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구슬 한솔 그림책
불안과 걱정이 많던 아이가 불안구슬을 얻어 스스로 마음을 달랠 힘을 찾는 이야기이다. 아이든 어른이든 누구나 크고 작은 걱정을 안고 살아간다. 마음속 걱정과 불안을 스스로 알아채고, 받아들이면 조금 더 편안해지고 나아가서는 극복할 힘마저도 낼 수 있을 것이다. 걱정과 불안의 무게에 삶이 짓눌리지 않도록 스스로 돌보는 힘을 찾길 바라는 위로와 용기를 담은 책이다.
책벌레 
어느 도서관, 오래된 책 틈 사이에 사는 진짜 책벌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보통 우리가 말하는 책벌레란 책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을 말하기도 하지만, 오래된 책의 곰팡이를 먹고 사는 일명 책다듬이벌레를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주인공은 이 두 가지를 모두 뜻하지요. 진짜 책벌레이기도 하지만, 책을 정말 좋아하는 책벌레이기도 하거든요. 책을 보는 아이들도, 공부하는 어른들도, 책을 정리하는 사서 선생님도 모두 없는 시간. 도서관에 사는 작은 벌레들은 꼬물꼬물 기지개를 켜며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책벌레, 나방, 파리, 하루살이, 언제 도서관에 들어왔는지 모를 꿀벌까지, 친구들은 온통 책으로 둘러싸인 곳에서 무얼 하며 놀까요? 벌레 친구들은 작은 날개를 파드득거리며 공중을 날아다니기도 하고, 먼지 사이로 굴러다니던 실 조각을 물어 와 실 놀이도 해 봅니다. 하지만 여기서 책벌레는 예외였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달리 날 수가 없었으니까요.
지렁이의 코딱지 끝말잇기 대모험
‘지’로 시작해서 ‘지’로 끝나는 끝말잇기 말놀이 그림책! 비행선에서 떨어진 코딱지와 그 모습을 처음 목격한 지렁이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렁이의 코딱지’에서 시작해서 지영이의 코딱지, 지문 위의 코딱지, 지저분한 코딱지…… 엉뚱하고도 기발한 끝말잇기가 한없이 펼쳐집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에요! 지긋지긋한 코딱지를 지워 버리려는 지영이 엄마를 피해 지우개 위로, 지폐 사이로 지그재그 도망가는 코딱지의 대모험과 우주적 스케일의 추격전을 만나 보세요.
색깔 없는 세상
다른 사람과 똑같아지기를 바라는 어른들의 요구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며 꿈과 희망을 그려 가는 아이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어요.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회유에 개의치 않고 끝까지 용기를 낸 덕분에 솔린은 자신의 색깔을 끝끝내 잃어버리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되지요. 모두가 똑같은 브랜드의 옷을 입고 똑같은 모양의 가방을 메고 똑같은 미래를 그리는, 그래서 아이들의 꿈조차 규격화되고 획일화되어 가는 요즘 세상에서 자신의 색깔(정체성)을 놓치지 않고 무소의 뿔처럼 뚜벅뚜벅 걸어가는 일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일깨워 주는 그림책이랍니다.
표범 아가씨의 굉장한 버스
나무 위에서 쿨쿨 잠자기를 좋아하는 표범 아가씨는 노란색 버스를 몰고 동물들을 마을 이곳저곳으로 데려다주어요. 인기 만점인 표범 아가씨의 버스는 언제나 북적북적 자리가 꽉 차지요. 그러던 어느 날, 작고 까만 자동차 한 대가 버스를 슝 하고 앞질러 갑니다. 버스에 탄 동물들은 그 모습을 보고 정말 굉장해!하고 생각해요. 그날 이후 마을의 동물들은 하나둘씩 자동차를 몰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표범 아가씨의 버스는 텅 비고 말았어요. 동물들은 더는 함께 버스에 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습니다. 결국 동물들은 도로를 넓히기 위해 표범 아가씨의 나무를 베어 버리고 쓸모없는 것은 모두 치워 버리기로 결정합니다. 도로는 점점 더, 점점 더 많은 자동차로 가득 차고, 동물들은 도로 위에 갇혀 콜록콜록 기침하고 서로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표범 아가씨의 나무는 정말로 쓸모없는 것이었을까요? 이 마을은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요?
노란 리본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로 희생당한 이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힐 때까지 국민 모두가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약속입니다. 두 번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 제도를 정비할 때까지 관심을 거두지 않겠다는 약속입니다.
기회를 주세요 울적하고 속상한 날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상황들을 통해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의 속성을 인지하고 이를 지혜롭게 이해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패배를 인정하기, 화를 다스리기, 친구와 잘 지내기 등 장면마다 아이의 기분을 달래주는 어른들의 말은 절로 탄성을 불러일으킨다. 애써 기분을 바꾸려 하지 말고 내면의 일렁임에 주목하라는 어른들의 조언은, 그럴 수 있다라는 공감과 경청에서 출발하는 대화법으로 이어진다. 이는 아이가 자신을 둘러싼 세상과 깊은 유대와 교감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서로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수단이 된다. 주위를 둘러보자.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친 숱한 것들이 세세히 보이게 될 테니 말이다.
