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평양에선 누구나 미식가가 된다
중고도서

평양에선 누구나 미식가가 된다

정가
14,500
중고판매가
14,890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6000원(선불) ?
  • 깨끗한책판매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8년 1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98g | 132*202*20mm
ISBN13 9791187949275
ISBN10 1187949272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평양 비로봉 식당은 음식점과 커피숍을 한 공간에서 운영하는 식당이라서 방북 시마다 부담 없이 들르곤 한다. 그곳에 가면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이 있는데 다름 아닌 전자 메뉴판이다.
2013년 들어 자체적으로 개발했다고 한다. 그 이전까지는 종이 메뉴판이 사용되었다. 손님들이 식당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손에 잡는 것이 메뉴판 아닌가. 그 메뉴판이 다름 아닌 ‘판형 컴퓨터(태블릿 PC)’라서 처음에는 눈을 의심했다.
미국이나 서울에서도 보기 드문 기발한 아이디어였다. 여전히 종이 책자로 된 메뉴판에 익숙한 나로서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태블릿 메뉴판을 테이블마다 비치해 손님들이 자기들 식성과 취향에 맞게 음식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는 사실이 마냥 신기했고 마치 뒷북을 맞는 기분이었다.…
비로봉 식당뿐 아니라 평양 시내의 여러 식당에서도 뒤이어 태블릿 메뉴판을 개발하였다. 심지어 강원도 마식령 스키장의 식당과 커피점에서까지 태블릿 메뉴판이 상용화되고 있었다. -13쪽

이북에는 ‘공식 환율’과 더불어 ‘실제 환율’이 있다는 것은 인지해야 한다. ‘공식 환율’이란 외국인 전용 ‘호구 환율’이다. ‘호구 환율’은 ‘실제 환율’에 비해 수십 배 정도 차이가 난다.
1달러 환율이 이북 화폐로 7,000원 정도인데, 호구 환율은 1달러에 130원인 경우가 있다. 한 가지 실례를 들어보도록 한다. 커피점에서 파는 500원짜리 콜라를 이북 인민들은 실제 환율에 따라 0.1달러, 1,000원짜리 칵테일을 0.2달러에 구입해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외국 국적의 해외동포들이나 외국인들은 호구 환율로 지불하기 때문에 500원짜리 콜라를 4달러, 1,000원짜리 칵테일을 8달러에 사먹어야 한다. …
외국인에 대한 환율 적용제도와 2중가격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남측과 서방세계의 언론들은 마구잡이 오보를 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북의 환율 시스템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메뉴판에 적힌 가격표를 기계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음식값이 비싸기 때문에 일반 노동자나 주민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식당이나 커피점, 백화점에 갈 수 없는 그림의 떡”이라느니 “신흥 부자들과 특권층만 갈 수 있다”느니 하는 주장들을 신문이나 방송에서 근거도 없이 떠들어댄다. -20쪽

창전거리에는 고층아파트와 빌딩이 밀집되어 있다. 14개동의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데, 그 가운데는 45층짜리 아파트도 있다. 또한 아동백화점, 일반백화점, 식당, 목욕탕, 이발소, 세탁소, 레코드 가게, 약국 같은 서비스 시설과 후생시설은 물론, 학교, 유치원 같은 교육시설들이 철저한 도시계획 하에 멋진 자태를 선보이고 있다.
해맞이식당이 위치한 창전거리는 꽤나 길다. 앞서 이북을 이끈 두 ‘지도자’의 거대한 동상이 서 있는 만수대 언덕 기슭부터 시작해 평양학생소년궁전, 조선혁명박물관, 인민극장, 만수대의사당(국회의사당)과 천리마동상 등을 일직선으로 두고 있다.
중심 번화가로서뿐 아니라 최신 유행을 선보이는 ‘서울의 명동’ 혹은 ‘서울의 강남거리’라고 불러도 손색 없을 듯한 지리적 조건을 갖췄다. 창전거리를 활보하는 평양 여성들은 당시 유행하던 복고 열풍에 따라 미장원에서 웨이브 파마를 하고 블라우스에 주름치마를 맞춰 입은 채 하이힐을 신고 다니는 패션을 선보였다. 지금도 하이힐을 신고 고급스런 핸드백을 끼고 양산을 펼쳐 들고 외출하는 모습은 평양에서는 매우 보편적인 현상이다. -28쪽

안내원들의 가르침에 의하면, 냉면을 맛있게 먹으려면 우선 냉면 면발에만 식초를 뿌려야 한다(냉면 그릇에 식초를 뿌려서는 안된다). 냉면에 올린 고명을 무너뜨린 후 젓가락으로 냉면 뭉치를 대각선으로 찔러 건져 올려 그릇에 걸쳐놓아야 하며, 이때 젓가락을 십자가 형태로 벌려놓으면 된다. -64쪽

이날 지켜본 ‘휘발유 조개구이’ 요리 과정은 마치 한 편의 퍼포먼스 같았다. 먼저 빼곡히 세운 조개 위에 휘발유를 소량 흩뿌린다. 휘발유를 뿌리면서 재빠르게 불을 붙이면 바닥에 깔려 있던 조개등 위에 삽시간에 불길이 옮겨붙으며 활화산처럼 타오르기 시작한다.
봉사원은 휘발유병을 손에 들고 강약을 조절하며 물총을 한 줄기로 발사하듯 조개 위에 뿌리며 불길을 조절한다. …
조갯살에서는 휘발유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 오히려 바다 내음이 고스란히 배어 있어 싱싱한 맛을 그대로 음미할 수 있었다. 조개구이의 맛에 흠뻑 빠진 우리는 서로 아무 말 없이 경쟁이라도 하듯 치열하게 까먹기 시작했다. 다 먹은 후에는 자신들 앞에 조개 껍데기가 얼마큼 수북이 쌓였는가를 놓고 누가 승리했는지 우열을 다툴 정도였다. -120쪽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건영택배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6,000원 (도서산간 : 6,000원 제주지역 : 6,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89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