미루었던 스타들이 모두 참가한 1983년에 눈에 띄는 성적을 올린 신인은 따로 있었다. 삼성의 장효조였다. 0.369에 18홈런 62타점(타격 1위, 홈런 3위, 득점 2위, 출루율 1위, 최다안타 1위)을 기록했다. 박종훈은 성적으로만 보자면 장효조보다 떨어졌다. 그러나 투표인단의 생각은 달랐다. 장효조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워낙 거물급 선수라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표면적인 이유였다. 너무나 유명한 스타에게 신인상을 준다는 것이 어색하기는 했다. 숨겨진 또 다른 이유는 투표인단과의 관계다. 언론과 비친화적인 장효조에 비해 박종훈의 평판이 좋았다. 그렇게 역사는 만들어졌다. 이천에서 훈련중이던 박종훈은 공교롭게도 화장실에 있다가 구경백 매니저로부터 신인왕이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 p.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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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건 전문기자가 20여 년 이상 야구 현장에서 취재를 했던 경험을 담은 책입니다. 야구를 좀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다양한 관점을 제시했고 전문적인 영역도 언급했습니다. 리더십의 관점에서 감독의 역할을 해석한 것에 눈길이 갔습니다. 앞으로도 야구와 관련된 책들이 많이 나와 우리 야구팬들이 더 깊은 눈으로 경기를 보고 이해하면 우리 야구문화는 한층 더 성숙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야구는 자신이 아는 만큼 더 재미가 있는 경기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평생 야구를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 김인식 (전 감독, 현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 겸 규칙위원장)

이 책은 야구를 가르치려고 하지 않습니다. 야구 그 자체, 그리고 야구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다른 시각과 다양한 방식으로 설명해주면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단순히 눈앞에 펼쳐지는 경기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경기를 구성하는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알려주는 명쾌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야구 전문기자로서 국내외 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들려주는 다양한 이야기들은 읽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무릎을 칠 정도로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합니다.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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