어느 날, 그림자가 탈출했다
그림자 스무트는 언제나 정해 둔 선 안에서 머무른다. 7년 반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 아이와 함께 지내며 웃지도, 뛰지도 않고 늘 똑같은 나날을 되풀이한다. 하지만 꿈에서만큼은 카나리아의 노랑 같은 노래를 부르고 들꽃의 빨강 속에서 춤을 춘다. 하늘색 자유를 꿈꾸던 어느 날, 스무트가 그 아이에게서 떨어져 나왔다! 스무트는 지금껏 그 아이에게 함께 지내느라 하지 못했던 일을 하며 자유를 만끽한다. 그런 스무트를 바라보던 다른 그림자들도 하나둘 용기를 내 탈출을 시도한다. 그런데 모든 그림자가 탈출하면 과연 세상은 어떻게 변하는 걸까?
감정 호텔 내 마음이 머무는 곳
감정 호텔에는 날마다 다양한 감정이 찾아온다. 감정마다 주의할 점도 다 다르다. 목소리가 작은 슬픔의 이야기는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는다. 시끄러운 분노는 마음껏 소리 지를 수 있도록 가장 큰 방을 내주어야 한다. 감정 호텔의 지배인은 감정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늘 세심하게 보살펴야 한다. 그러나 늘 까다로운 손님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랑과 기쁨, 그리고 희망이 찾아오면 호텔은 환한 빛과 웃음이 가득한 마법 같은 곳으로 바뀐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어떤 감정이라도 따뜻하게 맞이하고 이야기를 들어 줄 여러분이라는 지배인이 있다.
1000% 충전 완료
오들희 할머니는 미용사입니다. 손재주가 뛰어나지요. 하지만 나 같은 스마트폰이나 음식점 키오스크 등은 잘 못 다룹니다. 오들희 할머니를 처음 만난 날 나는 몹시 실망했습니다. 내 멋진 성능만큼 능력을 펼치고 싶었는데, 오들희 할머니는 겨우 통화나 문자만 할 게 뻔했으니까요. 다행히 미용실 꼬마 손님 담이가 알려 줘서 할머니는 사진을 찍고, 인터넷 검색, 유튜브 보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오들희 할머니는 더 많은 것을 해 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수 호걸 콘서트 티켓을 예매하기 위해 연습하고 있지요. 하지만 티켓 예매는 할머니에게 아주 어려운 숙제입니다. 나는 할머니가 잠들었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검색했습니다.
귀여워! 판다 도감
판다의 귀엽고 뭉실뭉실한 모습을 그대로 옮긴 듯한 삽화와 함께 판다의 습성과 생태, 재미있는 사실들을 가득 담은 도감입니다. 하얗고 둥그런 얼굴에 쫑긋 솟은 검은 귀, 짧고 뭉툭한 다리에 게으른 듯 데굴거리는 행동까지 판다는 그야말로 귀여움 그 자체이지요.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 뒤에는 사실 판다만이 지닌 특별한 비밀들이 가득하답니다. 보송보송 부드러운 삽화와 함께 판다에 관한 재미있는 사실들을 알아보아요!
지구와 나
인류와 지구, 그중에서도 지구에서의 생명의 역사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하는 과학 그림책입니다. 최초의 생명이 태어나기 전 지구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지구에서 생명은 어떤 과정으로 탄생하게 되었는지, 생명체가 왜 진화하고 멸종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지요. 그렇다고 도감을 보듯 지루하고 딱딱하게 설명하지 않아요. 대학에서 사회 인류학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와 시를 쓰는 작가 엘리 울라드는 『지구와 나』에서 유구한 지구의 역사와 생명의 신비로움을 마치 옛이야기 들려주듯 쉽고 부드럽게 서술하고 있거든요. 여기에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그림 작가 도리엔 브라우버르스는 수채화와 잉크로 지구의 경이로운 순간을 아름답게 포착해 그려 내고 있지요.
내가 정말 그렇게 이상한가요?
자기 자신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감정에 휩싸인 아이가 여러 방향으로 자신에 대한 탐색전을 펼치는 모습을 그리고 있어요. 단지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매몰되지 않고 똑똑하고 야무지게 자신의 감정을 조율해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을 담고 있지요. 뻔하고 구태의연한 스토리 라인을 구축하고서 교훈적인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의 감정을 내밀하게 들여다보고 그것을 온전하게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오롯이 나자신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답니다.
엄마 아빠가 생겼어요
입양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에 물들며 완전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사랑스럽게 담은 그림책입니다. 꾸미지 않고 솔직한 아이의 입말과 마지막 재미있는 반전이 이야기에 온기와 흥미를 더해 줍니다. 가벼운 듯 부드러운 선과 파스텔톤 색감으로 인물의 표정과 몸짓을 풍부하게 담아낸 그림은 기쁨과 걱정, 놀람, 슬픔, 행복 등 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줍니다.
안녕하세요, 풀 킴 씨 
회색 도시에 사는 푸른 색의 풀 킴 씨는 혼자 선명한 색을 가진 탓에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합니다. 그런 풀 킴 씨에게 밤새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되는데…! 회색 도시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 주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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